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참 다정했던 친구, 언제나 전화를 해도 푸근하고 은근하면서도 눅진하고도 듬직한 친구. ‘창비’가 공평동에 있을 때부터 마포 용강동 시절까지 충직하게 봉사하고 근무해서
Author: 이동순
“오래된 편지의 느낌은 뭐랄까···” 소설가 김성동이 시인 이동순에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명예동해시민] 오래된 편지를 읽는 느낌은 뭐랄까, 박제된 시간의 내부를 돌아보는 야릇한 실감이 든다. 지금은 모두 과거로 떠난 것들이지만 그 시절의 따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