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국헌의 직필] 통일한국의 수도로 ‘교하’를 떠올리는 까닭은?

    조선시대 중국사신이 경복궁을?가리켜 삼각산 밑의 ‘일개 와옥(一介 瓦屋)’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아닌 게 아니라 베이징의 자금성을 보니 그런 말도 할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국의 수도나 정부의 위치(seat of government)는 국가의 위신과 국민의 비전과 기상을 표상하고 있는, 국가의 대표적 브랜드의 하나이다. 북한산과 같은 명산을 조산(祖山)으로 하고 관악산과 같은 악산(嶽山)을 안산(案山)으로 하며, 한강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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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눈, 송송이 날아오는 춘삼월 나비 같고

    눈사람 눈물 흘리며 이 노인 찾을 것이니 생업을 핑계 대지만 일을 내세워 온갖 거품을 뒤집어쓰고, 남의 눈치보고, 흉내 내는 허황 성세의 의인하(擬人化)를 개탄한다. 이런 삶은 헝클어질 수밖에 없고, 삶과 죽음의 존재성마저 뒤죽박죽 뒤엉켜 일상이 속물로 전락되어 간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남 따라하는 타성을 단칼에 처치할 일이다. 그럴사한 외식이나 일삼고, 상업화된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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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 당신의 ‘오드라덱’은 뭔가요?

    발터 벤야민 <문예이론> … 카프카의 단편 ‘가장의 근심’ 속 오드라덱 요즘 발터 벤야민의 문예이론을 다시 읽어보고 있었는데, 프란츠 카프카에 대한 글에서 오드라덱에 대한 언급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전에 ‘공공의 꿈-종로’전을 준비할 때, 매리 언니의 흥미로운 작업 제목이 ‘오드라덱’이었다. 언니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던 중, ‘오드라덱’이 카프카의 소설 중에 등장한다고 해서 읽을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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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수칼럼] ‘교육사다리’ 붕괴된 대한민국 공정한가?

    입학사정관제, 부유가정 학생에 ‘절대 유리’ 아시아적 가치(Asian values)를 강조하는 일단의 학자들은 동아시아 경제성장의 주요 요인의 하나로 ‘높은 교육열’을 내세운다. 전통적으로 동양사회에서는 교육이 주요 신분상승 통로로 작용하였다. 우리 사회가 그동안 다른 사회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공정한 사회로 인식되었던 것은 계층 상승 통로로서의 교육 사다리와 시험 사다리가 비교적 공정하게 작동하였기 때문이라고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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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시아

    [이신석의 분쟁지 여행] 이란의 환상적인 물가

    이란으로 도착하여 국경 노루드즈에서 이곳 아제르바이잔주의 주도 타브리즈(Tabriz)까지 400km가 조금 넘는데 20달러에 택시를 혼자 대절해서 왔습니다. 더욱이 택시기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야 하니 왕복요금을 그렇게 지불해야 했습니다. 이란이 교통비가 저렴하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이스라엘의 이란 내 핵기지 폭격설 등으로 인해 자국 화폐가치가 최근 급격하게 떨어져 저처럼 이란을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희소식입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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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아시아

    [둘라의 아랍이야기] 사우디 압둘라 국왕 여성 정치 참여 대폭 확대

    ‘여성의 자문위원회 진출 허용’한 압둘라 국왕의 역사적인 칙령 발표??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11일 사우디 건국 이래 처음으로 국왕의 슈라 위원회에 여성들을 참여시킨다는 역사적인 칙령을 발표했습니다. 2014년, 혹은 2015년 선거부터 여성들에게 참정권을 줄 것이라는 국왕의 약속과 함께 2011년 9월 슈라 위원회에 여성을 포함시킬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급을 차기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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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농부 박영옥칼럼] 박근혜가 코스피 3000시대 열려면

    ‘박근혜 코스피 3000시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 모두가 국가와 기업의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해 12월18일 오전 한국거래소(KRX)를 방문하여 ‘코스피 3000시대’를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우리나라 기업에 투자를 하면서 살아가는 투자가의 한 사람으로서 반갑고 꼭 그렇게 되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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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주의 키워드] gulag, ‘명예롭지 못한’ 북한 수식어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의 북한 방문이 국제사회의 시선을 끌었다. 미국의 대북한 협상가인 빌 리처드슨?전 뉴멕시코 주지사 등이 동행한 그의 북한 행보는 의도와 성과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자유로운 정보소통의 상징인 인터넷기업 대표와 가장 폐쇄적인 사회의 만남은 그 자체로 흥미로운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슈미트 회장의 방북을 전한 세계 언론보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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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터키 지한통신사 알파고 기자 “다문화사회? 형제국가 ‘터키’를 보라”

    “다민족 국가인 터키에서 한국 다문화사회 정착 힌트 얻길” “약 100년 전 오스만투르크 제국을 경영했던 터키는 예나 지금이나 다문화·다민족 국가입니다. 한국은 인제 막 다문화사회로 진입한 만큼 ‘형제국가’인 터키의 역사적 경험을 유심히 살펴보면 도움될 일이 많을 거예요.” 국내 첫 터키특파원이면서, 두 달 전 터키 국영방송사(TRT) 기자가 오기 전까지 한국 내 유일한 터키특파원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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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남편 순종법’ 사라지나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을 옥죄왔던 ‘바이트 알 타아(남편에 대한 순종)’ 규정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법무부 내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트 알 타아’를 비롯해 이혼과 양육권, 위자료 등에 대한 새로운 가족관계법이 2월 26일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사우디 신문 <알 와탄>이 5일 보도했다. 새로운 조항에 따르면 그동안 별거중인 여성들에게 남편들이 행사했던 ‘바이트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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