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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Planner]1월, 아시아에선 어떤 일이?
1.1 설날(New Year’s Day) 아시아 대부분 나라에서 새해 첫날은 공휴일이다. 음력설을 쇠지 않는 일본은 사흘간 연휴로 가가미모찌(鏡もち)라는 떡을 만들어 신에게 바치며, 오세찌(お節)를 만들어 먹는다. 태국은 가족들이 함께 모여 절에서 새해를 시작한다. 1.1 중화민국 창건일(Founding Day of the Republic of China) 1911년 10월10일 쑨원의 신해혁명으로 청나라가 멸망한 뒤 세워진 중화민국공화국은 19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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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전문가 칼럼] 타지키스탄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타지키스탄에 주둔해 있는 러시아의 군사 기지(과거의 소련군 제201 기계화소총사단)를 2042년까지 연장하는 법안이 10월 1일 타지키스탄 의회 하원에서 통과됐다. 이로써 러시아와 타지키스탄 사이에 계속돼 오던 오랜 줄다리기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법안은 이제 의회 상원의 비준을 거쳐 타지키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Emomalii Rahmon)의 서명만 받으면 된다. 이번 법안 비준 소식을 접한 러시아와 타지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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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이신석의 분쟁지여행]아제르바이잔, 수도원에서 만난 친구의 선물
소년은 뭐가 아쉬운 듯 자꾸 뒤를 돌아다 보고 난 내 소임을 다했다는 안도감에 다리가 풀린다. 이제 수도원으로 들어가 관광객처럼 홀가분한 마음으로 보자꾸나. 아무도 없는 수도원에 아까 산을 올라오던 택시를 보았는지 다리를 심하게 저는 청년이 아랫마을에서부터 뛰어 올라와 우리에게 양초를 사라고 권하여 몇개 샀다. 거드와 로버트가 양초를 밝히기 위해 수도원으로 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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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동북아 신뢰퍼즐] 동북아 평화, 북한 ‘경제개발’이 열쇠
중일러미 셈법…북한 협력 어떻게 이끌어낼까 아시아 평화를 위해 극복해야 할 첫번째 과제가 바로 북한 문제. 한반도 주변 4국, 6자회담 당사국인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의 대표 학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북한 개발협력에 대한 동북아 국가들의 시각과 전략’을 내놓았다. 지난 11월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동북아 평화증진과 북한개발을 위한 국제협력’ 콘퍼런스에 참석해 밝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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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이신석의 분쟁지여행] 아제르바이잔 ‘다디방크’ 수도원
곧 이어 거드가 나에게 싸로의 부인이 국제적십자사에서 일하는데 이곳 어려운 환경의 몇 아이들을 선정하여 도움을 국제적십자사에 청했는데 제대로 된 답변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도울 방법이 없겠냐며 묻기에 부인 얼굴을 보며 “아이들 상태가 어떤지 좀 들어 보자구” 묻는 순간 싸로가 “네 도움은 필요 없어! 우리 자체적으로 해결할 거야” 하며 부인을 막아섰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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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Books] 나는 말랄라입니다: 교육운동에 나선 ‘탈레반 피격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 크리스티나 램 공저ㅣ리틀 브라운 앤 컴퍼니ㅣ2013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썼다. 영국 언론인 크리스티나 램의 도움을 받았다. 말랄라는 최근 유엔에서 어린이 교육권에 대해 연설했고,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책은 말랄라 자신뿐 아니라 아버지 지아우딘의 이야기도 담겼다. 말라라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롤모델인 지아우딘은 탈레반의 위협 속에 양성평등 학교 운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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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이신석의 분쟁지여행] 아제르바이잔의 ‘타지마할’ 모스크
내 여행의 즐거움은 아침식사에 항상 먹다 남은 빵에 치즈와 버터를 듬뿍 발라 갖고다니다가 배고파 보이는 아이들을 만나면 기꺼이 내어 주는 것이다. 하루종일 사람들에게 발길로 차이고 돌팔매질 당하는 이 지역의 개들에게 베푸는 작은 사랑이다. 녀석을 보니 새끼를 낳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젖꼭지가 부풀어 올라있어 갖고 있던 빵을 모조리 녀석에게 몰아주었다.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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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박현찬의 Asian Dream] 쿠빌라이 칸, 유목과 정착을 넘어
병서(兵書)를 베고 잠을 자던 쿠빌라이가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사방이 담으로 둘러싸인 성곽 안에는 시내가 흐르고 샘이 솟으며 항상 푸른 목초가 가꿔져 있다. 평소 같으면 말 엉덩이에 표범을 묶어 달리다가 사슴이나 노루, 영양 등을 공격하게 하여 매에게 먹이로 던져주며 기분을 풀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즈음 쿠빌라이는 심사가 편치 않다. 대리석과 각양의 석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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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ner]12월, 아시아에선 어떤 일이?
12. 2 라오스 건국기념일(Lao National Day) 1975년 공산세력인 파테트라오가 라오스 인민민주공화국을 세운 날 12. 7 아르메니아 대지진 기념일(Anniversary of 1988 Earthquake) 1988년 옛 소련 아르메니아공화국 북부지방에 진도 6.9의 대지진이 발생해 사망 2만5000명 포함 10만 명 넘는 사상자를 냈다. 특히 스피타크(Spitak) 시는 인구 2만 명 중 80%가 숨지고 건물 대부분이 파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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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통한의 ‘이중징용’…“우리 다 죽기 기다리나”
‘강제동원 현장’ 러시아 사할린을 가다 11월의 러시아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 제1공동묘지에는 벌써 한겨울의 스산한 바람이 분다. 겨울 대비라도 하기 위함인지 묘지에 서식하는 까마귀 떼가 가쁜 비행을 거듭한다. 그러나 그들의 법석과는 달리 남편이고 아버지인 고 원수원 씨 묘를 찾은 두 여인은 보드카 한 병과 방울토마토 3알, 그리고 초콜릿 3개를 놓고 조용히 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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