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강타···약 500명 사망
태풍 ‘와시(Washi)가 필리핀을 강타한 가운데 18일(현지시각)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의 카가얀데오로 시의 한 가정집 입구에 자동차 한 대가 내동댕이쳐져 있다.
홍수를 동반한 이번 폭풍우로 497명이 숨지고 162명이 실종됐으며 사망자와 실종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필리핀 적십자가 밝혔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한국인 김 모양(16)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숨졌다고 밝혔다.
카가얀데오로에는 교민 500여 명이 살고 있는데 폭풍우가 밤에 몰아친데다 만조까지 겹쳐 해수위가 순식간에 상승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신화사, Liu Xig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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