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가유산과 문학 잇는다…정독도서관, 창덕궁서 은희경 작가 초청 행사

<사진=서울시교육청>

창덕궁관리소와 협력…국가유산 공간에서 즐기는 특별한 독서 프로그램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정독도서관이 창덕궁 선향재에서 은희경 작가와 시민 독자가 함께하는 특별한 독서 행사를 마련한다.

정독도서관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와 함께 오는 12일 창덕궁에서 ‘창덕궁 선향재에서의 하루-은희경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독도서관과 창덕궁관리소가 이어온 문화·교육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 기획됐다. 양 기관은 정독도서관의 독서문화 콘텐츠와 창덕궁의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해 시민들이 궁궐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문학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행사는 창덕궁 후원 연경당 권역에 있는 선향재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선향재로 이동해 궁궐의 정취 속에서 작가 강연을 듣고 문학과 문화유산을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교육청 시민 독서실천단 ‘북웨이브 크루’ 가운데 꾸준한 독서 활동으로 ‘물결’ 등급 이상을 획득한 시민 50여 명이 참여한다.

북웨이브 크루는 학부모와 시민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 500명 규모의 시민 독서실천단으로, 서울시교육청의 독서문화 캠페인 ‘북웨이브’에 참여해 다양한 독서 활동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적극적으로 활동한 크루에게 특별한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독서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은희경 작가는 ‘문학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소설 속 다양한 인물의 삶을 통해 익숙한 관습과 고정관념을 돌아보고, 문학이 자신과 타인,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를 어떻게 넓혀주는지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사전에 접수한 질문을 중심으로 작가와 대화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질문이 선정된 참가자와 현장 추첨 당첨자에게는 은희경 작가의 친필 사인이 담긴 『시간의 감촉』이 증정된다. 이후 참가자들은 해설과 함께 창덕궁 후원을 둘러보며 행사를 마무리한다.

정독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창덕궁 선향재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문학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삶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창덕궁관리소를 비롯한 북촌 지역 문화기관과 협력해 역사와 문학, 시민의 일상을 연결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독도서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가유산의 역사적·공간적 가치와 문학을 결합한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들이 지역 문화자원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협력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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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이주형 기자, mintcondition@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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