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엄상익의 시선] 안개와 함께 춤을

    납빛으로 가라앉은 드넓은 바다 저편에 화물선 한 척이 유유하게 떠 있다. 바닷가에는 이따금씩 짙은 안개가 흐른다. 산책을 하다가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났다. 옥계해변에 작은 단독 주택을 사서 그곳에 14년째 살고 있다고 했다. 홀로 고독을 견디며 그렇게 살기가 쉽지 않다. 그에게 호기심이 일어 바닷가 카페에서 잠시 얘기를 나누자고 했다. 그가 흔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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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수 칼럼] “한 순간 천사를 보았다”

    은퇴 후 10년째 ‘야구 불모지’ 라오스·베트남에 야구 보급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돈과 명예를 얻던 현역 시절보다 사비 털어 재능기부하는 요즘이 더 행복하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 우승했을 때도 그 기쁨이 1주일 채 가지 않았는데, 어린선수들과 야구를 하니 웃음이 끊이질 않아 행복한 나날이다. 1982년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1호 안타, 1호 타점, 1호 홈런을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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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나를 예배하고 받은 은혜

    “예배의 본질은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와 대상의 문제입니다.” 에스겔 8장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그것을 보았느냐 너는 또 이보다 더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성전 안뜰에 들어가시니라 보라 여호와의 성전 문 곧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약 스물다섯 명이 여호와의 성전을 등지고 낯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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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수 칼럼] 절친 함신익의 이동무대 콘서트를 기다리며

    절친 함신익 지휘자로부터 전화와 함께 이메일 한통이 날라왔다. 오는 9월 1일 8.5톤 트럭을 개조해 11m로 무대를 넓히고 또 5m 높이로 확장된 무대에서 첫 공연이 있다며 무조건 참석하라는 것이다. 세계최초로 움직이는 콘서트 홀 ‘더 윙-The Wing’을 제작하여 지난 9년간 대한민국의 문화 소외 지역에 품격 있는 음악을 선물해 온 함신익의 오케스트라, 심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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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fty Fifty, 과욕이 부른 참사

    무대에 한번도 안 선 중소돌의 ‘제2 BTS화’ 기적도 물거품 아이돌과 소속사 간 분쟁인데, 이례적인 소속사 동정 여론 올 5월까지 피프티피프티는 아이돌계의 신데렐라였다. 무대에서 서서 노래를 부르지도 않았다. 그러나 미국에 이어 팝의 원조 영국 음반계도 찢어놓았다. ‘얼굴없는 중소돌’, FiftyFifty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꼭 100일 전, 미국 빌보드에 이어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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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 숙원 ‘개식용 금지’, 넘사벽 여야 협치까지

    “개 식용을 현정부 임기 내 종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동물보호 관계자들과의 비공식 오찬 때 개 식용 종식을 언급한 바 있다. 여야 44명이 ‘김건희법’ 통과에 협치를 이뤘다. 동물권 강화에는 좌우를 가리지 않고 다수가 찬성한다. 김 여사의 숙원인 ‘개 식용 금지’가 해결될 수 있을 거다. 계류 중인 개 식용 금지법안은 식용종식특별법, 동물보호법 개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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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 쌍용그룹 김석원 전 회장 2011년 인터뷰

    [아시아엔=최보식 ‘최보식의 언론’ 편집인]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78)이 26일 별세했다. 김석원 쌍용회장이라고 하면, 쌍용그룹, 재계 6위, 쌍용자동차, 성곡문화재단, 사과상자, 해병대, 고성잼버리, 용평스키장 등의 단어가 떠오를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했던 12년 전(2011년), 나는 ‘칩거 중’ 인 김석원 전 회장을 인터뷰한 적 있었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숨은 공로자였기 때문이다. ‘리프트’가 뭔지도 모르는 시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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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직 묵상] 배 안에 탄생한 교회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힌 자들에게 위로와 평안의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말씀으로 하나님을 경험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분노와 증오로 불타는 이 세상에 그리스도의 용서와 사랑의 강물이 흐르게 하소서 -북한의 지하교회와 숨죽여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에게 성령충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3. 교회와 선교 -흩어져 예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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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화제] 엔니오, 영화음악의 마에스트로

    아카데미음악상 6번 지명만에 뒤늦게 타란티노 영화로 지각 수상 200년 뒤,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와 같은 평가를 받게 될 건가? 2시간 36분. 결코 짧지 않은 런닝 타임이건만…필자는 올빼미에서 새벽형으로 체질이 바뀌었다. 그래도 새벽 1시 넘어서까지 끝까지 봤다. 위대한 작곡가 영화감독의 엔니오에 대한 헌사와 상찬이 영화에서 끝도 없이 이어진다. 그는 말했다. “영화음악과 순수음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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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실직자를 불러 일을 맡기다

    에스겔 2장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 발로 일어서라 내가 네게 말하리라 하시며 그가 내게 말씀하실 때에 그 영이 내게 임하사 나를 일으켜 내 발로 세우시기로 내가 그 말씀하시는 자의 소리를 들으니”(겔 2:1-2) 에스겔은 제사장이었습니다. 매일의 제사를 집례하던 것이 그의 일이었습니다. 지금은 바벨론에 사로잡혀 온 지가 5년입니다. 제사는커녕 아무것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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