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문] 추석 선물값 66%↑·귀성길 사고 1.4배…美 금리·AI 투자도 주목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가격과 주류 소비, 교통·화재 안전 등 명절 관련 이슈가 부각됐다.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국채금리 상승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고, 산업계에서는 AI 확산에 따른 ESS 배터리·메모리·냉각장비·로봇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경제》
추석 선물세트, 낱개보다 66% 비싸기도
CJ 선물세트 가운데 낱개 가격 합계가 3만7200원인 제품이 세트로는 6만1700원에 판매되는 사례가 나타났다. 같은 참치세트도 백화점과 온라인 판매가가 약 1.9배 차이 났다. 포장·물류·광고비를 감안하더라도 가격 구조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럽 항공유 부족에 한국 수출 4년 만에 최대
9월 한국의 유럽행 항공유 수출은 하루 12만9000배럴로 2022년 10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은 4분기 하루 51만배럴의 공급 부족이 예상되고 재고도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AI 특수에 ESS 배터리 출하 71% 급증
올해 상반기 세계 ESS용 배터리 출하량은 461GWh로 전년보다 71% 증가했다. 올해 전체 984GWh에 이어 내년에는 1000GWh를 넘어설 전망이다. 북미·유럽 등 비중국 시장 비중도 처음 절반을 넘어섰다.
추석 앞두고 편의점 대용량 주류 판매 증가
소주 20병, 맥주 24캔 등 대용량 판매가 늘면서 CU 관련 매출은 50.8% 증가했다. 명절 모임과 집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층을 겨냥해 저가 발포주부터 고가 와인까지 상품군도 넓어지고 있다.
비바람 불면 관광객 지갑도 실내로
제주에서는 호우 때 자연레저형 관광 소비가 17.1% 줄고 실내체류형도 5.9% 감소한 반면, 노형지역 대형쇼핑몰 소비는 오히려 증가했다. 먹고 사고 머무는 것을 한곳에서 해결하는 체류형 시설이 기상 악화에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美 채권금리 오르자 개인 채권투자 급증
7~9월 개인투자자의 채권 순매수액이 상반기의 15배 수준으로 늘었다. 높은 이자수익을 노린 신규 투자자가 급증한 영향이다. 다만 긴축이 이어지면 채권 가격이 떨어질 수 있어 이자수익 투자와 시세차익 투자를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성년자 ‘주식 빚투’ 제한 강화
증권사마다 위탁증거금 기준이 달라 일부 미성년 계좌에서 가능했던 미수거래를 제도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당국은 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규정에 제한을 명문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원금보장·연 15%’ 가짜 투자 주의
다단계나 협동조합을 가장해 고수익을 약속하는 유사수신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다단계 관련 민원은 22건, 협동조합을 가장한 사례는 10건 접수됐다. 가족이나 지인의 권유라도 사업 실체와 수익구조를 확인해야 한다.
국채금리 상승에 정부 이자부담 확대
2027년 차환 대상 국채 원금은 106조원 규모다. 평균금리 2.75% 수준의 기존 국채를 4.1% 금리로 차환할 경우 추가 이자 부담이 연간 약 1조4000억원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월가, 美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경계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물가 압력이 이어질 경우 연준이 추가 긴축에 나설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커지고 있다. 일부 월가 전략가들은 기준금리가 다시 5%를 넘어설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기업》
삼성전자, AI 냉각장비 생산 확대에 2400억원 투자
삼성전자가 2028년 초 가동을 목표로 AI 데이터센터용 냉각·공조 장비 생산 확대에 나선다. CDU와 CRAH 등 핵심 장비를 생산해 동아시아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메모리 없이는 AI 산업도 없다”
SK하이닉스는 미국에서 ‘2026 글로벌 포럼’을 열고 차세대 메모리와 글로벌 AI 연구개발 확대 구상을 밝혔다. 용인과 미국 인디애나 투자에 이어 글로벌 AI R&D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현대차, ‘아틀라스’ 앞세워 피지컬 AI 경쟁
현대차그룹이 로보틱스를 미래사업의 전면에 배치하고 있다. 토요타와 테슬라, 벤츠, BMW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도 제조현장과 휴머노이드 로봇을 결합하며 피지컬 AI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미 에너지 인프라 확대,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기대
한국과 미국에서 LNG와 원전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 기회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은 한미 원전 모델 모두에 핵심 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중국 CXMT, D램 점유율 두 자릿수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 속에서 중국 CXMT가 범용 D램 시장에서 처음 두 자릿수 점유율에 진입했다. 기술 격차는 여전하지만 중국 내수시장과 대형 고객사와의 협력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대치래미안 ‘미리내집’도 미달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가운데 대치래미안은 전세 시세의 약 80% 수준인데도 경쟁률이 0.4대 1에 그쳤다. 높은 보증금과 재산기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노원 일부 단지는 4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용인 반도체 산단 심사위원 교체 논란
LH가 용인 반도체국가산단 1공구 사업계획 심사를 앞두고 외부 심사위원 풀을 확대하면서 건설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기존 기술자문위원을 배제하는 방식이 관련 규정에 어긋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5개월 연속 하락
8월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34대 1로 전월보다 0.53포인트 하락했다. 3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청약 접수의 69.2%가 서울에 집중되는 등 지역별 양극화도 뚜렷하다.
대단지 아파트 가격 상승폭 3배 이상
1500가구 이상 대단지의 3.3㎡당 가격은 최근 1년 사이 277만원 오른 반면 300가구 미만 단지는 90만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 주거 편의성과 관리 효율 등이 대단지 선호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광교도 ‘국민평형 전세 10억원’
과천·분당에 이어 광교에서도 전용 84㎡ 전세 10억원대 거래가 다시 나타났다. 올해 1~8월 경기지역 10억원 이상 전세 거래는 227건으로, 광명·안양에서도 10억원대 거래가 등장했다.
《사회》
추석 농축산물 원산지 불시 단속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특별사법경찰관 등 약 3000명을 투입해 추석 전 17일간 원산지 표시를 집중 단속한다. 검정키트와 디지털포렌식까지 활용하며 돼지고기·배추김치·두부·닭고기·쇠고기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경찰 AI·첨단치안 예산 4년 만에 15배
경찰의 AI·첨단장비 관련 예산이 31억원에서 452억원으로 늘었다. 현장 수사관이 개발한 계좌분석 시스템 ‘CHAID’도 실제 수사에 투입되는 등 수사현장에 AI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전통의상에 숨긴 필로폰…52명 검거
경북경찰은 태국에서 국제우편을 이용해 필로폰을 들여와 외국인 노동자 밀집지역에 유통한 혐의로 52명을 검거하고 9명을 구속했다. 압수한 필로폰은 약 3㎏, 시가 100억원 상당이다.
추석 전날 교통사고 1.4배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전날 하루 평균 교통사고가 약 750건으로 평소보다 많았으며 오후 4~6시에 집중됐다. 벌 쏘임과 추석 당일 음식 조리 과정의 주택화재도 증가해 귀성·성묘길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내년부터 우유팩 따로 분리배출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일반 종이와 우유팩 등 종이팩을 분리 수거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다음 달 자율 시행을 거쳐 내년 1월 전면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종이팩 재활용률은 약 14%에 그친다.
《국제》
美 중간선거 ‘반트럼프’ 응답 43%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투표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의사 표시로 보겠다는 응답이 43%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 표시라는 응답은 27%였다. 국정 부정평가도 56%로 집계됐다.
트럼프-다카이치 회담, 대미투자·방위비 주목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에서 5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 내 고용창출 효과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일미군 방위비와 대중국 정책도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미중, AI 위험관리 대화 시동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정상회담을 앞두고 AI 안전과 무역 문제를 논의했다. 미국은 국가안보급 AI 사고 발생 때 상호 통보하는 체계를 제안했으며 비민감 품목 관세 인하 방안도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
호르무즈 불안에 사우디 원유 홍해 항로 중요성 커져
호르무즈해협 봉쇄 우려로 사우디의 홍해 원유 수송로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예멘 후티와 정부군이 타이즈 남서부 산악지대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다. 홍해와 사우디 원유 수송로의 안보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오늘의 흐름》
오늘 뉴스의 세 축은 ‘추석 물가와 안전’, ‘고금리 장기화’, ‘AI 인프라 경쟁’이다.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와 주류 소비가 늘어나는 한편 교통사고·화재·원산지 단속 등 생활 밀착형 이슈도 부각됐다.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국채금리와 개인 채권투자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반면 AI 산업 투자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메모리에서 ESS 배터리, 데이터센터 냉각장비,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AI를 실제로 떠받치는 인프라가 새로운 산업 경쟁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는 미일·미중 정상외교를 앞두고 AI, 무역, 대미투자, 안보가 서로 맞물리고 있다. 기술과 통상, 안보를 따로 떼어 보기 어려운 흐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