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이익 24.7% 증가… 에스트라·이니스프리 해외 성장 견인

매출 1조 2,073억원·영업이익 1,301억원… 9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 영업이익률 10.8% 기록
북미 에스트라 매출 100% 이상 증가·인도 매출 60% 이상 확대… 더마·헤어케어 글로벌 사업 강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국내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북미·일본·인도 등 해외 주요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2,073억원, 영업이익 1,3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24.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9.4%에서 10.8%로 1.4%포인트 상승했다. 그룹은 9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3개 분기 연속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국내 주요 브랜드의 판매 증가와 유통채널 성장, 해외 시장에서의 멀티브랜드 전략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에스트라와 이니스프리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며, 일본과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도 브랜드별 매출과 유통망이 확대됐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 1,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52억원으로 25% 늘어나며 그룹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국내 사업은 매출 6,205억원, 영업이익 846억원을 기록해 각각 11%, 42% 증가했다. 설화수와 헤라, 에스트라, 일리윤 등 주요 브랜드의 판매 확대와 이커머스, 멀티브랜드숍(MBS), 면세 채널의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브랜드별로는 설화수가 자음생크림 60주년 캠페인과 주요 유통채널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에스트라는 아토베리어 365 제품을 중심으로 이커머스와 MBS, 병의원 채널에서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이 50% 이상 늘었다.
일리윤도 이커머스와 MBS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헤라와 아이오페, 한율 역시 핵심 제품의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을 늘렸다.
유통채널별로는 이커머스와 MBS 매출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했다. 백화점은 점당 매출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면세 매출도 방한 관광객 증가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 성장했다.
해외 사업은 매출 4,955억원, 영업이익 4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4% 증가한 수치다. 미주와 일본,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여러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하면서 해외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미주 시장에서는 에스트라가 세포라와 아마존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판매를 확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도 그린티와 선케어 제품, PDRN 라인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50% 이상 늘었다. 헤어케어 브랜드 미쟝센의 ‘퍼펙트 세럼’은 미국 아마존 행사 기간 스타일링 헤어 세럼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일본에서는 에스트라와 코스알엑스가 각각 100% 이상 성장했고, 헤라도 9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스알엑스는 현지 약 2,900개 매장에 신규 입점하며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했다.
인도 시장에서는 라네즈를 비롯한 주요 브랜드의 판매 확대와 마몽드 신규 진출, 유통망 확장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시장에서도 유통채널 확대가 이어졌다. 코스알엑스 매출은 30% 이상 증가했으며, 영국 틱톡샵 매출은 200% 이상 늘었다.
에스트라는 영국 부츠(Boots)와 북유럽 마타스(Matas)에 신규 입점하며 유럽 시장에서 판매 접점을 확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차세대 성장 분야로 육성하는 더마와 헤어케어 브랜드의 성장도 실적에 반영됐다.
에스트라는 국내와 북미, 일본 시장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80% 이상 성장했다. 유럽과 중국으로도 유통망을 확대하며 해외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코스알엑스는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RX 라인과 PDRN 관련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일리윤은 3분기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으며, 해외 매출은 6배로 늘었다.
헤어케어 부문에서는 미쟝센과 려, 라보에이치 등 주요 브랜드의 해외 사업 확대에 따라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국내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해외 멀티브랜드 성장 체제를 바탕으로 더마·헤어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북미와 일본, 인도 등 성장 시장에서 유통망과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