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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아래 ‘불교문화순례단’ 몽골 대평원 방문기
몽골 하늘에 울려 퍼진 한-몽 중증장애인들의 시와 사랑 작년 7월 23일~27일 4박 5일간 불교와 문화예술이 있는 장애인들의 모임 보리수아래 중증장애인 6명이 몽골불교문화순례를 다녀왔다. 7월 23일 오전 호우경보 속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4시간 만에 도착한 몽골 칭기즈칸공항 하늘도 잔뜩 흐려 있었다. 도착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버스에 오르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앞을 분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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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죽음학자 최준식 교수에 묻다 “사후 세계 있습니까?”
나는 죽음 이후의 세상에 대해 호기심이 많다. 나이를 먹어가니까 더 궁금해진다. 나의 영이 이 세상으로 여행 왔다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하면 마음이 편하고 푸근해 질 것 같다. 그러다가도 존재의 영원한 소멸이라고 하면 허망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하기야 내가 태어나기 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고 다시 그 상태로 돌아간다고 생각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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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권 칼럼] 그리스도인의 삶은 곧 순례자의 여정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을 소유한 그리스도인의 삶이 곧 순례자의 여정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예수 그리스도, 그 이름의 권세를 사용하여 형식주의와 외식주의로 부풀려져 있는 나쁜 누룩을 제거할 때 우리는 비로소 올바른 순례자의 여정을 갈 수 있습니다. 순례자의 여정을 가는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기도로 연결하면 변화의 역사, 거듭남의 역사, 무한하고 놀라운 하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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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대통령 부부의 돈 쓰는 법
50년만에 육영수 여사가 사용했던 특수활동비 내역이 언론에 밝혀졌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대통령 부인인 육 여사에게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많은 편지가 갔다. 육영수 여사는 저녁마다 그 편지를 직접 다 읽고 마음이 쓰이는 대로 도움을 주었던 것 같다. 쌀 한 가마니 보내주기도 하고 단칸방에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공무원에게 방을 하나 더 얻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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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혁 칼럼] “김문수 장관님, 필리핀 가사 도우미 임금 과연 적절한 겁니까?”
존경하는 김문수 장관님. 장관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나라 역사에 빛나는 발자취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김문수 장관님의 지나온 날들을 되새기며 더하여 최근 국회 청문회에서 고군 분투하시던 모습을 통해 이 나라 많은 국민들은 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인재의 참 모습을 보았습니다. 청문회장에서 보여주신 의연한 모습은 국민들의 암울한 마음 속에 희망을 보여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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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먼저 죽은 사람들은 나의 훌륭한 스승이었다”
어느날 아침 기도를 하는 데 난데없이 두 죽음의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다. 첫 장면은 글을 쓰다가 책상에 머리를 대고 조용히 죽은 장면이었다. 그가 쓴 원고들이 바람에 날려 바닥에 떨어지고 있었다. 삶의 에너지를 마지막까지 다 쓰고 죽은 것 같았다. 두 번째 장면은 일을 하다 잠시 쉬는 사이 그 영혼이 다른 세상으로 가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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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해리스의 미국 대선, 분열된 미국정치의 역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역설적으로 예측 가능하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는 점점 더 양극화되어가는 미국 정치를 반영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한쪽 진영에서는 진보적인 사회경제 정책을 옹호하고 ‘자유주의 국제질서’에서의 미국의 리더십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반면, 반대 진영에서는 전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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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부 선택적 별성제도’, 자민당 총재 선거에도 영향?
한때 한국주재 일본인들이 모이는 장소이기도 했던 언니의 사업장에서 한 일본인이 내게 물었다. “언니는 성(姓)이 정(鄭)이어서 정상(鄭さん)이라고 부르는데, 너는 무엇이라고 부르면 좋겠느냐?” 그 때 나는 어렸고 장난기가 발동해서 “시라유키히메(しらゆきひめ 백설공주)”라고 답했다. 그 후 한동안 주재원들 사이에서 나는 시라유키히메로 불리어졌다. 지금도 그 당시의 사람들을 만나면 그들은 웃으며 나를 그렇게 부른다. 일본은 결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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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시가 있는 풍경] 이현(二絃)을 듣다…”오늘, 이미 가을이다”
구월 초하루 아직 아침이다. 이현(二絃)을 듣는다. 현이 적어 울음이 깊은가. 나는 그 깊이를 감당할 수 없다. 햇빛을 찾아 나선다. 마침내 오늘 눈부신 볕살 아래서 미루어둔 향초(香草)를 벤다. 차마 날을 갈지 못하고 무딘 낫으로 남은 미련을 자른다. 피 냄새 같은 것일까. 침묵하던 향들 솟구쳐 올라 내 상흔(傷痕)들이 아리다. 너 자신도 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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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에코줌] 새호리기 어미가 가르치는 생존학습
새호리기 어미(오른쪽)는 새끼들에게 먹이려고 잡아온 잠자리를 자식들이 보는 앞에서 왜 놓아줄까요? 그렇습니다. 사냥술을 학습(學習)시키는 거지요. 상형문자인 한자(漢字)의 ‘학습'(學習)의 유래가 ‘새의 둥지와 날개짓’에서 나왔다지요. 새들은 둥지에서 나와도 어미를 따라 이처럼 살아가는 생존 학습을 해야 합니다. 이 가족의 어린 새는 4마리였습니다. 그 중 한마리가 의욕이 넘쳐 제자리 비행연습을 하다가 둥지 밑으로 떨어졌답니다. 안타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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