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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통신] 오사카에도 있는 ‘코리아 타운’

    일본 도쿄 신오쿠보에 있는 코리아타운이 유명하지만, 재일교포라 불리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바로 오사카다. 그리고 여기 오사카 이쿠노쿠(生野區)에도 코리아타운이 있다. 이 주변은 원래 ‘이카이노(猪飼野)’라고 불렸다. 고대로부터 일본과 한반도 사람들이 교류해 왔던 땅이었다고 한다. 쓰루하시(鶴橋)역 주변의 코리아타운에는 몇 번 가 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모모다니(挑谷)역에서 조금 떨어진 미유키도오리(御幸通)상가인 코리아타운에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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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소영의 CQ] 아메리칸의 ‘아시안 드림’

    1990년대 초 관광개발 컨설팅을 위해 아시아국가들을 나비처럼 가볍게 드나들던 파란 눈의 외국인이 있었다. 가끔 서울에 들르게 되면 차를 마시면서 본인이 하고 있는 프로젝트 상황을?듣기도 했는데 그때도 생각했지만 그 친구는 영민한 비즈니스맨이었다. 아시아에 돈이 있다는 걸 아는 친구였다. 며칠 전 나와 비슷하게 생긴 어린 여자아이를 입양한 미국인 커플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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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위원의 포토차이나] 백두산의 여름

    우리가 백두산이라고 부르는 지역은 천지를 중심으로 해발 2,500m 이상의 16개 영봉을 포함한 가락지 모양의 분화구로 이루어진 24개의 봉우리를 말한다. 현재 중국 길림성의 안도현, 장백현, 무송현과 북한 양강도의 삼지연군, 무봉군, 대흥단군에 걸쳐져 있는 백두산은 지리산의 4배 정도이며 대구를 포함한 경상북도 크기와 비슷하다. 백두산은 200만 년 전에 이미 지금과 같은 산채의 기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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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운동가 이금연 “네팔 한센병 아이들을 가슴에 품다”

    <인터뷰> 이금연 ‘아시아 어린이와 함께’ 코디네이터 “4개 층을 커피숍으로 운영하면서 주방은 1층 한구석에만 만들어 놓다니 이해할 수 없다.” 이금연(48ㆍ국제가톨릭형제회) ‘아시아 어린이와 함께’ 코디네이터는 주문한지 20분이 지나서야 나온 음료를 바라보며 혀를 찼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기 위해 살아왔던 현장운동가의 생생한 문제의식이 느껴졌다. 17일 서울 명동 한 카페에서 만난 이금연 코디네이터는 음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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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긍정의 힘⑥ “칭찬도 지나치면 독”

    ‘적절한 반응’이 핵심 비타민은 무조건 많이 섭취하면 좋을까요? 천만에요. 비타민 과다는 비타민 부족 못지 않게 많은 질병을 부릅니다. 비타민 A의 과다 섭취는 간독성을 부를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도 부를 수 있지요. 철분제 과다 섭취는 심장질환을 부를 수 있습니다. 세상에 지나쳐서 좋은 것은 없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이 한 때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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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참 쉽지요] 순대와 순댓국

    순댓국의 사골육수는 소뼈? 돼지뼈? 순댓국집을 여럿 다녀보면 어떤 집은 육수색이 맑은 갈색 빛이 나는가 하면, 또 어떤 집은 우유 빛이 돈다. 이유는 무엇일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순댓국에 들어가는 사골은 집집마다 나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떤 부위의 뼈가 들어가는 지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돼지뼈와 돼지머리로 국물을 내는 집이 있는가 하면 소뼈인 사골과 잡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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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한국 수험생에게 “대학을 고르려면…”

    터키나 한국이나 고등학생들에게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물론 대학입학시험이다. 학생의 미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이 시험은?기말고사와는 다르다. 대입시험을 통해 어디에서 무슨 전공을 선택할 지가 확정되는 것이다. 그러나 대학시험을 준비할 때는?일단 목적을 정해야 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즉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고교생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공부해야 할 지를 알아야 한다. 터키에는 이런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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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 재니스A. 스프링의 ‘용서의 기술’

    용서의 기술, 재니스 A. 스프링 지음, 양은모 옮김,?메가트렌드, 개정판 3쇄 2009 “순수한 용서는 수고해서 얻어야 한다” 우리는 남에게 얼마나 많은 잘못을 하고 사는가. 그리고 아무런 사과도 없이 그냥 잊혀지길 바란다. ‘용서받기를 원하면 당신이 저지른 비행 전체를 고백해야 한다’는 저자의 충고가 가슴을 찌른다. 침묵하는 일들을 우리 안에 쌓는 순간, 그것은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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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게 한국은] “시작이 반이다”

    나는 한국말을 그저 호기심에서 배우기 시작했다.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아시아 어디에 있다는 것과 내 모국인 (통일전의) 독일처럼 반으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 뿐이었다. K-Pop 한 곡도 들어본 적 없이, 김치 한 점 먹어본 적 없이, 그리고 한국에 가 볼 생각도 전혀 한 적 없이 한국어 첫 마디를 배웠다. 한국어 수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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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고비사막, 알래스카, 그리고 뉴욕 할렘가

    이제 한 달만 견디면 곧 가을이다. 환상의 9~10월이 되면 철원의 DMZ언저리 평원에 울려 퍼질 풀벌레 선율과 기러기의 페스티벌 캠핑을 펼쳐 관객은 나 홀로 몇날을 지낼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나에게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 도시 속 환상을 그리는 마음으로. 나는 좋았던 곳은 너무 많아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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