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문] 트럼프 중간선거 개입 우려·중동 원유 수출 회복·비정규직 867만명 최대·코스피 4%대 급등·경기 집값 서울 추월

10월 22일 주요 신문은 알래스카 LNG 사업의 비용 급증과 한국의 투자 위험, 정규직·비정규직 간 임금격차 확대, 국내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과 월세 확대 등을 비중 있게 다뤘다. 국제면에서는 미국 중간선거를 둘러싼 우려, 미·인도 무역협상,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중일관계 악화와 중동 원유 수송 회복이 주요 현안으로 등장했다.
경제·금융
알래스카 LNG 사업비 최대 880억달러…한국 투자 부담 커지나
미국 의회 의뢰 보고서에서 알래스카 LNG 사업비가 당초 440억달러에서 최대 880억달러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본설계(FEED)도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투자 여부와 규모가 결정되지 않았으며 상업성과 투자조건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정규직 867만명 역대 최대…임금은 정규직의 절반 수준
비정규직 근로자가 867만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규직 월평균 임금은 405만원, 비정규직은 211만원으로 격차가 194만원에 달했다. 고용형태에 따른 임금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코스피 3.8% 급락 다음 날 4%대 급등…증시 변동성 확대
코스피가 전날 3.8% 급락한 뒤 4%대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수급 악화와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흔드는 가운데 미국 빅테크 실적과 중간선거가 향후 변수로 꼽혔다.
기업 영업이익률 4년 만에 최고…42.9%는 이자도 못 벌어
지난해 국내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5.2%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 비중은 42.9%로 역대 최대였다. 반도체·조선업 호황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수익성 격차가 확대됐다.
연금저축 적립금 200조원 돌파…예상 연금액과 실제 수령액 차이 주의
연금저축 적립금이 200조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가입설계서의 연금액이 확정 금액이 아니며 금리와 수익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도 인출 시 16.5%의 기타소득세가 부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산업·기업
삼성E&A, 신규 수주 12조원 돌파…사상 최대 실적 기대
삼성E&A의 3분기 누적 신규 수주액이 12조원을 넘어서며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멕시코 메탄올 프로젝트 등 추가 수주 가능성도 있어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전선 신임 대표에 김준석…해저케이블·HVDC 집중
대한전선이 김준석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해저케이블 사업 확대에 나선다. 미국과 유럽 전력망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노무라, 삼성전자 67만원·SK하이닉스 470만원 목표주가 유지
일본 노무라증권이 중국 메모리반도체 업체의 기술 발전에 따른 시장 우려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증설과 반도체 기업의 현금 창출력 확대를 근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높은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피지컬 AI 시대…중소기업 데이터 자산화 시급
중소기업 제조혁신을 위해 생산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공동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업종별 협동조합이 데이터 표준과 실증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별 공동 인프라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전력, 해외사업 수익률 산정 개선…실제 차입비용 반영
한국전력이 해외 투자사업의 수익률을 평가할 때 실제 차입비용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금리 상승과 국내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부동산·민생
경기 집값 상승률 서울 추월…3기 신도시 공급 지연
9월 경기 주택가격 상승률이 0.82%로 서울의 0.74%를 넘어섰다. 영통 등 일부 규제지역은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택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3기 신도시 착공률은 14%에 머물렀다.
서울 아파트 재산세 사상 첫 3조원…고액 납세자 급증
서울 아파트 재산세 총액이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1인당 평균 부담액은 164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재산세 500만원 초과 납세자는 46% 증가했고 강남3구와 외곽지역 간 부담 증가율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 51%…전세 처음 추월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비중이 51%를 기록했다. 전세 거래는 27.5% 감소했고 월세 비중이 절반을 넘는 자치구는 4곳에서 13곳으로 늘었다. 소형 빌라에서도 높은 월세 부담이 서민 주거를 압박하고 있다.
동탄 주택 매입 사내대출 두 달 새 6배 증가
경기 동탄지역 주택 매수에 활용된 사내대출이 7월 13억8000만원에서 9월 81억2000만원으로 급증했다. 금융권 대출 규제 속에서 기업의 직원 지원자금이 새로운 주택 매입 자금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3기 신도시 왕숙2·교산 입주 지연…착공 목표 달성률 41%
남양주 왕숙2지구의 첫 입주 일정이 26개월 늦어지는 등 3기 신도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30년까지 90% 착공을 주문한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LH는 사업기간 단축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노동·의료
잠실종합운동장·고척돔 등 체육시설 안전관리 비상
감사원이 전국 25개 주요 체육시설을 점검한 결과 14곳에서 안전 문제가 확인됐고 5곳에서는 붕괴 위험이 지적됐다. 연간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지붕 결함과 관객 대피 기준 미비 등이 드러났다.
동남아 초국가범죄 검거 지난해의 2.5배…납치 피해신고 감소
정부의 초국가범죄 대응 강화 이후 동남아 지역 범죄 검거 실적이 지난해의 2.5배로 증가했다. 캄보디아 납치·감금 피해신고는 95%,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5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 병원 혈액투석실서 C형간염 14명 집단감염
경남의 한 병원 혈액투석실에서 환자 13명과 종사자 1명 등 14명의 C형간염 감염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추가 검사와 함께 의료진 동선, 약제 사용, 감염관리 실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 후 연평균 사망 37.1명에서 0.4명
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 이후 관련 사망자가 연평균 37.1명에서 0.4명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안전 투자와 이용 편의 개선이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마라톤 교통통제 민원 급증…종로구 일요일 도로통제 논란
지난해 서울의 마라톤 관련 민원이 1012건으로 전년의 두 배 수준에 달했다. 민원의 88.2%는 교통통제와 관련됐다. 평균 통제시간은 약 5시간이며 종로구에서는 지난해 11월 모든 일요일에 도로통제가 실시됐다.
국제·외교·안보
미국 중간선거 개입 우려…주정부·선거당국 비공개 대응 논의
미국 전현직 안보 당국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선거 개입 가능성에 대비해 주정부와 선거당국에 자문을 제공한 것으로 보도됐다. 투표소 군 병력 배치 등 여러 시나리오가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미국·인도 무역협상 막바지…수주 내 타결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와의 무역협상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도 협상이 99% 완료됐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협정 문구와 세부 해석을 조율 중이며 수주 내 합의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국·우크라이나 관계 복원 모색…트럼프 종전 합의 압박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미국 측이 오슬로 회담을 통해 갈등 해소를 모색했다. 정보 공유 재개와 통신망 복구 등이 협의 대상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미국은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도 추진하고 있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 취임 1년…중국 관광객 56% 감소
다카이치 정부가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동안 중국과의 외교적 갈등이 심화했다. 대만 관련 발언 이후 중일 대화가 사실상 중단됐고 중국인 방일객은 56% 감소했다. 대미 편중 외교의 경제적 부담이 부각되고 있다.
중동 원유 수출 하루 2400만배럴 돌파…호르무즈 수송 82% 회복
중동 원유 수출량이 이란전쟁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수송도 기존 수준의 82%까지 회복됐다. 다만 선박 공격 위험과 높은 운송비로 국제유가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추가로 주목할 뉴스
소고기 생산자물가 20% 상승…국산·수입산 동반 강세
9월 쇠고기 생산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한우뿐 아니라 미국·호주산 쇠고기 가격도 올라 추석 이후에도 소비자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담배 판매 감소로 소방 재정 위축…내년 관련 예산 27.6% 감소
담뱃세에 연동된 소방 재정이 담배 판매 감소로 위축되면서 담뱃값 인상 필요성이 제기됐다. 반면 정부 지출 구조조정이 우선이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개인 손실 6조3000억원
단일종목 상장지수상품(ETP) 투자에서 개인투자자 손실이 두 달 반 동안 6조3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70대 이상 투자자의 계좌당 손실이 30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나 고위험 투자상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HP 3분기 PC 출하량 30.9% 감소
HP의 3분기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9% 줄었다. 가격에 민감한 개인 소비자와 일반 기업용 제품 비중이 높은 점이 경쟁사보다 큰 감소폭을 기록한 배경으로 분석됐다.
오늘의 흐름
10월 22일 주요 신문에서는 세 가지 흐름이 두드러졌다.
첫째, 경제지표의 개선과 현장 체감경기 사이의 간극이다. 기업 평균 이익률은 높아졌지만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비정규직 증가와 임금격차 확대, 쇠고기 가격 상승도 가계 부담을 키우고 있다.
둘째, 자산시장의 불안정이다. 코스피는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고, 서울과 경기의 집값 상승 속에 월세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금융시장 변동성과 주거비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셋째, 미국을 중심으로 국제 경제·안보 질서가 재편되는 흐름이다. 알래스카 LNG 투자 문제부터 미·인도 무역협상,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 중일관계 악화와 중동 원유 수송 정상화까지 외교·안보 현안이 경제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