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인터지스, 4,600톤급 벌크선 ‘DK INOX’호 진수… 2030년까지 선박 3척 추가 확보

<사진=인터지스>

일본 나카니시 조선소와 협력해 건조… 아시아 근해 해상운송 시장 공략
보유 선박 8척·연간 취급 물량 340만톤으로 확대… 소형 벌크선 중심 선대 확충

동국제강그룹 물류전문회사 인터지스가 4,600톤급 소형 벌크선 ‘DK INOX(디케이 이녹스)’호를 진수하며 아시아 근해 해상운송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터지스(대표이사 최우일)는 지난 28일 중국 양저우시에 위치한 일본 나카니시 조선소에서 DK INOX호의 진수식 및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최우일 인터지스 대표이사와 나카니시 아츠시(Atsushi Nakanishi) 나카니시 조선소 사장을 비롯해 선급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진수 로프 절단과 샴페인 브레이킹 등 전통적인 진수 의식을 진행하며 선박의 성공적인 건조와 안전한 운항을 기원했다.

DK INOX호는 한국과 일본을 기점으로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아시아 근해 항로에 투입하기 위해 건조한 4,600톤급 소형 벌크선이다. 인터지스는 소형선 특유의 기동성과 운항 유연성을 활용해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화물 운송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선박 명칭인 ‘DK INOX’는 동국제강그룹 사내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프랑스어로 ‘녹슬지 않는’이라는 의미를 지닌 ‘Inoxydable’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철강재를 생산하는 동국제강그룹의 정체성과 거친 해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항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인터지스는 현재 총 7척의 선박을 운영하며 아시아 근해와 세계 주요 항로에서 연간 약 330만톤의 화물을 취급하고 있다. 주요 운송 품목은 동국제강그룹의 철강재를 비롯해 곡물, 철광석, 석탄 등 벌크화물이다.

DK INOX호가 선대에 추가되면 보유 선박은 총 8척으로 늘어나고, 연간 취급 물량도 약 340만톤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신규 선박 확보는 인터지스가 추진하는 해운사업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인터지스는 ‘아시아 No.1 소형 벌크 전문선사’를 장기 목표로 설정하고, 소형 벌크선을 중심으로 선대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형 선박 중심으로 재편되는 조선·해운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선박의 운항 유연성을 활용해 아시아 근해의 다양한 운송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인터지스는 DK INOX호 진수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신조선과 중고선을 포함해 소형 벌크선 3척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선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아시아 지역 해운사업의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DK INOX호는 인터지스가 2012년 DK ITONIA호 이후 10여 년 만에 건조한 신조선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최우일 인터지스 대표이사는 “DK INOX호는 인터지스 해운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선대 운영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카니시 아츠시 나카니시 조선소 사장은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선박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인터지스에 무사히 인도하겠다”며 “이번 진수가 양사 간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956년 설립된 인터지스는 약 70년간 항만하역, 내륙운송, 해상운송 등 물류 전반에서 사업을 운영해 온 종합물류기업이다. 동국제강그룹의 철강재 운송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항로에서 벌크화물 운송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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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이주형 기자, mintcondition@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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