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뉴스바이트는 아시아기자협회(AJA, 아자) 회원들이 전하는 아시아 각국의 주요 뉴스와 현안을 정리합니다.
이상기, 아시아엔, 한국
교통사고 현장에서 차주의 동의 없이 차량을 견인해 고액의 비용을 요구하는 레커차들이 앞으로는 절도죄로 처벌받을 전망이다. 무단 견인은 형법상 재산범죄에 해당한다는 당국의 해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레커차의 행태에 대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이번 조치로 운전자들이 사고 현장에서 불합리한 피해를 입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반 림, 아시아기자협회, 싱가포르
싱가포르 로렌스 웡 총리가 새 내각을 발표했다. 지난 5월 3일 총선에서 65.57%의 득표율로 승리를 거둔 웡 총리는 리셴룽 전 총리의 고문장관직을 유임시켰으며, 또한 K. 샨무감(내무), 찬춘싱(국방), 옹예쿵(보건) 등 현직 장관들을 고위정책 조정 역할을 맡는 조정장관으로 승진시켰다.
웡 총리는 또한 기존의 2인 부총리 체제에서 간킴용 단독 부총리로 체제를 개편했으며, 그에 따라 간 부총리와 조정장관들이 조직개편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 분야에 강점을 지닌 웡 총리는 재무장관직도 계속해서 겸임한다. 이와 함께 웡 총리는 세 명의 신인을 발탁해 국무장관 등으로 임명해 신구조화를 이뤘다.
소팔 차이, 캄보디아뉴스, 캄보디아
캄보디아 훈 마넷(Hun Manet) 총리가 항구도시 시아누크빌에서 “캄보디아는 중립국가로,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열려 있다”고 밝혔다. 훈 마넷 총리는 시아누크빌 경제특구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과 미국 등 전 세계의 파트너들과의 관계에서 공정하고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나 중국과 무역협상을 벌일 때마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쳤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캄보디아는 그 모두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훈 마넷 총리는 시아누크빌 경제특구가 중국과의 협력 하에 설치됐지만 미국, 유럽 등 여러 국가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며 “외교적 중립을 유지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쿠반 압디멘, 센트럴아시안라이트, 키르기스스탄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헝가리에서 열린 튀르크 국가권(중앙아시아, 동유럽, 서아시아 등 튀르크어 계열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들) 비공식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회담 동안 자파로프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각각 양자 회담을 가졌으며, 이들 국가는 공동 투자 프로젝트·무역 확대·문화-교육 교류를 강화하는 협정들을 체결했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터키,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등도 참석해 튀르크 국가들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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