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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칼럼] 청룡기 야구의 추억…”역사는 기억하는 사람들의 차지다”
이달 초 서울 목동야구장에서는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가 열렸다 . 매년 청룡기 대회 때마다 1977년 대구상고 시절을 잊을 수가 없다. 요즈음도 가끔 아내와 서울 갈 때면 예전 나의 젊은 시절에 온 몸을 다 바쳐 경기했던 동대문야구장(당시는 서울운동장 야구장이라고 했다)을 생각하곤 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던 동대문야구장엔 지금 현대식 건물들이 들어섰다. 오랜 세월을 동대문야구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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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100년전 장사의 신(神), ‘별표고무신’ 김연수
1921년 5월, 그는 일본의 교토제국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그는 자본주의와 서구식 기업경영의 세례를 받은 첫 조선인세대인 셈이었다. 그가 시모노세키에서 부산으로 오는 7500톤의 관부연락선 코아마루에 탔을 때 이등선실에서 잠시 얘기를 나누었던 노동자풍의 일본인 나가타는 세상에 대한 이런 불만을 털어놓았다. “대일본제국은 너무 관대해. 조선인들에게 최고의 교육혜택을 주고 있으니까. 나 같은 본토 일본놈이라도 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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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발병 소식 선배 ‘장기표’와 ‘연꽃’
오늘 새벽 피어나는 연꽃들은 그 꽃잎 여는 시간을 좀 멈출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미 피어있는 연꽃들은 어찌할 수 없이 꽃잎을 연 상태로 고스란히 연꽃의 한 생을 마감해야 할 것이라 싶다. 그러나 환한 볕살 아래 활짝 피었던 꽃잎을 떨구는 것이나 비에 젖어 쳐졌던 꽃잎을 그대로 떨구는 것이나 이 모두 연꽃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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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에코줌] “올 여름밤 솔부엉이 성장과정 관찰·기록 큰 행복”
지난 몇 주간 밤 더위를 피해 솔부엉이와 놀았다. 지난 주말 새끼들은 모두 둥지를 떠나 숲속으로 날아갔다. 귀찮은 모기에게 밤마다 헌혈했지만, 이들의 성장과정을 기록하는 것은 큰 행복이었다. “솔부엉이는 올빼미과에 속하는 새로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학명은 Ninox scutulata이다. 전장은 약 29㎝로 머리꼭대기·뒷목·등·어깨깃·허리·위꼬리덮깃은 진한 흑갈색이다. 턱밑·멱·가슴·배·아래꼬리덮깃은 흰색이며, 각 깃은 짙은 갈색의 축반(軸班)이 있다. 드물지 않은 여름새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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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칼럼] 봉와직염·통풍·대상포진까지···”3루 돌았으니 잠깐 쉬고 홈까지 달리련다”
“당신 자신의 회복을 인생 최우선으로 삼으세요” 야구로 인해 최고의 대우를 받았고, 또 최고의 시설 그리고 좋은 음식들은 다 먹었다. 어디를 가나 풍성할 정도로 대접 받았고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살았다. 그런데 한국야구에서 물러나 인도차이나반도의 야구는 말도 통하지 않을 뿐더러 이들의 음식과 문화를 이해하는데도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어린시절 대구에서 살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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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베트남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오늘 별세
[아시아엔=연합뉴스]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이 19일 오후(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0세. 베트남 공산당은 성명을 내고 “쫑 서기장이 이날 오후 1시 38분에 별세했으며, 사인은 고령과 오랜 중병”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질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성명은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회, 또 럼 국가주석, 정부 등이 쫑 서기장의 국장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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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책소개] 19일 별세 베트남 총비서 집대성
19일 별세 쫑 베트남공산당 총비서의 80년 생애사 한국 조철현 작가, 한국 라운더바우트서 출판 19일 별세한 응우옌푸쫑(Nguy?n Ph? Tr?ng) 베트남공산당 총비서(서기장)를 소개한 책이 국내에서 처음 발간됐다. <베트남 총비서 응우옌푸쫑> 제목으로 그의 평전 격인 이 책은 베트남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출간된 바 없다. 응우옌푸쫑 총비서의 80년 생애사를 다룬 첫 책이다. 조철현 작가가 집필했으며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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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모든 학생 학력 지원 ‘경기 에이스 중점 고등학교’ 운영
63개교 선정, 2022 개정 교육과정 운영 모델 개발 시범 적용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경기 에이스(A?C?E) 중점 고등학교(이하 중점 고등학교)’를 운영한다. ▲모든 학생의 학력 지원(Academic ability for All)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운영(Customized Curriculum)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선도적 경험(Experience)에 힘쓰는 학교다. 도교육청은 모든 학생의 성공적인 학습 경험과 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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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만의 생태탐구] 익산에서 만난 ‘황새’와 궁금점 4가지
천연기념물 199호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황새를 전북 익산시 황등면 탑천 인근 농경지에서 발견했다. 황새를 만난 것은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던 16일 오후 5시10분이었다. 탑천은 익산과 군산 일대 만경평야를 관통해 흐르는 만경강 제1지류다. 검색해 보니 이 일대에서 황새가 발견되었다는 기록은 없다. 탑천 일대에서 야생동물 실태조사를 하던 중 멀리서 봐도 백로보다 덩치가 2배는 돼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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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할 사람 누구?”
노맨의 목소리, 애증의 아이러니 2001년 뉴욕 세계무역센터를 덮친 9.11 여객기 테러가 발생하자 전 세계는 경악과 공포에 휩싸였고, 미국인들은 분노와 복수의 애국심에 불타올랐다. 그 애국심을 등에 업고 미국 연방하원은 ‘테러응징을 위한 병력 동원’을 결의했고, 미국 정부는 테러의 배후로 의심되는 알카에다의 은신처인 아프가니스탄에 미사일과 포탄을 퍼부었다. 무한정의(無限正義 Operation Infinitive Justice)라는 이름의 군사작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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