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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촌철] 법의 날, 잠자는 법원···”법관의 양심은 상식을 벗어나도 되나?”
판사의 인격과 혼이 담긴 판결문을 볼 수가 없다 아파트를 팔았다. 그 얼마 후 매수인이 소송을 제기했다. 인테리어에 하자가 있으니 배상하라는 소송이었다. 피고가 된 나는 흠이 있고 증명이 된다면 당연히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재판을 빨리 끝내고 싶었다. 문제는 법원이었다. 소송이 제기된 지 4년이 지났는데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 재판도 열리지 않는다. 법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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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촌철] 북한 ‘핵’보다 무서운 남한의 ‘중2’
“나는 손녀가 세상을 보는 눈과 인생을 아는 마음을 가지게 해달라고 그분께 기도한다.” 어느새 손녀가 커서 북한의 ‘핵’보다 더 무섭다는 남한의 ‘중2’가 됐다. 그런데 손녀는 내가 볼 때마다 축 늘어진 지친 표정이다. 학교에 가고 학원엘 가고 밤에 집에서 또 공부해야 하고… 삶이 힘겨운 것 같다. “국어 몇점 받았니?” “백점이요” “영어는 몇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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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경장 주역 김옥균을 다시 생각한다
김옥균 등에 대한 기록은 별로 없다. 월탄 박종화의 소설 정도로 그려져 있다. 오히려 일본 개화파를 소재로 한 작품을 번역한 것은 많다. 일본 개화파는 거의 무혈로 막부를 무너뜨렸다. 마지막 쇼군 도쿠가와 요시노부는 1867년 순순히 막부를 넘겨 명치유신이 무혈로 이루어졌다. 요시노부가 무혈로 대정 봉환(大政奉還, 1867년 10월 14일 일본의 에도(江戶) 막부시대 말기 막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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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산업’ 획기적 발전에도 수확은 감소…기후변화가 ‘주범’
올해는 유엔이 정한 ‘기장의 해’ 유엔(UN)은 올해를 ‘기장(millet)의 해’로 선정했다. 기장은 뜨겁고 건조한 지역에서도 잘 자라서 ‘기후 스마트 곡물’로 불리기도 한다. 유엔은 “기장을 먹으면 항산화 성분과 미네랄, 단백질 등을 섭취할 수 있다”며 “또한 섬유질이 풍부해 혈당이나 지방질을 조절해주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에서 기장은 구황작물(救荒作物)로 생산량이 부족한 쌀을 대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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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광통신] 오늘 ‘동아방송’ 개국 60주년
1963년 4월25일 한국 최초 뉴스와 음악 교양 중심 HLKJ 동아방송이 탄생했다. 새로운 미디어 세계가 열린 것이다. 빠르고 바른 뉴스 아름다운 음악소리 다시 오길… 60년 세월 많은 방송 개척자들 주님 곁으로 떠나고 살아남은 할아버지 할머니 4월 25일 “환갑 생일을 기억하는 날로” 1960년대 스타였던 후라이보이 곽규석씨도 동아방송의 인기 진행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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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의 소리 집중②] 아플 새가 없었다
6개월 정도 공부를 하니 목에 작은 변화가 나타났다. 날이면 날마다 질러대는 바람에 늘 잠겨서 쉰 목이었으나, 6개월 정도 지나자 쉰 목에서 실 같은 소리가 간신히 비집고 나왔다. 새벽 4시부터 두 시간쯤 목 풀고, 아침을 먹은 뒤 8시에 다시 초막으로 가서 공부하고, 12시쯤 점심을 먹고 30분 정도 낮잠을 잤다. 그리고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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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진의 포토 영월] 미디어기자박물관 ‘사과꽃’의 유혹
사과꽃이 피는 사과나무는 높이 5~10m이며, 15m까지 자란다. 어린가지는 부드러운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며, 길이 7~12㎝, 폭은 5~7㎝이다. 잎자루에 털이 있다. 앞면은 짙은 녹색이며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서아시아 원산으로 다양한 재배품종이 있으며, 열매는 식용한다. 꽃은 짧은 가지 끝에 5~7개가 산형으로 달린다. 색깔은 흰색 또는 연분홍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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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칼럼] 일본 육·해군이 세계 최강그룹인 까닭
2차대전 전 일본은 소련 독일과 더불어 3대 육군 국의 하나였다. 동시에 영국, 미국과 더불어 3대 해군 국의 하나였다. 육해군 둘 다 강군인 것은 일본뿐이었다. 일본이 2차대전을 일으킨 자신감의 배경이다. 일본 육군은 대군은 아니었으나 정예군이었다. 계기가 된 것은 1938년의 노몬한 전투다. 일본군은 주코프의 기계화부대에 격멸되었다. 일본군 총검 돌격에 압도되던 중국군이나 상대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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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나의 ‘온정’은 위선이었을까?
기억의 깊은 우물 속에 있던 것들이 뜬금없이 내 마음속으로 쳐들어오는 때가 있다. 세상의 웃음거리가 된 대도라고 불리던 늙은 절도범이 내게 말했던 그의 어린 시절 한 삽화였다. 추운 겨울날 꼬마였던 그는 동네 골목 구석에서 가마니 속에 들어가 잔 적이 있다고 했다. 아침에 쓰레기를 버리러 온 동네 아줌마들이 오줌까지 싸서 김이 피어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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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평창영화제] 윤희경 감독의 강릉 옥천동 동부시장 기록 ‘부동'(不動)
부동(不動) Bu-Dong Korea | 2021 | 5min | Experimental | color | ? | World Premiere 시나미문화학교의 ‘강릉채집생활’을 통해 제작된 윤희경 감독의 <부동(不動)>은 강릉 옥천동에 있는 동부시장을 기록하고 포착한다. 창밖으로 보이는 댄스 교습소, 낡은 가구들, 수족관의 물고기, 마네킨, 편지함, 스산한 골목 그리고 고양이. 밤에 촬영된 시장의 이미지는 낯설면서도 신비롭다. 카메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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