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문] 반도체·AI 투자 확대, 누리호 5차 발사 성공…가계 여윳돈·공공임대 적자는 부담

10월 8일 주요 신문은 반도체·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기업 실적, 누리호 5차 발사 성공을 주요하게 다뤘다. 가계 여유자금 감소와 공공임대 적자, 의료비 지원 지연 등 생활·재정 문제도 지면에 올랐다.
《경제》
해외에서 유통되는 한국 브랜드 위조상품에 대응하기 위한 ‘K브랜드 정부인증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지식재산처는 정부 인증을 통해 우리 기업의 브랜드 보호와 피해 예방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은 9월 선박 24척, 127만CGT를 수주해 세계 수주량의 21%를 차지했다. 같은 달 전 세계 발주량은 202척, 620만CGT로 전월보다 1% 줄었다.
고속도로 휴게소를 직영해 음식값을 낮추려는 계획이 시설 인수비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일부 운영업체가 수억원에서 10억원대 인수비를 요구하는 가운데 산정 기준도 마련되지 않았다. 내년에는 80여곳의 계약이 끝날 예정이어서 인수대금 분쟁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7~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해 해외 협력사 확보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주 확대를, 바이오텍들은 기술이전 기회를 모색한다.
한국의 경제자유지수가 2024년 기준 세계 53위로 전년보다 7계단 하락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재계에서는 노동·고용 관련 제도 변화와 반도체 이외 산업의 민간 활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금융》
올해 3분기 누적 외국인 직접투자 도착액은 148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0.6%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신고액도 10.8% 늘었다. 미국 기업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됐고, 정보통신 분야 신고액은 35.8% 증가했다.
중복상장 규제 강화가 기업의 외부 자본 유치와 인수·합병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재계 우려가 제기됐다. LS 계열사의 설비 증설 철회 사례와 함께 반도체·에너지·로봇 분야 투자에 미칠 영향이 다뤄졌다.
2분기 가계 순자금운용 규모는 60조7000억원으로 줄었다. 가계는 예금을 줄이고 주식·펀드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금융법인의 순자금운용은 67조1000억원으로 2009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코스닥지수가 최근 한 달간 16.41% 상승하며 90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가 소재·부품·장비 종목의 상승을 이끌었고,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도 반도체 비중이 커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증시 수급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기업의 매수세가 약해지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와 금리·환율 움직임이 지수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혔다.
《기업》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가 배경으로 꼽힌다. 이는 발표 전 시장 예상치다.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리튬 2공장을 준공했다. 장인화 회장은 6일 현지 준공식에 참석했다. 1·2공장을 합쳐 연간 5만t 생산체제를 갖췄으며, 추가 공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회사는 2033년 연간 10만t 생산을 목표로 한다.
국내 원전기업의 미국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원전수출 리더스포럼’이 출범했다. 한미 원전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미국 프로젝트 참여 방안을 논의하고, 인증·공급사 등록·수출보험 등 지원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3분기 매출 23조8270억원, 영업이익 7818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8.9%, 13.5% 증가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4조원을 넘었으며, AI 데이터센터 냉각과 로봇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K에너지와 HD현대오일뱅크가 가격정보 교환과 유가 담합 의혹으로 심판대에 올랐다. 두 회사가 수년간 정보를 교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SK에너지는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HD현대오일뱅크는 담합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부동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임대 부문이 올해 상반기에만 1조5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최근 4년 6개월 누적 적자는 11조원에 육박한다. 수선유지비 증가와 공급 확대에 따른 손실을 보완할 방안이 과제로 제기됐다.
서울 주택 공급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84%에서 52%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공사비·금융비 상승과 이주비 대출 규제가 사업 추진의 부담으로 꼽혔다.
도시재생정책 시행 10년을 맞아 시설 조성 이후 사후관리가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시설 운영·관리체계와 주민·지자체 등 참여 주체의 역할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9월 경기지역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41.8%로 전월보다 4.1%포인트 올랐다. 안양·수원·광명의 낙찰가율은 110%를 넘었다. 반면 서울 낙찰가율은 94.7%로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효창동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에서는 개발 기대감에 빌라 호가가 오르고 일부 매물이 회수됐다. 매수 문의는 늘었지만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사업 확정까지 절차가 남아 있어 소유주와 임대인 등의 이해관계에 따라 반응이 엇갈린다.
《사회》
문화체육관광부가 ‘암표방지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입장권 부정거래 관련 170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법 시행 한 달간 신고는 6만8000건으로 하루 평균 약 2000건에 달했다.
누리호가 7일 5차 발사에 성공했다. 주탑재 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5기는 모두 교신에 성공했으며, 함께 실은 큐브위성 10기 가운데 1기는 분리되지 않았다. 누리호는 4회 연속 발사에 성공해 누적 성공률 80%를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금메달을 계기로 체육선수 병역특례와 우수선수 주택 특별공급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졌다. 스포츠 성과에 대한 보상 범위와 다른 분야 종사자와의 형평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금 지급까지 84일이 걸리는 사례가 보도됐다. 올해 예산은 25.7% 줄었고, 8월 말까지 89.8%가 집행됐다. 지원 기준 변경에 따른 서류 확인 증가도 지급 지연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고흥과 제주가 국비 1조1400억원 규모의 ‘제2우주센터’ 유치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고흥 측은 나로호·누리호 발사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정부와 국회, 우주항공청을 대상으로 유치 필요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국제》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이 참여하는 66억달러 규모 첨단 잠수함 조선소 건설 계획이 발표됐다. ‘아스널-2’ 시설에 피지컬 AI를 도입해 미 해군의 잠수함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납세자가 새 조선소 지분 40%를 보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미국 중간선거 사전투표가 오하이오·인디애나 등에서 시작됐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놓고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물가와 유가, 이란전쟁 등이 주요 선거 변수로 꼽힌다.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고위 보건당국자 쑹리를 후보로 내세울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WHO 탈퇴 이후 중국의 국제 보건 분야 영향력 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가자전쟁 발발 3년을 맞아 전면전 중단 이후에도 주민들의 피해와 복구난이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팔레스타인 주민 사망자는 7만4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입장 차이, 반복되는 공격으로 종전안 이행과 평화 정착은 난항을 겪고 있다.
러시아 이르쿠츠크의 페스트 연구소 사고를 둘러싼 병원체 유출 의혹에 대해 러시아 보건당국은 전염병 확산 위험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