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공공기관 로컬푸드 소비확대 시동 걸었다

19일 서산중앙호수공원 광장에서 열린 로컬푸드 품평회에서 서산시 민간어린이집 보육교직원들이 지역 농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시식하고 있다. <사진=서산시청>

서산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 품평회(전시, 시식, 체험) 열어
2020년부터 어린이집 식재료 공급 계획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서산시(시장 맹정호)는 지난 19일 공공기관의 로컬푸드 소비확대를 위해 중앙호수공원 광장에서 서산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양미희)와 함께 300여명의 보육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푸드 품평회를 열었다.

이날 품평회는 서산시가 외부조달 먹거리 체계를 내부조달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한 행사로 지역식재료 50여 품목을 구매정보와 함께 전시하고, 현장에서 다양하고 신선한 로컬푸드 식재료로 만든 비빔밥 시식체험을 진행해 행사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보육교직원들은 생강한과 만들기, 6쪽마늘소시지 만들기, 도자기 빚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생산업체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아이들 간식이나 반찬용으로 구매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양미희 대표는 “로컬푸드는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 지역에서 조달되기 때문에 신선도가 최고다”라며“안전성만 확보된다면 어린이들 식재료로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겠다”라고, 로컬푸드 구매에 적극적인 의사를 밝혔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행사는 내년도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어린이집 식재료 공급 계획에 따라 로컬푸드에 대한 이해와 소비확대를 위해 마련했다”라며 “서산시는 로컬푸드의 안정성 확보와 함께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생산?가공?유통?소비는 물론, 먹거리의 안전과 시민들의 영양, 취약계층의 먹거리 접근성 확보, 지구환경 보전 등 다양한 먹거리 이슈들을 종합 관리하는 ‘푸드플랜’ 구축을 본격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유치원과 초?중?고교 급식 식재료 지원에서 2020년에는 어린이집까지 그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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