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빙100세] 웃음의 건강학

    이봉직(1965~) 시인은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되어있는 신라시대의 웃는 얼굴 무늬 수막새(막새로 된 수키와)를 보고 동시(童詩) ‘웃는 기와’를 지었다고 한다. “옛 신라 사람들은 웃는 기와로 집을 짓고 웃는 집에서 살았나 봅니다/ 기와 하나가 처마 밑으로 떨어져 얼굴 한쪽이 금가고 깨졌지만 웃음은 깨지지 않고 나뭇잎 뒤에 숨은 초승달처럼 웃고 있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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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현의 중국이야기] 주원장, 장제스, 전두환의 닮은꼴은?

    주원장의 금의위(?衣?), 장제스의 남의사(?衣社) 그리고 전두환의 보안사 역사에 출몰한 무수한 특무조직의 속성은 대체로 강철 같은 규율, 그릇된 충성심, 흉악, 잔혹, 음모, 감시 및 상호감시, 호가호위, 탐욕 등으로 요약된다. 특무조직은 독재자의 최후가 그렇듯, 그 속성상 사회에 온갖 해악을 끼치다 결국 종막을 고하고 만다. 봉건시대 황제들이나 히틀러, 장제스를 비롯한 동서고금의 독재자들은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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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 “효자? 효부를 아내로 둔 남자일 뿐!”

    박완서 <살아있는 날의 시작> 명절 때 만큼 부부가 남이란 생각이 들 때가 있을까. 평등한 선물, 평등한 시간, 평등한 육체노동. 산수를 이 때 만큼 잘 할 때가 없다. 많이 기울면 억울하다. 꾹꾹 참기도 하지만 집으로 돌아와 폭발하기도 한다. 설, 추석 후 이혼이 많은 이유일 게다. 여전히 결혼을 ‘시집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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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잊혀진 화전민을 찾아서⑤

    ‘현대판 화전민’ 그늘진 곳으로 밀려나 어두운 구석에서 신음 화전민들은 무슨 이유가 있어 산에 들어갔고 뭘 하고 살았을까? 옛날에는 관아의 수탈을 견디지 못해 그리고 지주들에게 농토를 빼앗기고 산속으로 도망쳐 화전민이 된 경우도 적지 않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개인의 능력 차이로 갈린다. 옛 속담에 선비 집안에 선비난다는 말처럼 집안 내력의 문화바탕 차이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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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편제 歌王 송순섭 명창 “판소리는 ‘가사’부터 배워라”

    5명의 판소리?인간문화재 중 유일한 남자 명창··· ‘적벽가’ 예능보유자 지리산과 섬진강을 무대로 펼쳐지는 동편제의 대향연 ‘2012 구례 동편제 소리축제’가 7일까지 전남 구례군 서시천 체육공원 일대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 동편제의 거장 송순섭(77) 명창이 ‘적벽가’ 공연을 펼친다. 공연에 앞서 지난 달 30일 서울 인사동에서 송순섭 명창을 만났다. 송 명창은 판소리 다섯 마당 중요무형문화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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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해변, 워터파크에서…물놀이 즐겨요”

    지난 8월11일 자료사진. 북한 함흥 근처 해변에서 두 남녀가 춤을 추고 있다. 지난 9월8일 자료사진. 주민들이 평양에 새로?개장한 워터파크에서 워터슬라이드를?즐기고 있다. <AP/David Guttenfelder> new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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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프와 맛썸] 명절 때 남은 송편 맛있게 ‘송편지짐이’

    추석에 빼놓을 수 없는?’송편’ 귀한 곡식으로 만드는 떡은 예부터 명절과 제사, 집안의 길흉화복이 있을 때마다 단골로 등장한다. 한해의 수확을 조상님께 감사하며 차례상에 바치던 송편은 추석명절의 대표적인 음식이 되었다. 송편의 모양이 달의 형상을 닮은 것은 반월이 만월의 희망을 상징하는 것으로써 보름달처럼 더욱 삶이 풍성해지기를 염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기본적으로 송편은 반달모양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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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가 노, 이 순간 이 음악] 말로는 못할 감정, 음악이 ‘표현’한다

    *비올리스트 에드가 노(노현석)가 ‘이 순간 이 음악’을 추천합니다. 이런 순간 여러분은 어떤 음악이 떠오르시나요? 클래식한 비올라를 연주하면서도 올드팝과 대중가요에도 심취해 있는 에드가 노가 예술적인 감성을 여러분께 털어 놓아 드립니다. -아시아엔(The AsiaN) 2012년 7월14일 아침 6시34분에 눈이 떠졌다. 어제 독일에 도착했으니…. ‘개운하게 다 자고 일어났다’가 아니고 정말 몸이 무겁고 무겁고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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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성격 이야기⑤ “부모의 통제? 아이는 무책임해진다”

    부모의 양육태도 기준 ‘통제, 거부, 방치, 공격, 온정’ 요즘 제 클리닉에 오는 아동들의 기질-성격 검사를 하면서, 부모님의 자녀양육태도 검사를 같이 합니다. 자녀 양육태도에서 검사하는 것은 자녀에 대한 통제, 거부, 방치, 공격 그리고 자녀에게 얼마나 온정적인 태도를 보이느냐의 다섯 가지입니다. 이중에 아이의 자율성 척도와 관련이 높은 것은 어떤 것일까요? 일단 통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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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기술로 제2의 韓流 일으킬 터”

    <인터뷰> 안남성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청정에너지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 “걸그룹 ‘소녀시대’의 공연을 보다가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한류(韓流)는 대중문화 분야에서만 있는 게 아니다’ 그런 생각을 했죠. 에너지 기술이라고 한류 왜 못하나 생각한 거죠.” 지난 9월28일 아침 서울 삼성동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에기평) 7층 원장실에서 만난 안남성 원장은 약간 들뜬 표정으로 최근 에기평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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