• 문화

    공릉동 ‘카페 오어낫'(or nah)…손님과 문화 공유하니 공간도 확장

    카페 오어낫 입구 어느 날 오전 11시, 공릉동 경춘선숲길은 라일락 향기로 가득하다. 카페 오어낫(or nah)의 문이 열리고 곧 경쾌한 음악이 울려 퍼진다. 꽃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산책객들의 발걸음도 덩달아 가벼워진다. “이거 한번 해보는 게 어때요?” 카페 오어낫 배준호 대표 카페 오어낫은 2023년 3월 1일, 경춘선숲길에 문을 열었다. 이 공간은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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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손흥기 문학평론가 ‘풍난화 매운향기, 만해…’ 동국대 만해문학박물관 특강

    손흥기 문학평론가는 17일 오후 3시 동국대 만해문학박물관에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2025 님의 침묵 인문학아카데미 ‘우리도(道) 인문학 하다’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특강 주제는 ‘풍난화 매운향기, 만해…’로, 만해 한용운을 비롯한 항일 민족시인들의 삶과 문학을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손흥기 평론가는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시와 세계』로 문학평론계에 등단했다. 평론집으로는 『시에게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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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이택순의 아무르 답사①] 코로나 팬데믹과 러-우 전쟁, 그 너머

    아무르강 한 줄기 <사진 이택순> 아무르. 연해주와 시베리아, 북만주를 잇는 거대한 강줄기다. 아므르 강(흑룡강)은 시베리아 남동부에서 발원해 중·러 국경을 따라 4,350km를 흘러 오호츠크해로 들어간다. 양쯔강, 황허강과 더불어 아시아 3대 강 중 하나다. 이 강과 우수리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한 하바롭스크는 아무르의 심장과도 같다. 김경천 평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에 접어든 지금, 평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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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여류:시가 있는 풍경] 홀연히 지는 꽃 앞에서

    연꽃 사나흘 봄볕 따라길 나섰다 돌아온 자리눈부시게 피었던 꽃들홀연히 지고 없다잠시였던 시간바람 더불어 온 거친 비에화사한 그 꽃 모두 다 떨어졌다꽃이 핀다는 것은 지는 것이기도 하다는 것을진즉에 그리 알았더라면네 앞에 좀 더 오래도록 멈춰 서서 깊게 눈 맞추며네가 피어 이 봄이 서럽도록 눈부시다는 그 말 전했을 것을나 또한 그리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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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일동의 시선] 불이(不二)

    사진 배일동 둥그런 하나의 지구는스스로 큰 베틀이 되여상하남북지축선을 날줄로 삼고,좌우동서로 해와 달을씨줄로 삼아 돌면서경위로 아귀가 맞아,날마다 일분 일초 한 시간하루라는 베를 짜고마침내 일년이라는 한 필의큰 베를 짜면서쉼없이 돌아가네. 사진, 수덕사 석불동서 좌우로 등지고 앉아일원세계의 평화를 빌고 계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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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광복 80주년·정전협정 72주년 ‘인제 DMZ 생태사진전’..“DMZ 자연은 이미 평화를 품고 있다”

    전영재 기자는 30년 기자생활을 DMZ의 자연을 늘 가까이 하며, 시청자들에게 환경 소중함을 일깨웠다. 광복 80주년과 정전협정 72주년을 기념하여, 강원도 인제에서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생태사진전이 열린다. ‘인제 DMZ, 한반도 평화를 다시 품다’ 제목의 이번 전시는 6월 14일부터 26일까지 인제 기적의 도서관에서 개최된다. 수달 접경지역이자 DMZ 생태의 핵심인 인제는 그동안 한반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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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김연수의 시선] 무얼 염원하며 쌓았을까? 영원한 것 하나 없는데…

    사진 배일동 무엇을 염원하면서 이 돌을 쌓았을까 ?이 세상에 영원한 것 하나 없다.길고, 짧으냐의 차이일 뿐.지나고 보면, 모든 것이 잠시 스쳐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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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김연수의 에코줌] 서해 무인섬 멸종위기종 ‘저어새’ 새끼 3마리 발견..”행복하다”

    사진 김연수 지난 6월 5일은 환경의 날. 한반도가 고향인 멸종위기종의 벼랑 끝에 있던 저어새의 개체수가 최근 몇년간 늘었다. 행복하다. 해마다 환경의 날 즈음에 어린 새들이 부화하고 무럭무럭 자라나 희망이 보인다. 서해 무인섬에서 3마리의 어린 새끼를 정성스럽게 돌보는 저어새 부부의 자식 사랑에 가슴이 울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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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책속에] 손영아 ‘마음의 기억..흔적’이 묻다 “감정은 지워질 수 있는가. 기억은 데이터가 될 수 있는가?”

    마음의 기억 감성과 기술 사이에서 인간을 묻다 손영아의 <마음의 기억…흔적>은 “감정은 지워질 수 있는가. 기억은 데이터가 될 수 있는가?”란 질문에서 출발해, 기술과 감정이 교차하는 경계에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한다. <마음의 기억>은 그가 꾸준히 천착해 온 주제인 ‘기술 시대의 인간성’에 대한 응답이다. 삭제 가능한 데이터와 삭제 불가능한 감정, 통제되는 알고리즘과 통제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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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새책] 김수원 시집 ‘나는 아직 넘치지 않았다’

    김수원 시집 (불교문예) 나는 상주입니다.가끔 일어나 크기도 모양도 다른 신발들을 정리하지요밑창에서 시간이 읽히는 신발안쪽만 닳은 신발, 바깥쪽만 달은 신발, 굽이 닳은 신발…(중략)그런 신발들, 이 모양 저 모양신발들의 짝을 맞춰줍니다왔구나, 잘 가, 인사합니다발을 정리하고 손을 흔듭니다 (‘잘 가’)그 어느 때보다 설렘과 혼돈이 교차하던 2025년 봄, 김수원 시인의 <나는 아직 넘치지 않았다>(불교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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