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거듭하는 당신께 드리는 성공 꿀팁

성공을 외치고 싶은가?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나는 누구인가? 정말 나는 누구인가? 간단하지만 참 난감한 질문이다. 하지만 역사를 돌이켜보면 자기를 아는 사람만이 큰일을 해낼 수 있었다. 그러니까 아직도 내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고 헤맨다는 것은 앞으로 내가 큰일을 해낼 인물이 못된다는 사실 아닐까?

우리는 자신이 자기를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어느 정도나 잘 알까? 그리고 나 외의 타인에 대해서는 또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 한번 생각해 보자.

내 안의 나는 누구인가?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내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무엇인가? 밖으로 보이는 내가 과연 진짜 나일까? 내 안에 살아 숨 쉬는 수많은 얼굴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어떻게 하면 나를 좀 더 가치 있는 사람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나는 지금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나? 도대체 나를 알아간다는 건 어떤 의미가 있는 작업일까?

우리는 인간 존재의 좀 더 깊은 근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 자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려면 위에 던진 질문들에 명확한 답을 낼 수 없다 해도 새로운 질문들을 계속해서 던지면서 스스로 답을 찾아가야 한다. 그것은 누가 알려줄 수도 없다. 설사 알려준다 해도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 때문에 내가 누구인지 알려면 오랜 고뇌(苦惱)의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생각에 생각을 덧붙이고 고심에 고심을 거치는 인내와 숙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 과정을 거치지 않은 한 젊은이가 있었다.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지 못하고 섣불리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실패를 하여 깊은 좌절에 빠졌다.

그럴 때는 ‘나를 도울 수 있는 오직 한 사람’을 찾아야 한다. 젊은이는 반평생을 바쳐 일궈온 피와 땀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 사라져 버리자 자살을 생각했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어떻게 실패에서 벗어나는가?>라는 책 한 권을 발견했다.

젊은이는 책의 저자를 찾아가기로 결심했다. 작가를 통해 다시 재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며칠 뒤 작가를 만난 젊은이는 자신의 처지를 설명했다. 신중한 태도로 이야기를 들은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의 처지를 동정합니다. 그러나 사실 내가 도울 방법이 없소이다.” 안색이 창백해진 젊은이는 고개를 숙이며 중얼거렸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아무런 희망이 없군요.” 작가가 다시 말했다. “내가 비록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당신을 도와줄 수 있는 한사람을 알고는 있는데···”

젊은이는 벌떡 일어나더니 작가의 손을 꼭 쥐며 “제발 저를 그 사람에게 안내해주세요. 부탁입니다” 했다. 그러자 작가는 젊은이를 옷장 앞 거울로 데려갔다.

“자, 이 사람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세상에 당신을 재기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앉아서 차분히 이 사람을 관찰하고 이해하도록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이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말입니다.”

젊은이는 천천히 눈을 들어 거울을 바라보았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얼굴은 남의 것인 양 낯설기만 했다. 초췌한 얼굴, 길게 자란 수염, 자신감 없이 주눅 든 얼굴 등 거울 속의 남자는 실패자의 얼굴 그대로였다. 한참 동안 거울을 바라보던 젊은이는 어깨를 들썩이며 울기 시작했다.

몇 개월이 지나 젊은이가 다시 작가를 찾아갔다. 젊은이의 모습은 크게 달라져 있었다. 말쑥한 옷차림과 경쾌한 목소리는 예전의 젊은이와는 아주 다른 모습이었다.

“선생님! 그날 거울 앞에서 제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았습니다. 실패한 뒤로는 제 얼굴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실패한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였습니다. 하지만, 그날 실패한 저를 스스로 인정하고 나자 마음이 편해지면서 무엇이든 다시 시작 하면 되지 하는 용기가 솟았습니다. 저를 일으켜 줄 유일한 사람은 바로 저 자신이란 사실을 깨닫고 나자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저는 지금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몇 년 안에 재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