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유명인 ‘묘비명’에서 배우는 ‘여생’ 잘 살아내는 법

    여생(餘生)이 얼마나 남았을까? 필자처럼 거의 다 산 사람도 있고, 앞날이 창창한 분도 있다. 얼마나 더 살지는 알 수 없지만 살 때까지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정열적으로 살다가 떠나기 전에, 내생과 후생들을 위하여 묘비명(墓碑銘)이라도 미리 써 놓고 떠나면 어떨까? 필자는 가면 화장해 덕산재에서 멀지 않은 선산에 묘지를 쓰지 말고 그냥 뿌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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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손혁재의 지선 전망대 D-45] 지역언론 갈등 대신 통합의 ‘횃불’ 돼야

    지역언론은 지방선거에서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합니다. 전국언론이 주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만 관심을 기울이다 보니 다른 선거에 대한 보도는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입니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나 교육감 선거에 대해서는 간간이 보도하기도 하지만 지방의회 의원선거를 다루는 보도는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동시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기표소에 들어갈 때 받는 투표용지는 7장이나 됩니다. 시·도지사만 뽑는 것이 아니라 시장·군수·구청장도 뽑아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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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오늘의 시] ‘엄나무’···”나의 가시에게 묻는다/ 너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새싹을 둘러싼 가시의 기세가 드세다 찔레 가시보다 굵게 아카시 가시보다 촘촘하게 무장하여 어린 생명을 호위하고 있는 것이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서 광합의 일터로 나갈 정도로 어른 잎이 될 즈음 엄나무 가시들은 하나둘씩 떨어져나간다 남아있는 가시들도 사천왕처럼 험상궂은 인상에서 좌정한 부처의 온화한 표정으로 변모한다 때로 그 가시가 호위 중 무참하게 잘려나가 양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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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4.17] 조선총독부 토지수용령(1911)·’날개’ 시인 별세 이상(1937)·이시영 부통령 별세(1953)·크메르공산군 프놈펜 점령(1975)

    “봄꽃이나 사볼까나/좌판을 죽 뒤적이다//그새 일 년이····· 손이 무춤할 때/슬픔은 어디서 숙여 울까/온 천지가 꽃난리데//통곡쯤은 전단인 양/찢고 찍는 차벽 앞에//거리를 띳집 삼은 저 눈물 촛불(燭佛)들//아직도 못 묻은 꽃들을/심장에서 꺼내는데//얼마를 더 바쳐야/우리 봄은 봄이려나//호곡으로 세워온 봄꽃 앞에 엎드릴 때//산하도 촛불을 켜드네/제단을 새로 차리듯” -정수자 ‘봄꽃 앞에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과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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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김인철의 미술산책 28] 부활절에 다시보는 인상파 놀데의 ‘예수와 아이들’

    올해도 어김없이 부활절 직전 고난주간(苦難週間, Passion Week)을 맞고 있다. 생소한 카임 수틴(Cha?m Soutine) 같은 화가처럼 에밀 놀데(Emile Nolde, 1867~1956) 역시 낯선 이름의 예술가이다. 그런 이유 역시 인상파 때문이랄 수 있는데 우리는 인상파 화가들을 잘 알고 있지만, 그들의 연장이 되면서 활약한 작가들은 잘 모른다. 따라서 그렇게 인상주의 직후 활약했던 에밀 놀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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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이동순의 추억과 사유] ‘자유시’ 동인 기자출신 시인 서원동

    흘러간 70년대 시절, 한때 “반시”와 “자유시” 두 동인지에 동시참여로 활동한 적이 있다. 그러다가 결국 하나만 선택하게 되어서 거주지 중심으로 “자유시” 동인을  선택하게 되었다. 하지만 당시 심정은 “자유시”보다 “반시” 쪽이었다. 나의 작품성향이나 문학적 친교(親交)가 “반시” 쪽이 훨씬 마음이 쏠렸다. ‘우리는 근원적으로 자유를 지향한다’라는 “자유시”의 창립선언문에서 거론하는 자유는 그 성격이 모호하고 정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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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오늘의 시, 부활절] ‘빈 무덤 앞에서’ 서삼석

    무덤은 비어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슬피 울었습니다 옷깃을 여미며 살며히 동굴안을 살펴 보았습니다 여인이여 왜! 슬피우느냐 마리아야! 친밀한 그 목소리에 마리아는 랍오니! 대답합니다 그 목소리는 죽었던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목소리였습니다 빈 무덤 앞에서 부활하신 주님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나타나셨습니다 너는 나를 믿고 자신을 확증하라고 하십니다 빈 무덤 앞에서 죽음의 정복자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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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시아

    5월 대선 앞둔 필리핀 선거제도의 고질적인 문제 3가지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알린 페레 필리핀 ‘온타겟미디어콘셉트’ 기자] 필리핀 대통령 선거가 한달 채 안 남았다. 6750만 유권자 가운데 필리핀 국적의 해외 거주자 170만명이 부재자투표를 마쳤다. 본격 대선전이 시작된 셈이다. 강력한 정치가문·부정투표 관행·허위정보 횡행이 큰 문제 이번 대선은 18~41세 사이의 젊은 유권자가 약 56%를 차지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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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인산 김일훈 24] 16살 운룡, ‘지을룡’ 가명으로 만주 모화산 독립군 부대 합류

    1924년(甲子) 가을은 압록강 물빛에도 짙게 드리워졌다. 운룡은 마을 친구 네명과 어울려 의주(義州)의 압록강 강변으로 바람 쏘이러 나갔다. 강가에 군락을 지어 자라난 억새들이 강바람에 따라 일제히 한 방향으로 쏠리며 나부끼는 모습이 파란 하늘 아래 가을 정취를 더해 주고 있었다. 남쪽으로 이동하는 중에 잠시 머물고 있는 듯한 논병아리 떼가 강심(江心)에 떼 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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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강지원 변호사-김영란 전 대법관 부부 나란히 4.19 관련 수상

    강지원 변호사와 김영란 전 대법관 부부가 4·19정신을 기리는 4·19문화상과 4·19민주평화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돼 화제다. 강지원 변호사는 사단법인 4월회(회장 김용균)가 주관하는 ‘제23회 4·19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돼 13일 외신기자클럽에서 이 상을 수상했다. 강지원 변호사는 청소년보호위원장과 푸르메재단 이사장 등으로 청소년·여성·장애인 등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 온 점이 평가돼 4.19문화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강지원 변호사의 부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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