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시아

    파키스탄 항구도시 과다르, 두바이 아성에 도전하다

    [아시아엔=아시라프 달리 아시아기자협회 회장] 아랍에미리트연방의 두바이와 파키스탄의 항구도시 과다르의 ‘경제대전’이 아시아를 뒤흔들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최근 사회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 두바이에 근거지를 둔 아랍어 일간지 ‘알-바얀’은 두바이가 ‘2020 엑스포’를 준비하며 너무 많은 자금을 투입했기 때문에 외부의 경제 위기에 매우 취약해질 것이라 보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지적이 무색해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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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UAE 원전수출 논란 계기로 본 ‘중동’···우리는 너무 무지했다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세계의 시간과 공간은 영국 그린위치 천문대를 기준으로 한다. 19세기에 영국은 오스만제국을 근동(近東), 이란과 아프간을 중동(中東),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를 극동(極東)이라 불렀다. 미국을 중심으로 하였다면 한국은 극서(極西)가 되었을 것이다. 오늘날 중동은 영국을 중심으로 불렀던 세계를 넘어선다. 중동의 역사는 세 시기로 구분한다. 첫번째는 페르시아 등 이란인을 중심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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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아시아

    독립국가 형성부터 ‘아랍의 봄’까지···중동을 휩쓴 네 번의 도미노효과

    중동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상처를 받은 곳 중 하나다. 서구의 식민지배를 받던 국가들은 2차대전 이후 독립을 이뤘지만 민중들의 삶은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또한 일부 국가들은 최근 몇 년간 의 전쟁과 민주화 과정에서 많은 피 흘리기도 했다. 이 모든 문제는 어디서 시작됐는가? 중동에서 나고 자란 아시라프 달리 아시아기자협회장이 중동을 휩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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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아시아

    ‘중동 유물’ 불법으로 도굴한 ‘간 큰’ 외교관 부인 적발

    [아시아엔=아시라프 달리 아시아기자협회 회장] 이집트 문화유산 대책위원회의 모니카 한나 연구원이 1967년 유엔에서 호주외교관으로 근무했던 키스 하워드의 부인 조앤 하워드의 문화유산 불법 도굴 및 약탈행위를 적발했다. 한나 박사는 주이집트 호주대사에게 보낸 서면을 통해서 하워드 부인의 불법 도굴 행위들에 대해 언급했다. 간호사였던 하워드 부인은 남편이 유엔 외교관이란 지위 덕분에 11년간 시리아, 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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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아시아

    터키 정부 탄압 피해 그리스 향하던 가족의 비극 “지금도 곳곳에서 생을 마감하는 ‘제2의 아일란'”

    [아시아엔=편집국] 그리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리스 경찰은 11월 11일 에게해 해안가에서 어린 아이의 시체 3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아이들은 얼마 전 터키 정부의 탄압을 피해 그리스로 향하던 터키인 마덴(Maden) 일가의 자녀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물리학 선생이었던 후세인 마덴(H?seyin Maden, 40)과 유치원 교사였던 부인 누르 마덴(Nur Maden, 36)은 13살, 1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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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아시아

    정치 혹은 종교의 독재가 억압한 표현의 자유와 만평가들의 비극

    [아시아엔=아시라프 달리 아시아기자협회 회장] 나지 알-알리는 아랍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만평가 중 하나다. 그의 작품들은 거의 대부분의 아랍권 출판사들을 통해 출판됐다. 그러나 33년전, 그는 살해위협을 받고 쿠웨이트에서 런던으로 피신했다. 그리고 3년후, 알리는 런던의 거리에서 총살당했다. 수십 년 지난 현재까지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경찰은 수사를 재개했다. 생전 알리는 팔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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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아시아

    [특별기고] 오일 머니가 낳은 ‘두 개의 중동’

    [아시아엔=아시라프 달리 아시아기자협회 회장] ‘중동’(Middle East)은 아프리카 북부의 이집트와 아시아의 시리아, 레바논, 팔레스타인, 이라크, 예멘과 아라비아반도의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두 지역의 아랍국가들을 한데 묶기 위해 탄생한 단어다. 이 국가들은 또한 통치체제에 따라 대통령 공화정, 왕정으로 나뉜다. 불과 80여년 전만해도 아랍국가들은 연약했다. 인프라도 채 갖춰지지 않은 아랍국가의 통치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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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아시아

    [단독] “쿠데타는 ‘신의 선물'”···2016 터키 쿠데타, 에르도안 정권이 기획·조작

    스웨덴 스톡홀름자유센터, ‘7/15 에르도안 쿠데타’ 보고서에서 밝혀 [아시아엔 편집국] ‘스톡홀름자유센터’(SCF)는 최근 “지난해 터키의 불발 쿠데타는 터키의 독재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과 그 심복들이 비상사태 하에서 정권의 비판자와 반대자를 대거 숙청하기 위한 구실을 만들기 위한 위장술책”이라고 밝혔다. 스톡홀름자유센터는 연구자들이 수집한 정보·쿠데타 기소내용·재판정 증언·개인 인터뷰·군사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7/15에르도안 쿠데타’라는 제목의 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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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아시아

    [추모] ‘쿠르드 어머니’ 파티마의 60 평생 한많은 삶

    내전 피해 고향 지즈레서 100km 떨어진 미드얏서 생 마감한 ‘국내 난민’ [아시아엔=이신석 <아시아엔> 분쟁지역 전문기자] 필자는 터키 동남부의 이라크 및 시리아 접경지역으로 전쟁 중인 지즈레(Cizre) 지역에 접근하기 위해, 작년 1월 중순 이곳에서 서쪽으로 100km쯤 떨어진 미드얏(Midyat)에 일주일 가량 머문 적이 있다. 최근 페이스북을 서치하다 낯익은 얼굴을 발견했다. 미드얏에서 머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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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아시아

    [특별기고] ‘카타르 단교’ 근원은?···걸프협력 간판 아래 급진세력 지원

    최근 걸프 지역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이슈는 ‘걸프국-카타르 단교’입니다. 국내외 언론들은 카타르 <알자지라>가 보도한 이른바 가짜뉴스(Fake news)가 사태의 주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으며, 급기야 <알자지라>는 전세계 해커들의 공격대상이 돼 한때 방송국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번 사태의 근원은 이보다 훨씬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동 언론인으로 수십년간 중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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