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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멀고도 가까운 페르시아제국의 후예 이란-아프간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알리 레자 이란 ISNA통신 편집장]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과 타지키스탄은 한때 페르시아 제국에 속해 있었다. 이란과 인접한 타지키스탄과 아프간은 현대에 들어서도 여전히 페르시아어를 사용하고 있다. 아프간 공용어인 다리어는 페르시아어에서 파생됐다. 그러나 최근 아프간에서 일어난 극적인 변화는 양국의 관계를 멀어지게 만들었다. 이슬람공화국인 이란은 오랫동안 탈레반의 극단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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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네팔 코로나 위중증 환자 살린 ‘산소탱크’…병상 부족해 재택 치료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펨바 셰르파 <아시아엔> 네팔통신원, 네팔·히말라야트레킹가이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개발도상국이자 정치적으로 여전히 불안정한 필자의 모국 네팔은 인도 등의 이웃나라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인도에서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됐을 당시, 네팔 정부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국가의 의료시스템이 붕괴됐고, 또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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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집권 3년간 전례 없는 인플레이션‥사퇴 압박 내몰린 파키스탄 임란 칸 총리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나시르 아이자즈 파키스탄 지사장] 집권당 Pakistan Tehreek-e-Insaf(PTI)의 연이은 실정으로 파키스탄의 정치·경제적 혼란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최근 야당은 임란 칸 총리를 축출하고자 거리로 나섰다. 2018년 8월 집권한 칸 총리는 지금껏 약속했던 정책들을 시행하지 않아 ‘미스터 유턴’ ‘라이어’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을 얻었다. 파키스탄 야권은 PTI 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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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인더스강-나일강-볼가강 건넌 ‘사막을 가로지르는 기차’, 신드영화 역사를 쓰다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글·사진 라훌 아이자즈 파키스탄 영화감독, 작가] 파키스탄 신드주 인더스강에서 출발한 기차가 이집트 나일강을 거쳐 최종목적지인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 카잔에 다다랐다. 2020년 초부터 2021년 말까지 걸어온 여정이다. 결실을 맺을 것이라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길이었다. 2019년 10월, 괴테-인스티튜트 파키스탄 영화인재단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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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언론자유 구축해 온 아프간, 제 목소리 내도록 국제사회 나서야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아시라프 달리 아시아기자협회 회장] 국제언론인네트워크는 최근 ‘위기에 처한 아프간 기자들’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국제언론인센터(ICFJ, International Center for Journalists)의 패트릭 버틀러 부회장과 자유유럽방송(RFA) 아프간 지부장이자 ICFJ 나이트 인터내셔널 저널리즘상 수상자인 사미울라 마흐디는 아프간 여성 기자들이 받고 있는 위협과 아프간 언론의 미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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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도쿄올림픽④ 인도] 하키 41년만에 메달, 골키퍼 스리제쉬 감동의 세리모니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린지 10월 8일로 두달이 지났습니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 끝에 7월 23일 개막한 도쿄올림픽엔 전세계 205개국이 참가해 8월 8일까지 열렸습니다. 아시아에선 아프간을 비롯해 내전 중인 시리아 등 모두 40여개 국가가 참가했습니다. 또 이번 대회에선 1896년 제1회 대회 당시 제정됐던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모토에 ‘다 함께’(together)를 추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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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10/8·한로·재향군인의날] 명성황후 시해(1895)·제1차 발칸전쟁(1912)
세계 인도주의자 행동의 날(World Humanitarian Action Day) “사는 게 시들해서/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날/영평사로 가자…돌부리도 풀뿌리도/눈뜨는 시월//장군봉 산허리에/자기들끼리 피어/지친 몸 어루만지는/꽃 보러 가자//가을 햇살에 삶은/만발 국수 먹고/난만한 꽃차 마시며/풍경 소리에 물들어 보자//하늘 점점 높아져/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날/영평사 구절초 보러 가자”-강신용 ‘구절초’ 10월 8일 오늘은 한로. 보통 중양절과 비슷한 시기로 공기가 차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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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한국, 탈레반 신정부와 ‘실리 외교’ 추구를
[아시아엔=인터뷰 이상기, 민다혜 기자·사진 진기훈 대사 제공] 지난 8월 15일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점령하고 8월 말 미군이 완전히 철수하는 등 아프간 사태는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국제사회의 ‘이단아’로 꼽혀온 탈레반이 향후 아프간 대내외에서 어떤 입장과 정책을 펼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아시아엔>은 2015년부터 2년여 아프간 대사를 지낸 진기훈 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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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 9/14] 제1회 한일축구정기전(1972) 석유수출국기구(OPEC) 설립(1960)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한때의 재해를 당했다 하여 청운의 뜻을 꺾어서는 안 된다. 사나이의 가슴속에는 항상 가을 매가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듯한 기상을 품고서, 천지를 조그마하게 보고 우주도 가볍게 손으로 요리할 수 있다는 생각을 지녀야 옳다” -정약용(1818년 오늘 18년 유배에서 풀려남) 1910 한성신문(일제가 황성신문의 이름을 강제로 바꿈) 폐간(제3470호). 황성신문 발행 13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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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아프간 사태의 이면,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었나
*아시아엔 해외통신원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닐리마 마터 ‘아시아엔’ 인도 특파원, 레이크사이드 독 페스티벌 디렉터] 아프간 사태와 같은 이슈가 터지면 주류 언론들은 이를 집중적으로 보도한다. 현재의 화제거리에 초점을 맞추기에 과거의 일들은 금세 잊혀지곤 한다. 일련의 과정을 분석하지 않으면, 우리는 진정으로 알아야 할 역사적 흐름을 놓쳐버리고 만다. 아시아의 언론인들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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