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뉴스바이트 20250611

편집국June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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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뉴스바이트는 아시아기자협회(AJA, 아자) 회원들이 전하는 아시아 각국의 주요 뉴스와 현안을 정리합니다.

이상기, 아시아엔, 한국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 2억1504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자녀의 재산이 포함된 액수다. 재산 규모는 크지 않지만 반복된 전과 이력이 정치권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김 후보자는 과거 시위 및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복역했고, 정치자금법 위반 전과도 있다. 김 후보자의 병역은 수형 사유로 면제됐으며, 그의 장남은 입대를 앞두고 있다. 새 정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도덕성과 자격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이반 림, 아시아기자협회, 싱가포르
싱가포르 유력 매체 ‘스트레이트 타임즈’가 전문가를 인용해 “미국 국방부의 제안에 따라 아시아 국가들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NP)의 5%까지 끌어올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트레이트 타임즈’는 경제 및 사회 개발을 우선시 하는 동아시아와 아세안 국가들이 군비 증강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것이라 설명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월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 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중국을 임박한 위협으로 규정하며 아시아 국가들이 이에 맞서기 위해 결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헤그세스 장관의 주장과 달리 아시아 대다수의 국가들은 중국이 대만을 상정해 벌이고 있는 군사훈련이나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해군과 벌이고 있는 충돌이 대규모 분쟁으로 비화하진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소팔 차이, 캄보디아뉴스, 캄보디아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개발도상국의 해양 보호 및 지속가능한 자원 관리를 위해 국제사회가 기술 및 재정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5년 6월 9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해양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훈 총리는 “그 어떤 국가라도 해양 보호라는 공동의 과업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해양생태계 연구 및 모니터링, 지속가능한 어업 구축을 위해서 지식 및 기술,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리 없는 바다는 인류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다”며 “인류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해양 생태계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 경고했다.

나시르 아이자즈, 신드쿠리에, 파키스탄
최근 세계은행이 보고서를 발표, “파키스탄 학령기 아동 중 3분의1 이상이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으며, 아동 중 약 3분의2 가량이 ‘학습 결핍’ 상태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또한 2023년도 기준 파키스탄 아동의 약 40%가 발육부진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은 만성적인 재정·무역수지 적자, 낮은 농업 생산성, 열악한 기업 환경, 국가의 과도한 경제 개입, 지속 불가능한 에너지 등 구조적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또한 최근 몇 년 간 코로나19 팬데믹, 2022년 대홍수, 거시경제 불안정성으로 빈부격차가 더욱 악화됐다. 2024년 기준 파키스탄 하위 중산층 빈곤율은 전년도에 비해 약 260만명이 늘어난 42.3% (하루 3.65달러 기준)로 추산된다.

샤피쿨 바샤르, 아시아기자협회, 방글라데시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100여명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방글라데시는 앞서 2020년 3월부터 3년에 걸친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200만명 이상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3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수백만명이 실직하는 등 국가 경제에도 막대한 피해가 있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아직까진 강력한 대응책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보건 당국은 “필요한 경우 엄격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마스크 착용, 물리적 거리두기, 개인 위생 관리 등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