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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소학섭의 고려인청소년⑰]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꿈터를 짓다(2)
박천규, 혜원, 채유진 집사, 천명, 천휘, 박성우 집사(왼쪽부터) “그러면 건축을 하자.” 내 입에서 나온 그 한마디는 단순한 결심이 아니었다. 목숨을 건 사명이었고, 더는 두려움 뒤로 숨지 않겠다는 고백이었다. 큰 일이 있을 때마다 재정적으로 감당해야 할 몫의 대부분이 내가 아니라 아내라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미안했고, 그래서 더 선뜻 나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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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임기 논란 속 승부수 던진 키르기 대통령, 최측근 전격 해임
캄치벡 타시예프 GKNB 전 위원장(왼쪽)과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아시아엔=쿠반 압디멘 센트럴아시안라이트 발행인]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이하 키르기) 대통령이 캄치벡 타시예프 국가안전위원회(GKNB) 위원장과 그의 측근들을 해임했다. 이에 따라 국가안전위원회의 9개 부서를 이끌었던 주마글벡 샤브단베코프 소장이 GKNB 위원장 대행으로 임명돼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자파로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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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소학섭의 고려인청소년⑯]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꿈터를 짓다(1)
2022년 7월 캐리비안베이에서 실시한 현장체험 학습엔 7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했다. 웃음 잃었던 아이들, 교실이 집이 되기까지 문득, 처음 입학생을 받았던 시절이 떠오른다.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의 문을 처음 두드리던 아이들의 얼굴에는 긴장과 경직이 짙게 묻어 있었다. 두리번거리는 눈빛, 굳게 다문 입술, 말보다 먼저 물러서는 몸짓. 그 조심스러움은 아이들이 지나온 시간을 말없이 증언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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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소학섭의 고려인 청소년⑮] SK선경최종건재단이 로뎀나무학교에 준 잊지못할 선물…’푸른 바다의 꿈’
학생들이 맘껏 소리치는 뒤로 비행기가 날아가고 있다. 제주 용두암에서. 푸른 바다 속에는 어떤 것들이 살고 있을까. 그 질문은 늘 책 속에서만 맴돌던 아이들의 호기심이었고, 제주 아쿠아플라넷의 유리 벽 앞에서 마침내 “진짜”가 되었다. 유영하는 물고기들이 빛을 타고 흐르자 아이들의 손놀림도 덩달아 바빠졌다. 눈으로 보고 마음에 담아 두는 것만으로는 모자란 듯, 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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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소학섭의 고려인 청소년⑭]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SK선경최종건재단 제주 동행..”아이들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사진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제공 아침에 일어나면 방 안에는 사람이 없다. 알람만이 엄마처럼 나를 깨운다. 거울은 말없이 나를 맞이하지만, 나는 그 시선을 오래 견디지 못한다. 온기 없는 원룸에서 아침을 챙겨 먹는 일은 어느새 낯선 일이 되었다. 결국 씻기만 한 채 등교 시간에 맞춰 밖으로 나선다. 그것이 몇 년째 반복되는 아침의 방식이다. 아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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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2025 아시아 주요 이슈 10] 중앙아시아 역내 통합, ‘에너지’로 수렴했다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아시아기자협회(Asia Journalist Association, AJA) 언론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창간한 온라인 뉴스플랫폼 ‘아시아엔’은 올 한해 아시아 주요 공동체와 각 국가들을 관통한 주요 이슈들을 조명합니다. – 편집자 [아시아엔=쿠반 압디멘 센트럴아시안라이트 발행인] 2025년 중앙아시아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지정학적 환경의 변화, 대규모 경제·에너지 프로젝트, 역내 국가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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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소학섭의 고려인청소년⑫] 다음 세대를 위한 꿈,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와 SK선경최종건재단의 동행
제주행 항공기를 타기 위해 김포공항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앞 좌석부터 막심, 카밀라, 이리나, 김알렉세이 등. 새벽 5시 이른 시각에도 아이들은 설레기만 하다. 핸드폰의 진동과 함께 화면에 반가운 이름이 떠올랐다. 그런데 왜 이리 심장 박동수는 높아만 갈까. 통화 버튼을 누르려는 손끝이 떨리고 있었다. 그 짧은 찰나가 오래 잠들어 있던 내 심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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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임영상의 글로컬 뷰] 지방의 ‘동포마을’ 조성과 ‘대학’의 역할2…”귀환을 넘어 내일을 심는 일”
한국 내 고려인마을 지도(2025년). 붉은색 테두리는 형성 중인 지역 <제작 주동완> “한국에 사는 조선족과 고려인은 이제 이주민 아닌 ‘귀환’ 국내 동포다!“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지난 10월 26일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국내 거주 동포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국내 동포들을 지원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2024년 12월 기준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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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임영상의 글로컬 뷰] 지방의 ‘동포마을’ 조성과 ‘대학’의 역할1
필자의 원광대학교 특강(2025.11.13.) 발표 주제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필자가 2022년 12월 인문콘텐츠학회 10주년 행사에서 만난 송화섭 전 중앙대 교수(호남콘텐츠연구원장, 후백제학회장 역임)의 소개로, “전북에도 ‘동포(고려인)마을’이 생겨야 하지 않을까?” 글을 <전북일보>에 기고한 것이 2023년 1월 10일이다. 이어 2023년 6월 29일 전북도의회 정책 토론회에서 “지역특화형 비자 유형2(동포 가족) 사업, 어떻게 추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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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소학섭의 고려인 청소년⑪] “동토의 땅 일구며 생명 이어온 고려인 후예 마리아 응원해”
홈베이킹 동아리 때 열심히 반죽하고 있는 마리아. 파샤, 안나,밀레나, 안겔리나 등이 보인다 전혀 모르는 번호로 한 통의 전화가 왔다. “목사님 저는 인천에 사는…” 목소리를 듣는 순간 한국 사람은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선명한 한국 발음이 아니라는 생각에 고려인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한 여학생이 있는데 작년 당시 17세, 이름은 마리아였고 인천에서도 받아주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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