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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감옥 안 강도가 일깨워준 삶의 철학”
변호사인 나는 남들이 혐오하는 파충류 같은 존재들을 검은 지하 감방에서 종종 만난다. 마치 의사가 흉하게 부서진 환자를 보듯 말이다. 오래 전 청송교도소에서 만난 한 강도범의 얘기를 쓰려고 한다. 180cm의 큰 키에 근육질의 그는 교도소 죄수 1800명의 대장이었다. 한밤 중에 칼을 들고 그가 내 방을 찾아왔다면 아마 기절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낮에 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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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아름다운 이별
친구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했었다. 주례가 독특한 말을 하는 게 귀에 들어왔다. “문을 열고 함께 집에 들어왔을 때 신랑은 현관에서 아내의 신발을 돌려놓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부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소리 없는 아내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의미했다. 며칠 전에는 친구가 카톡으로 이런 부고를 알려왔다. ‘아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네. 정말 비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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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권 칼럼] “영적인 눈을 열면 실제가 보입니다”
살아가는 동안 육적인 눈을 열면 문제만 보이고 영적인 눈을 열면 실제가 보입니다. 내 심령을 빼앗고 죽이고 멸망케 하는 존재 이 세상 임금, 어둠의 주관자, 마귀가 보이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마귀를 멸하는 영적 싸움 속으로 들어갑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 이름 하나만 소유하면 그 이름 안에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들어있습니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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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평창영화제] 윤성호 감독의 ‘은하해방전선’
은하해방전선 Milky Way Liberation Front Korea | 2007 | 101min | Fiction | color | ⑮ 영재는 여자친구 은하와 헤어지고 현재는 첫 장편을 준비중인 영화감독이다. 하지만 사면초가. 시나리오는 써지지 않고, 주변 사람들의 조언 역시 도움 되지 않는다. 게다가 목소리가 이상하게 변하면서 소통마저 불가능해진다. 2001년 유희처럼 첫 영화를 만든 후 9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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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에코줌] 겨울나기 ‘귀향’…왕눈물떼새와 민물도요
영원한 봄을 찾아 남반구로 날아가는 왕눈물떼새와 민물도요. 날개 달린 너희들이 부럽구나. 2023년 10월 29일 유부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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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칼럼] ‘아시아엔’ 창간 12돌 ‘라오스 야구 전파’ 특강을 마치고
어제(10일)는 외신기자클럽에서 <아시아엔> 창간 12돌 기념 ‘사은의 밤’ 모임에서 강연했다. 2011년 아시아엔을 창간한 이상기 아시아기자협회 창립회장은 ‘헐크 이만수 감독의 동남아시아 야구 전파 10년 성과와 보람’을 주제로 강연해달라고 부탁했다. 강연 때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강연을 통해 새롭게 공부하게 되고, 다시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번 외신기자를 포함한 모임 참석자에게 강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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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우상이 쓰러질 때
경험주의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신기관>(Novum Organum)에서 인간의 지성을 그르치는 우상 네 가지를 제시했다. 즉 △독단적 선입견에 갇혀 우물 안 개구리처럼 바깥세상을 외면하는 동굴의 우상(idola specus) △인간을 만물의 척도로 여기고 세상만사를 오로지 인간중심으로 생각하는 종족의 우상(idola tribus) △장터에 떠도는 헛소문처럼 언어의 잘못된 해석이나 부적절한 사용으로 오류에 빠지는 시장의 우상(idola fori)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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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경찰청장의 죽음…그를 구속시켰던 검사는 무얼 생각할까?
며칠 전 경찰청장을 했던 그의 부고를 받았다. 그는 한(恨)을 품고 죽었을 것 같다. 그는 자기를 수사했던 검사를 고소했다. 그 수사는 불이 붙지 못하고 지지부진 하다가 꺼져버렸다. 그의 한(恨)은 변호사였던 나만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대충의 내용은 이렇다. 그는 관직을 마친 후 한 선거에 입후보자로 등록했다. 여론조사 결과 당선이 틀림없을 정도였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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