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엄상익 칼럼] “곱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

    사람이 붐비는 지하철역 계단에 웅크리고 앉아 젊은 사람들에게 돈을 달라고 손을 내미는 노파를 봤다. 불쌍한 표정을 짓지만 이상하게도 그 얼굴에서 젊은 날의 어떤 모습들이 느껴졌다. 얼굴에 그 과거가 그림으로 잠재해 있기 때문인가? 며칠 후 다시 그 자리를 지나가다가 허공을 가르는 그 노파의 날카로운 소리를 들었다. “저 년이 나보고 젊어서 뭐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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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출판기념회] 저출산 위기시대, 오진영 작가 ‘새엄마 육아일기’

    오진영 작가의 <새엄마 육아일기> 출판기념회가 1월 9일(화) 오후 2시 서울 은평신협문화센터(6호선 새절역 3번 출구에서 도보 6분) 1강의실에서 열린다. 오진영 작가는 자신의 출판기념회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이렇게 썼다. “저도 합니다, 출판기념회! 그런데 새로 쓴 책은 아니고 <새엄마 육아일기>로 합니다. 사실은 새 책을 써서 출판기념회를 할 계획이었고, <조국(祖國)을 살리려 조국(曺國)을 쏘았다>(가제)라는 책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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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훈맹정음 창안 ‘박두성 역사공원’ 강화도에

    강화 교동면 박두성 생가 관광명소로 조성…훈맹정음 광장 등 한글점자인 ‘훈맹정음’을 창안한 송암 박두성 선생 역사공원이 그의 고향인 강화군 교동면에 조성된다.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송암 박두성 선생 역사공원 공원조성계획 결정 입안을 위한 열람 공고’를 올려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강화군은 지난 2021년 11월 사업비 13억8000만원을 투입해 박두성 선생 생가 86.4㎡를 복원하고 기념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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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여류:시가 있는 풍경] ‘새해는’ 이병철

    아침에 일어나면 맨 먼저 미소 지을 것 새로운 오늘을 맞이할 수 있음에 이리 살아있다는 것에 살아있게 한 것들에 온몸으로 감사할 것 서두르지 않을 것 생각과 말과 몸짓을 들숨 날숨을 깊고 고요히 내딛는 걸음걸음을 천천히 오롯이 깊게 보고 귀 기울여 듣고 아픔을 함께 할 것 그러나 누군가도 아프게 하지는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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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잠깐묵상] 인신제사를 요구하시는 하나님?

    창세기 22장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창 22:2)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만난건 75세 때의 일이었습니다. 메소포타미아의 토착종교가 삶의 전부였던 그가 차원이 다른 신을 만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만나기 전 75년 동안 갈대아우르 지역에서 다양한 종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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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엄상익의 시선] “나는 열심히 변기를 닦고 있다”

    오늘은 오줌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 어제 저녁 넷플릭스에서 보던 드라마의 마지막 회에 나오는 장면이 마음에 남았다. 술에 취한 여성이 몽롱한 상태로 앉아있는 소파의 끝자락에서 오줌이 흘러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 그녀가 입고 있는 옷의 아랫도리가 흥건히 젖는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오줌을 싸고 있는 것이다. 그 아래 바닥에 앉아있던 장년의 남자가 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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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베이직 묵상] 늘 기도하되 낙심말라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기도하는 ‘나’보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집중하게 하소서 -인내와 신뢰로 항상 기도의 자리에 서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연예계) -연예계 종사자들이 인기와 명예와 온갖 중독에 묶이지 않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만 매이게 하소서 -기독 연예계 종사자들에게 담대한 믿음을 주시고, 주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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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잠깐묵상] 세상의 소금인가, 소금 기둥인가?

    창세기 19장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창 19:26) 물건을 버리고도 미련을 못 버리면 버린 곳을 자꾸 돌아보게 됩니다. 사람을 떠나보내고도 미련을 못 버리면 그 사람이 떠난 자리를 자꾸 돌아보게 됩니다. 버렸다고 버린 것이 아니고, 떠났다고 떠난 것이 아닙니다.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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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오늘의 시] ‘필경筆耕’ 심훈

    우리의 붓끝은 날마다 흰 종이 위를 갈耕며 나간다. 한자루의 붓 그것은 우리의 쟁기요, 유일唯一한 연장이다. 거칠은 산기슭에 한 이랑의 火田을 일려면 돌부리와 나무 등걸에 호미 끝이 부러지듯이 아아 우리의 꿋꿋한 붓대가 몇 번이나 꺾였었던고? 그러나 파랗고 빨간 ‘잉크’는 정맥과 동맥의 피 최후의 일적一適까지 종이 위에 그 피를 뿌릴 뿐이다. 비바람이 험궂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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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전문] 서울대병원 민승기 교수 “이재명 순조롭게 회복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피습을 당한 후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이 4일 “(이 대표는) 다행히 잘 회복하셔서 수술 다음날 병실로 이송됐고 현재 식사도 잘하시고, 말씀도 잘 하시고, 순조롭게 회복하고 계시다”고 밝혔다. 이 대표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이날 서울 종로구 대학로 71, 의학연구혁신센터 1층 서성환연구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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