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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반기문 파운데이션을 아시나요?”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기자는 2007년 4월호 <서울대동창회보>에 반 총장이 퇴임 후 재단을 만들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당시 기고문 전문을 싣는다. ‘반기문 파운데이션’을 아시나요? 올초부터 유엔사무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그의 이름을 내건 파운데이션을 이른다. 이런 장면을 상상해보라. 아프리카 오지, 남미 빈민가, 중동 전쟁터에서 질병치료와 식량구호, 평화운동에 앞장서는 아름다운 모습들…. 21세기는 상생의 시대여야 한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말 뿐이다. 현실은 토머스 홉스의 리바이어던 상태가 더 심화돼가는 느낌이다. ‘승자독식’ ‘부익부빈익빈’ ‘강익강약익약’ 걱정들은 하지만 구체적인 대안은 딱히 찾지 못하고 있다. 양식 있는 지성의 자각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현상들이다.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고 이를 실천할 정교한 프로그램과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야 가능할 듯 싶다. 그래서 제안하는 것이다. ‘반기문파운데이션’. 한국 역사상 최고의 외교적인 자랑거리인 반기문 사무총장 선출을 기념해 그의 이름 석자를 딴 재단을 설립하자는 것이다. 현존하는 내로라 하는 공익재단은 대부분 기업인이 세운 것들이다. 빌 게이츠가 세운 ‘빌 & 메린다 재단’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삼성·LG 등 기업이 이 일을 주관하고 있다. 기업이 세운 재단은 대규모 출연이 가능하고 잘 훈련된 우수한 인력을 동원해 활동을 벌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일반인 참여가 극히 제한되고 기업의 경영철학에서 벗어난 다양한 공익활동을 하는데는 제약이 있다. 그래서 ‘반기문 재단’을 제안하는 것이다. 반 총장은 재임 기간 역대 어느 총장보다 분쟁조정, 기아구호, 세계평화 정착에 많은 일을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 그것은 한국의 자랑인 동시에 우리 서울대 동문들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그런 훌륭한 그의 자산을 총장직 퇴임 후에서 전세계 인류를 위해 지속적으로 나누기 위해선 재단 같은 기구 없이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가 없다는 게 필자 생각이다. 그래서 다시 ‘반기문 파운데이션’이다. 누가 이 일에 앞장설 것인가? 바로 우리 동문들이 나서길 제안한다. 자랑스런 서울대동문회 이름으로 이 재단 설립에 주춧돌을 놓길 바라는 것이다. 지난 1월21일 밤 뉴욕 유엔사무총장 임시공관에서 만난 반 총장은 필자에게 이런 말을 했다. “(파운데이션) 하면 좋지요. 그런데 누가 도네이션을 해야 가능하겠죠. 지금은 임기 초라 조금 지나야…” 필자는 작년초 몇몇 언론인들과 반기문 당시 외교부 장관의 유엔사무총장 선출과 관련해 이런 얘기를 해 좌중이 박장대소한 적이 있다. “반 장관, 유엔 회원국이 반기문 될 거고 안 반기문 안될 거다” ‘반기문 파운데이션’ 제안, 반기문 되고 안 반기문 안 되는 게 아니라 우리가 한마음으로 반겨주길 진정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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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군인자녀 기숙학교’ 한민고 3년 성적표는?
[아시아엔=편집국] 오는 3일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한민고(교장 전영호 전 경기과학고 교장)가 애초 설립취지에 맞게 계층간 이동의 사다리 역할과 직업군인 자녀의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첫 군인자녀 기숙학교로 출발한 한민고는 대입 정시모집 최종집계가 마무리 되진 않았지만, 31일 현재 △서울대 9명 △사관학교 10명 △경찰대 3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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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순 사위의 아낌없는 장인 사랑···”백수연(白壽宴)이 장례식 될 줄이야”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명절 설날(Lunar New Year’s Day)에 즈음하여 우리 집안의 큰 어른이신 빙부(聘父)께서 별세하셨기에 집안이 휑하니 빈 것 같다. 필자가 1970년 가을 결혼하기 전인 1967년 선친(고 박의원 대구전매서장)께서 별세하셨기에 장인은 필자의 멘토(mentor)였다.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 근무(1965-1989) 당시 뉴욕 본부와 방콕 지역사무처 대표들이 서울에 출장 오면 장위동 소재 자택으로 초대하여 만찬을 대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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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랑 이종상 화백이 ‘아시아엔’ 독자들께 드리는 정유년 장닭 그림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일랑(一浪) 이종상 화백이 정유년 닭띠 새해를 맞아 <아시아엔>에 용맹과 지혜를 담은 장닭을 그린 연하장을 보내왔다. 이 화백은 “닭띠 새해를 맞아 독도에 떠오르는 힘찬 해를 배경삼아 정유 여명을 알리는 장닭을 그려 ‘신희계명 만사형통(新禧鷄鳴 萬事亨通)의 연하카드를 보내니 부디 새해에도 더욱 강령하고 <아시아엔> 큰 꿈 이루길 바란다”고 했다. 이종상 화백의 장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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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석의 페르시아 순례길③] “나는 패잔병이야”···카펫에 누워 포기할까 생각해보니
[아시아엔=이신석 ‘분쟁지역’ 전문기자] 하루 40km를 걷는다는 것은 보통 각오가 아니면 어렵다. 더욱이 낮에는 햇볕이 내리쬐고 밤에는 으스스한 날씨의 사막에서 매일 강행군이다. 모텔에 들어가면 눕기 바쁘게 잠이 쏟아진다. 담배 한 모금과 와인 한잔이 얼마나 심신을 풀어주는지 나처럼 험한 여행을 해본 사람들은 잘 안다. 사진에서 보듯이 둘째날 호기롭게 앉아 카메라에 포즈를 취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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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석의 페르시아 순례길②] 성탄절 시라즈 출발, 대장정에 돌입하다
[아시아엔=이신석 ‘분쟁지역’ 전문기자] 12월 25일 나는 시라즈(Shiraz)를 출발해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 두바이에서 환승해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도착한 지 이틀만이다. 페이스북에 시라즈의 골목에 붙은 가정집과 터널을 올렸다. 동문을 비롯한 지인들 댓글이 많이 보인다. 한 선배가 “연말에 들어오남?”라고 썼길래 “이제 없는 걸로 아세요” 하고 답했다. 다들 잘 다녀오라는 격려다. 반갑고 고맙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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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살 청년이 70년 친구 예비역 장군에게 바치는 ‘애모의 시’
[아시아엔=편집국] 90살 예비역 장군이 별세했다. 그의 67년 지기이자 군의 후배인 동갑나기 90살 갑장은 이렇게 애도했다. <아시아엔> 박상설 ‘사람과 자연’ 전문기자는 이달 초 별세한 육군 공병감 출신 송종원 장군의 애모시(哀慕詩)를 이렇게 지어 송 장군 아들과 며느리에게 편지와 함께 전했다. 哀慕의 詩 아 아… 석양녘 들판에 누어 아스라이 손짓하는 夢幻의 그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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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석의 페르시아 순례길①] 무슬림조차 안 가는 길을 걷다, 이란 시라즈~야즈드~마슈하드
이신석 <아시아엔> 분쟁지역 전문기자가 2016년 말부터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시라즈를 거쳐 마슈하드에 이르는 도보행진에 나섰다. 사막과 숲과 언덕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2000km에 이르는 長征에 나선 이신석 기자는 출발 전 “그동안 중앙아시아와 남미, 중동 등 분쟁지역을 숱하게 다닌 경험을 이번 이란땅을 종횡으로 걸으며 새길을 열고 싶다”고 했다. <아시아엔>은 이 전문기자가 현지에서 보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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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살 박상설 청년’은 가신이와 어떻게 작별하는가?
[아시아엔=박상설 <아시아엔> ‘사람과 자연’ 전문기자] “송종원 육군소장, 공병 3기 육군 공병감 역임, 1월8일 분당에서 별세, 1월10일 대전 국립현충원 안치” 한국전쟁 당시 육군 소위로 만나 67년간 우정을 나눠온 송 장군이 별세한 것이다. 송 장군 며느리(최영선)가 전화로 사망소식을 알려왔다. 나는 “명복을 뼈저리게 빌지만 한국의 형식적 장례식에는 참석 안한다”고 짧게 답하고 끊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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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Birthday to You···미국서 맛보는 생일 이벤트 이모저모
[아시아엔=손영아 <아시아엔> 미 LA 통신원] 지난해 여름 쉰살 생일파티를 했다. 해마다 오는 생일이 뭐 그리 대수냐는 사람도 있지만 내겐 어떤 기념일보다 생일이 중요하다.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태어나고 백일이 되면 오래 살라고 백설기를 한다. 점지해 주신 삼신할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다. 또 1년을 무사히 살아남은 기념으로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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