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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만주 무장독립운동의 ‘슬픈 이면’…”아버지가 찢겨 죽었어요”
나의 집안은 일제시대 만주의 훈춘에서 농사를 짓고 살았다. 어머니의 집안은 용정에서 살았다. 용정에 살던 부모세대인 한 노인은 자기가 일곱 살 때 아버지가 일본군의 총검에 찢겨 죽고 마을이 불타는 걸 봤다고 내게 말했다. 내 어린 시절, 고모는 만주에 살던 때의 얘기들을 이따금씩 했다. 긴 가죽 장화를 신은 군인이 들어와 발길질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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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반민특위 서순영 재판장…’시대의 닻’ 역할을 한 판사
나는 해방 후 혼란기의 판결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해방 후 거리에는 “친일 지주 자본가 김연수를 처형하자”라는 벽보가 붙었다. 조선인 재벌 1호였던 그는 일제에서 중추원 참의 등의 직책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친일파 척결의 거센 시대 조류에서 그는 엉뚱하게 무죄판결이 선고됐다. 그때나 지금이나 재벌이 받는 재판에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따라붙는다. 재판의 공정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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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묵상] 일관성과 통일성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이 은혜임을 믿고 감사를 잃지 않게 하소서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고 세워주며 교회됨의 가치를 지켜나가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환경)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을 아끼고 사랑하게 하소서 -심각한 환경 오염과 이상 기후, 자원 고갈 등 병든 환경이 다시 회복되게 하시고 다음 세대에게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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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구약성경 ‘예레미야서’를 마치며…
예레미야 52장 “느부갓네살의 제이십삼 년에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사로잡아 간 유다 사람이 칠백사십오 명이니 그 총수가 사천육백 명이더라”(렘 52:30) 4,600명의 유대인이 포로가 되어서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들은 성전이 불에 타는 광경을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했습니다. 나라가 망했습니다. 그들에게 과연 희망이라는 것이 남아있었을까요? 예배 처소가 이방인들의 군화발에 무참히 짓밟히고 성전의 기구들이 노략당하는데 하나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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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7년 감방생활 후 그는 이렇게 변해 있었다
감옥에서 나온 그가 바닷가에 사는 나를 찾아왔다. 7년의 감옥살이를 하고 70 고개를 넘은 그 역시 노인이 되어 있었다. 그의 주위에서는 어둠이 내리기 직전의 가라앉은 듯한 적막감 같은 게 떠돈다고 할까. 나는 그의 기구한 운명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활기차게 사업을 하던 그는 30대 말에 부도를 맞이했다. 그는 해외로 도피해 20여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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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근식의 스산별곡] ‘어머니’…”나도 엄마처럼 늙어가야겠습니다”
번개가 하늘을 가르니 새벽보다 먼저 세상이 밝아옵니다 그 틈 사이로 빗소리 쏟아내립니다 이어지는 우람한 천둥소리에 빗소리가 잦아들고 비로소 물기 먹은 새벽이 밝아옵니다 모든 기억이 엉켜버린 엄마의 목숨 하루 더 이어지려나 하루 더 짧아지려나 어제처럼 쌩쌩히 일어나 강아지와 하루종일 의미 없는 말씀 나누시려나 하루 더 이어진들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이며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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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내면 깊은 곳 나의 영 속에 있는 ‘그 분’
서울 집에 일이 있어 잠시 왔더니 우편함에 편지 한 장이 꽂혀 있었다. 이상했다. 편지의 표면에 동까지만 주소가 적혀 있었고 한자로 쓴 내 이름도 글자가 틀렸다. 그런데도 편지가 제대로 나를 찾아 온 것이다. 발신지를 보니까 감옥 안에서 쓴 것 같았다. 뜯어서 내용을 보기 시작했다. 편지를 보낸 이는 자신을 사형수라고 했다.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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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현상’이 아니라 ‘섭리’ 속에서 해석하고 이해하다
예레미야 49장…”고통 중에는 견딜 만한 힘으로, 절망 중에는 소망으로, 일이 잘 풀릴 때는 겸손함으로” “암몬 자손에 대한 말씀이라”(렘 49:1) 예레미야 46장부터 51장까지는 이스라엘 주변국들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집트, 블레셋, 모압, 암몬, 에돔, 다메섹, 게달과 하솔, 엘람, 바벨론 이렇게 총 9개 나라가 각각 어떤 일을 겪을지 예레미야의 입술을 통해 선포되었습니다. 하나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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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묵상] 목숨도 내어줄 관계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유일한 길이 되심을 믿음으로 고백하게 하소서 -우리에게 복음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은혜 주옵소서 2. 나라와 민족 (다음세대) -다음 세대의 교육 현장에 기독교 가치관을 가지고 교육하는 교사, 행정가, 교육전문가들을 허락하소서 -기독교 세계관이 담긴 문화 콘텐츠가 제작되어 다음세대에 선한 영향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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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내 뜻과 하나님 뜻을 혼동하다”
예레미야 43장 호사야의 아들 아사랴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고집이 센 모든 사람이, 예레미야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거짓말을 하고 있소. 주 우리의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우리가 이집트로 가서 머무르게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전하게 하셨을 리가 없소”(렘 43:2, 새번역) 국가적 위기 앞에서 사람들은 예레미야에게 기도 부탁을 하며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다. 가야 할 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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