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열두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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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소서’ 박성훈 “인생 열두고개 사색으로 넘어야 하는 때”
더운 때는 길을 떠나야 하는 때 흐르는 냇물처럼 조리조리 졸졸 꽃같은 열망을 찾아 떠나야 하는 때 마음의 그림자를 저당잡히고 흐르는 열풍따라 우리의 고향으로 떠나야 하는지 삶의 지팽이 잡고 아리랑 굽이굽이 인생 열두고개 사색으로 넘어야 하는 때 마중하는 이 없는 자국자국에는 일매진 풀향기 이름 모를 벌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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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때는 길을 떠나야 하는 때 흐르는 냇물처럼 조리조리 졸졸 꽃같은 열망을 찾아 떠나야 하는 때 마음의 그림자를 저당잡히고 흐르는 열풍따라 우리의 고향으로 떠나야 하는지 삶의 지팽이 잡고 아리랑 굽이굽이 인생 열두고개 사색으로 넘어야 하는 때 마중하는 이 없는 자국자국에는 일매진 풀향기 이름 모를 벌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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