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해외건설 7000억달러 돌파”

[아시아엔]해외건설인의 최대 잔치인 ‘2014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기념식이 11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국회와 정부 주요 요인, 해외건설 업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1965년 우리 건설업체가 해외건설시장에 진출한 후 수주 누계 총 6000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고 미래비전을 제시, 해외건설인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자리가 됐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해외건설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력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다”면서 “해외건설 진출 50주년을 맞는 2015년에는 7000억 달러 돌파라는 금자탑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큰 틀 안에서 ‘역동적인 혁신경제’ 추진에 박차를 가해 해외건설·플랜트 수출을 고부가가치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토교통부가 개발한 해외건설 홍보 브랜드 ‘K-BUILD’ 선포식을 열었다.

‘K-BUILD’는 태극문양과 지구를 상징하는 초록색 구형을 조합한 심볼형 로고로, ‘한국의 역사성 및 상생과 조화’를 의미하며 로고 오른쪽에 해외 현지국가의 국기를 형상화한 로고를 같이 배치, 상호협력의 이미지를 제고시킬 방침이다.

이날 해외건설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송재오 성창 E&C(주) 사장에게 금탑훈장을 수여하는 등 유공자 51명에게 정부포상·장관표창 수여도 있었다.

송석준 건설정책국장은 “K-BUILD는 해외발주처, 외국인에게 한국건설을 체계적으로 홍보하는데 활용될 뿐만 아니라 건설산업의 이미지 개선·신뢰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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