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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친일논쟁17] 사회주의자 인정식 등 우리가 숨긴 민족의 변질

    1930년대가 저물어 갈 무렵이었다. 조선총독미나미의 책상 위에 서류 하나 놓여 있었다. 양면 괘지에 단정한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 ‘와래라와 고고쿠 신민나리 주세이 못데 궁고쿠니’(우리는 황국의 신민이다. 충성으로써 군국에 보답한다) 김대우라는 조선인이 만든 ‘황국신민의 서사’였다. 일본과 조선이 정신적으로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조선인들이 아침저녁으로 그 문장을 외우게 하자는 것이었다. ‘황국신민의 서사’를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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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에이징’ 행복교실 출범…9월 4일 분당노인종합복지관

    9월 4일 오전 11시 분당노인종합복지관…향후 매주 수요일 웰에이징 특강  (사)동아노인복지연구소 웰에이징 포럼(대표 차흥봉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주최하는 ‘웰에이징 행복교실’ 출범식이 9월 4일 오전 11시 성남시 분당구 분당노인종합복지관 3층 디딤터에서 개최된다. ‘초고령 사회를 새로운 희망으로 맞자’는 캐치프레이즈로 개강하는 이날 ‘웰에이징 행복교실’ 출범식은 오전 11시 본 행사에 앞서 10시부터 박상철 전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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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권 칼럼] 결정적인 순간 자신의 유익만을 구한다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야곱의 여정을 이끌어가시는 하나님. 야곱이 라헬을 만난 것은 변화를 받으라는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라헬을 애정하여 20년 노예생활에 시달리다가 홀로 남겨진 상황 속에서 절름발이가 되어 지팡이에 머리를 의지할 때, 비로소 성령의 충만을 받고 하나님의 임재를 실감한 야곱. 이삭은 한 번 농사로 백 년의 응답을 받은데 비하여, 야곱은 몸부림을 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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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고시엔야구 우승 교토국제고 교가

    (1절)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아침 저녁 몸과 덕 닦는 우리의 정다운 보금자리 한국의 학원 (2절) 서해를 울리도다 자유의 종은 자주의 정신으로 손을 잡고서 자치의 깃발 밑에 모인 우리들 씩씩하고 명랑하다 우리의 학원 (3절) 해바라기 우리의 정신을 삼고 문명계의 새지식 탐구하면서 쉬지않고 험한길 가시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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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길의 시선] 2008년 완득이는 2024년 어디서 무얼 할까

    “열등감이 아버지를 키웠을 테고 이제 저도 키울 것입니다. 열등감, 이 녀석 은근히 사람 노력하게 만드네요” # 어른들이 읽어야할 <완득이> 자기 시선으로 세상을 살아갑니다. 삶은 제 눈에 안경입니다. 제 논에 물대기하며 꾸역꾸역 살아갑니다. 매일 눈과 귀에 정보가 쏟아집니다. 하루에도 수백 수천의 뉴스가 몰려옵니다. 한나절만 지나면 새 뉴스는 헌 뉴스를 몰아냅니다. 눈요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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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복대학교 치위생학과 봉사동아리 ‘예치랑’, 지역 아동 대상 봉사활동

    경복대학교 치위생학과의 봉사동아리 ‘예치랑’이 지역 아동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예치랑은 지난 8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진접읍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와 유치원을 방문해 ‘튼튼한 치아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구강건강 퀴즈와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이 흥미를 느끼며 배우도록 유도하며, 1:1 칫솔질 교육을 통해 아동들이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양치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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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시, ‘순천대 의대설립 신속지원TF’ 구성

    순천대 의대설립을 전제로 신속한 행정지원 제공 청년교육국장을 단장으로 3개 팀, 9개 부서로 구성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을 전제로 ‘순천대 의대설립 신속지원 TF’를 구성하고 선제적인 대응체계 구축에 나선다. 의사정수, 간호+법, 진료면허제 등 의정갈등 상황이 해소되면, 언제라도 대통령과 정부에서 의대신설을 검토하게 될 수 있어, 사전에 철저하고 신속하게 준비하는 차원에서 발족됐다. TF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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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국 탐험가와 최진석 교수의 ‘아름다운 만남’

    [아시아엔=김현국 탐험가] 최진석 교수님은 방송을 보면서 우연히 알게 되었다. ‘Who am I !’라는 질문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는데, 현재 대한민국이 나가야 할 방향을 ‘선도국가론’이라는 이름으로 제시하시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연락을 드렸고 2023년 초 여섯번째 유라시아 대륙횡단을 앞두고 있던 어느 날 약속이 잡혀 만나게 되었다. 대화 내용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만나 이야기가 이루어졌다. 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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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만주 무장독립운동의 ‘슬픈 이면’…”아버지가 찢겨 죽었어요”

    나의 집안은 일제시대 만주의 훈춘에서 농사를 짓고 살았다. 어머니의 집안은 용정에서 살았다. 용정에 살던 부모세대인 한 노인은 자기가 일곱 살 때 아버지가 일본군의 총검에 찢겨 죽고 마을이 불타는 걸 봤다고 내게 말했다. 내 어린 시절, 고모는 만주에 살던 때의 얘기들을 이따금씩 했다. 긴 가죽 장화를 신은 군인이 들어와 발길질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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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반민특위 서순영 재판장…’시대의 닻’ 역할을 한 판사

    나는 해방 후 혼란기의 판결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해방 후 거리에는 “친일 지주 자본가 김연수를 처형하자”라는 벽보가 붙었다. 조선인 재벌 1호였던 그는 일제에서 중추원 참의 등의 직책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친일파 척결의 거센 시대 조류에서 그는 엉뚱하게 무죄판결이 선고됐다. 그때나 지금이나 재벌이 받는 재판에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따라붙는다. 재판의 공정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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