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 문화

    [오늘의 시] ’10월 엽서’ 이해인(1945~ )

    사랑한다는 말 대신 잘 익은 석류를 쪼개 드릴게요 좋아한다는 말 대신 탄탄한 단감 하나 드리고 기도한다는 말 대신 탱자의 향기를 드릴게요 푸른 하늘이 담겨서 더욱 투명해진 내 마음 붉은 단풍에 물들어 더욱 따뜻해진 내 마음 우표 없이 부칠 테니 알아서 가져가실래요 서먹했던 이들끼리도 정다운 벗이 될 것만 같은 눈부시게 고운…

    더 읽기 »
  • 문화

    [오늘의 시] ‘어머니의 기도’ 이해인 “그 눈물의 세월이”

    낡은 기도서와 가족들의 빛 바랜 사진 타다 남은 초가 있는 어머니의 방에 오면 철없던 시절의 내 목소리 그대로 살아 있고 동생과 소꿉놀이하며 키웠던 석류빛 꿈도 그대로 살아 있네 어둡고 고달픈 세월에도 항상 희망을 기웠던 어머니의 조각보와 사랑을 틀질했던 어머니의 손재봉틀을 만져보며 이제 다시 보석으로 주워담는 어머니의 눈물 그 눈물의 세월이…

    더 읽기 »
  • 사회

    [오늘의 시] ‘성탄편지’ 이해인 “메리 크리스마스”

    친구여, 알고 계시지요? 사랑하는 그대에게 제가 드릴 성탄 선물은 오래 전부터 가슴에 별이 되어 박힌 예수님의 사랑 그 사랑 안에 꽃피고 열매 맺은 우정의 기쁨과 평화인 것을. 슬픈 이를 위로하고 미운 이를 용서하며 우리 모두 누군가의 집이 되어 등불을 밝히고 싶은 성탄절 잊었던 이름들을 기억하고 먼데 있는 이들을 가까이 불러들이며…

    더 읽기 »
  • 동아시아

    노회찬 의원과 이해인 수녀의 ‘꽃이 향기로 말하듯’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말 한마디에도 죄와 복이 왕래한다. 그런데 어찌 말을 가려서 하지 않을 수 있겠나? 지금은 그래도 사라진 한 정치인의 막말을 더 이상 듣지 않아 행복하다. 반대로 얼마 전 열반에 든 노회찬 의원의 ‘촌철활인’(寸鐵活人)의 말 한마디는 더 이상 들을 수 없어 여간 마음이 허전한 것이 아니다. 이해인 수녀의 시…

    더 읽기 »
  • 동아시아

    [김창수 시인의 뜨락] 이해인 수녀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지혜학교 교장 역임]?이해인 수녀는 신 앞에서는 자기성찰과 자기 비움을, 이웃에 대해서는 가슴을 덥혀주는 시를 썼다. 길을 나선 나그네에게는 지친 몸을 쉴 곳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도시에서야 비용을 지불하고 쉴 곳이 있다지만 외진 곳에서는 몸 누일 곳이 그리 흔하지 않다. 아무데서나 노숙을 하는 것에 익숙한 나그네에게도 풍찬노숙을 피할…

    더 읽기 »
  • 문화

    [아시아엔 플라자] 푸르메병원서 이 가을 만나는 정호승·이해인 시인 그리고 박완서 소설가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몸도 마음도 풍요로운 가을, 푸르메병원이 주최하는 ‘푸르메를 사랑한 작가초대전’에서 더욱 풍성하시길···.” 푸프메병원은 ‘기적의 푸르메병원’이 탄생할 수 있게 도와준 고 박완서 작가, 이해인 수녀, 정호승 시인의 작품을 전시한다. · 일정 : 9월 29일(목)~12월 · 장소 : 서울 상암동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마포구 월드컵북로 494) · 개막식 : 9월 29일(목) 오전 10시30분 문의…

    더 읽기 »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