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오늘의 시] ‘느림보’ 김영관

    나에게 느림이란 누구보다 정확한 걸음걸이을 위한 노력 나에게 느림이란 미움을 받을지도 모르는 말실수에 예방책 나에게 느림이란 아름다움을 볼 수 있게 도와주는 가이드 나에게 느림이란 한없이 너그러워지는 마음에 기둥 나에게 느림이란 이 바쁘디 바쁜 세상 다시금 나를 돌아보게 해 주는 고마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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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엄상익의 정보기관 변론⑥] 먹는 물에 독이 들어간다면

    나는 계단식 강의실의 맨 뒷자리에서 정보요원들에게 예언같은 말을 하는 교관의 얘기들을 듣고 있었다. 대테러에 대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세균전의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학자 몇명이 연구소에서 변종 바이러스 하나를 만드는 건 경비가 별로 들지 않습니다. 그 바이러스를 퍼뜨린다면 세계가 곧 마비될 겁니다. 예전 일본은 페스트균을 만들어 중국의 한 지역에 뿌리는 실험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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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엄상익 칼럼] 멀리서 찾아온 친구

    노년의 한가로운 시간은 이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재산이다. 나는 그 노년의 여백을 즐거움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공부하는 즐거움이 있고 글을 쓰는 즐거움이 있다. 그리고 멀리서 찾아오는 친구를 만나는 즐거움이 있다. 얼마 전 오후 나는 묵호항 부두에서 울릉도에서 오는 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배에는 멀리 호주에서 온 벗이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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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장문원, ‘자연과 함께하는 도봉숲속마을 캠프’

    자연과 함께하는 도봉숲속마을 캠프 워크샵 공연이 7~8일 도봉숲속마을에서 열린다.  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장문원, 이사장 윤덕경) 주최로 열리는 워크샵 이틀째인 8일 11~12시 도봉숲속마을 송석대강당에서 비욘드무용단의 제6회 자연과 함께하는 몸짓예술 발표회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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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부산에서 마주친 멕시코 해골, 조오현 스님의 추억을 소환하다

    <아득한 성자)의 작가시인이자 불교 승려인 조오현 스님은 생전 자신의 방에 해골상을 모셔두곤 했습니다. 그제(5월 31일) 부산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제2차 해외기자포럼’과 만찬을 마치고, 우스꽝스러운 해골을 발견했습니다. 조오현 스님의 해골이 생각나서 잠시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이들 두 해골은 멕시코에서 죽은 자를 위한 축제 기간 동안에 등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그제는 조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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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베이직 묵상] 구원받은 사람답게 살아가는 법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구원받은 자답게 살게 하소서 -주님이 친히 본을 보이신 것처럼 덕이 되는 언어를 사용하고 본이 되는 삶을 살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미디어와 유행하는 문화에 거룩의 바람이 일게 하시고 다음세대에 선한 영향력이 흘러가게 하소서 -북한 주민들을 긍휼히 여겨 주셔서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 주시고 이들의 생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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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잠깐묵상] 뿌리가 깊이 내리는 삶

    욥기 14장 “나무는 그래도 희망이 있습니다. 찍혀도 다시 피어나 움이 거듭거듭 돋아 납니다. 뿌리가 땅 속에서 늙고 줄기가 흙 속에서 죽었다가도 물기만 맡으면 움이 다시 돋아 어린 나무처럼 가지를 뻗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제 아무리 대장부라도 죽으면 별 수 없고 숨만 지면 그만입니다“(욥기 14장 7-10절, 공동번역) 욥은 극심한 고통 속에 괴로워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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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수 칼럼] “야구인의 삶 53년…야구는 나의 영혼이자 삶 그 자체”

    나의 삶에서 야구만 올해가 53년째다. 평생 야구인으로 살아 오면서 지금까지 단 한번도 야구를 그만 두고 싶거나 후회하지 않았다. 젊은 시절에 야구가 너무 힘들고 야구가 잘 되지 않아도 포기하거나 도망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야구는 곧 나의 삶이자 전부였기 때문이다. 야구가 곧 이만수고 이만수가 곧 나 자신이었다. 야구를 사랑했기에 야구는 나의 영혼이자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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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김국헌 칼럼] 용문산 전투와 파로호

    6.25전쟁은 북한 남침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중공 입장에서 항미원조전쟁(抗美援朝戰爭)은 1950년 10월 5일 시작되었다. 유엔군의 북진에 의한 북한의 항복 직전, 스탈린이 모택동에 지령을 내렸고 중공은 이 지령에 따른 것이다. 유엔이 중공을 침략자로 규정하고 이후 중공은 국제사회에서 추방되었다가 1991년에야 유엔에 가입, 세계에 겨우 복귀했다. 국군이 전력을 발휘한 3대 전투는 △백선엽과 1사단 장병의 다부동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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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이우근 칼럼] 영혼의 폭탄

    [아시아엔=이우근 변호사, 숙명여대 석좌교수] 현대신학의 흐름을 크게 자유주의와 정통주의의 대립으로 정리할 수 있다. 자유주의 신학은 그리스도교의 전통이나 교리, 성경의 권위와 영감(靈感), 초자연적 계시나 기적 등을 모두 부정하고 오직 인간의 이성과 경험을 중요시하는 신학이다. 물론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과 부활, 재림 같은 초자연적 역사도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 미국의 독립과 프랑스 혁명을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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