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추모] 제인 구달 수제자 최재천 교수 “자연으로 돌아간 침팬지의 벗, 스승님”

    2017년 8월 10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AJA 에코 토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제인 구달 박사(오른쪽)와 최재천 교수 세계적인 침팬지 학자이자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 박사가 2025년 10월 1일 91세로 별세했습니다. 인류와 자연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한 그의 업적은 과학을 넘어 윤리와 생명 존중의 영역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아래 글은 2017년 여름 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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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아시아

    [임영상의 글로컬 뷰] 고려인글로벌네트워크(KGN)…고려인 청소년의 ‘부모’이자 ‘멘토’

    ‘KGN 미래 이음(FUTURE LINK) 체육대회 인천’ 참석자들. 가운데 중앙이 채예진 이사장. <사진 KGN>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2025년 10월 3일 광복 80주년과 한가위를 기념하는 ‘KGN-미래 이음(FUTURE LINK) 체육대회 인천’ 행사에 참여했다. 고려인글로벌네트워크(KGN·이사장 채예진)가 주최하고 한국폴리텍Ⅱ대학 인천캠퍼스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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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손옥철의 수학산책] 옛 중국, ‘산가지’로 계산하고 ‘주역’으로 통찰하다

    <사진=유현옥 제공> [아시아엔=손옥철 마르코글방 대표,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역임] 컴퓨터가 생긴 이후 주변에서 보기 힘들어진 물건이 많다. 40여 년 전 도쿄로 출장을 가면 전자계산기를 사러 아키하바라 전자상가에 들렀고, 60년 전 대학생 때는 계산자를 밀어가며 계산을 했다. 계산자는 아날로그식이라서 정확한 수치를 구할 수는 없지만, 로그 함수 등 공학에 필요한 크고 복잡한 계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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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주은식 칼럼] 역사가 오늘의 한국사회에 던지는 경고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권력의 자기기만과 민주주의의 피로 버질은 “역사는 인간의 발걸음과 실수의 기록”이라 했다. 리델 하트는 이 말을 더 날카롭게 밀어붙였다. 그는 전쟁사와 정치사를 평생 탐구하며 “역사는 우리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려주진 않지만, 무엇을 피해 가야 하는지는 분명히 가르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간은, 특히 권력자와 조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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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김연수의 에코줌] ‘오늘 세계철새의 날’…서천 유부도 ‘도요물떼새’

    도요물떼새 <사진 김연수> 길었던 추석 연휴 내내 비가 와, 성묘와 고교동기 가을 야유회 말고는 특별히 한 일이 없다. 마음이 편치 않다. 늘 무엇인가 해야하는 성격이라… 이에 10일 수도권의 비를 피해 충남 서천 유부도를 다녀왔다. 지난 달에 이어 올 가을 두 번째 방문이다. 만조시 10물이라 유부도 갯벌이 바닷물에 가득찼고, 도요물떼새들은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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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⑨] 끝나지 않은 회심과 고백, 그리고 은총

    산드로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의 ‘서재에 있는 성 아우구스티누스(St. Augustine in His Study)’. 1480년경 작품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은 단순한 자서전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과 신앙을 탐구한 영적 대서사시입니다. 어린 시절의 회상에서 시작해 청년기의 방황, 마니교와 철학의 영향, 그리고 회심과 세례, 어머니 모니카와의 이별을 거쳐, 마지막에는 시간과 창조, 삼위일체의 신비에 이르기까지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시리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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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오늘의 시] ’10월’ 오세영

    우리는/하나의 아름다운 이별을 갖기 위해서/오늘도/잃어 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 무언가 잃어 간다는 것은하나씩 성숙해 간다는 것이다.지금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때.돌아보면 문득나 홀로 남아 있다. 그리움에 목마르던 봄날 저녁분분히 지던 꽃잎은 얼마나 슬펐던가.욕정으로 타오르던 여름 한낮화상 입은 잎새들은 또 얼마나 아팠던가.그러나 지금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때,이 지상에는외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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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김지하 ‘오적’으로 폐간 55년만에 복간 ‘사상계’에 바란다

    1953년 장준하 선생이 창간한 「사상계(思想界)」가 지난 봄 복간돼 반년이 흐르고 있다. 1970년 5월호(통권 205호)에 김지하 시인의 담시 ‘오적(五賊)’을 실었다는 이유로 강제 폐간된 지 55년 만이다. 감회가 깊을 수밖에 없다. 「사상계」는 단순한 잡지가 아니었다. 전후 폐허와 군부독재의 질곡 속에서 민주주의, 민족 문제, 통일, 철학과 문화를 두루 논하며 시대의 양심을 지켜온 잡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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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신라면, 美군사기지 포트블리스 정식 메뉴로…”어려울수록 세상과 소통하라”

    신라면 [아시아엔=전상중 국제PEN, 시인·수필가, 해군 예비역 제독] 비로 시작된 추석 연휴였지만, 진해루 밤하늘엔 둥근 보름달이 떴다. 바람이 서늘해 가을인가 했더니, 그것은 그리움이었다. 법정스님은 “자기만의 색깔로 사는 삶이 아름답다”고 했다. 지위가 높다고 해서 고귀한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향기와 길을 지닌 존재가 진정 아름답다는 뜻일 것이다. K팝의 방탄소년단, 오스카를 휩쓴 <기생충>, 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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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세종대왕 덕택에…” 한글, 한자·영어·에스페란토 제키고 디지털시대 최강자로

    영화 말모이 포스터 이념을 외치는가. 한글에서 배워라. 한글은 지구상에서 이념을 품고 있는 단 하나의 문자다. 무슨 이념인가. 인간의 정신활동을 최상의 가치로 여기는 격조 높은 문화이념이다. 풀뿌리와 나무껍질로 보릿고개를 넘던 절대빈곤의 농업국가에서 세종대왕은 세제 개혁과 영농의 과학화로 경제구조 개선에 온 힘을 쏟았지만, 그 경제정책의 무게도 한글 창제의 열정에는 미치지 못한다. 한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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