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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알고보니 사촌의 처남, 이동순 시인을 놀라게 한 엽서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정재호(1929~?)라는 시인이 있었다. 상주 출신으로 196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부문 당선으로 등단을 거쳤다. <모과>, <마당>, <천치가 부르는 노래> 등의 시집, <생각의 모래알> 등의 수필집도 발간한 바 있다. 청구대학 국문과를 졸업하고 평생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일했다. 공식적 문학행사가 있을 때면 으레 만나게 되던 분, 문단에서 그리 많이 알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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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12.6] 석굴암·팔만대장경·종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1995)·트럼프 예루살렘 이스라엘 수도 선언(2017)
“옛날을 적시네 겨울비/지난 일은 들춰지는 것인가/돌이킬 수 없는 사람이 보내온/돌이킬 수 있는 흔적들이 비처럼 젖게 하네/젖는다는 것/내겐 일찍이 비애의 영역이었는데/비에 젖은 나무들은 몸의 어디까지/슬픔을 기억할 수 있을까/젖은 나무가 마를 동안/햇살이 오는 길목을 마중해야겠지/언젠가 이 길을 달려오며 들뜨게 했던 기다림들/젖은 시간이 스쳐 간다/오래 흘러왔으므로/나무의 탄식도 몸을 건너갔다는 것을 안다/너를 향한 발자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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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후보에겐 ‘파리 떼’보다 ‘카이사르 리더십’
대업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 이상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 갖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마음마다 각양각색이고 순간에도 수만 가지로 바뀌는 것이 마음이니,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누군가의 마음을 얻었다는 것은 삶에서 큰 의미를 찾았다는 것과 다름 아니다. 그리고 남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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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겨울철새 청둥오리 성내천에 ‘둥지’
[아시아엔=글/사진 곽노군 우리유통 대표] 겨울 철새인 청둥오리도 성내천을 찾았다. 위도가 높은 지역은 겨울이 되면 매우 춥지만 대신 봄과 여름에는 천적이 적고 곤충과 식물 등의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에 새끼를 키우기에 좋다. 이들 청둥오리는 작년에 이곳에서 태어나 자란 텃새 청둥오리인 듯하다. 시베리아와 같이 추운 고위도에 사는 새들은 비교적 따듯한 우리나라로 내려와서 겨울을 보내고 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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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사유상···미묘한 듯 고요한 미소에 빠져들다
[아시아엔=최명숙 시인, 보리수아래 대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사유의 방은 삼국시대 6세기 후반과 7세기 전반에 제작된 우리나라의 국보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두 점을 나란히 전시한 공간이다. 어둡고 고요한 복도를 지나면 왼쪽 무릎 위에 오른쪽 다리를 얹고 오른쪽 손가락을 살짝 뺨에 댄 채 깊은 생각에 잠긴 반가사유상이다. 간결하면서도 생동감 넘치고,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근엄한 반가사유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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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라운드업
[아시아라운드업 12/5] 탈레반, 강제 결혼 금지령 “여성은 소유물 아냐”
1. 헝다 디폴트 카운트다운…중국 당국 ‘경착륙 대비’ – 중국 2위 부동산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유동성 위기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음. 헝다가 자금 부족으로 채무를 못 갚을 수 있다면서 사실상 채무불이행(디폴트)를 예고하고 나섰고, 중국 당국도 헝다 사건을 ‘개별 사건’으로 간주하면서 헝다의 디폴트 이후 시장 안정에 주력하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발신. – 헝다는 금요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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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회 부흥에만 관심 있는 종교지도자에 속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내 영혼에 하나님의 형상을 심어 놓았으니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도록 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십니다. (고린도후서 4장4절) 무슨 일에든지 내가 자유로우나 모든 이들에게 스스로 종이 되어 약한 자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입니다. (고린도전서 9장19,22~23절) 애통한 마음으로 예배드리면 하나님은 위로도 주시고 성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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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손혁재의 대선 길목 D-94] 한방의 추억
[아시아엔=손혁재 자유기고가]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 간의 갈등으로 표류하는 듯했던 국민의힘이 며칠만에 정상 운항에 들어갔습니다. 대선 승리를 향한 험난한 항해를 책임질 선장으로 김종인 선대위원장을 영입하는 과제도 한방에 끝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영입 1호인 조동연 서경대 교수의 사퇴로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며 조동연 교수의 사의를 받아들인 건 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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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문주란의 히트곡 ‘동숙의 노래’와 한 여공의 비극
한때 우리 가슴을 슬프게 했던 ‘동숙의 노래’가 있다. 그 때는 누구나 어려운 생활을 면치 못했다. 당시 외국 한번 나가려면 여권 내기도 어려웠고, 외국에서 권투선수를 초청해 1만달러를 지불하려 해도 한국은행에서 외환허가를 받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1960년대, 가난한 농부의 딸로 태어난 동숙은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한 채, 서울에 올라와 구로공단 가발공장에 다니고 있었다. 월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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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세암’ ‘바보 별님’ 남기고 떠난 정채봉 ‘첫 마음’ 그립다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아동문학가 정채봉(丁埰琫)은 1946년 전남 순천 승주 출생으로 2001년 54세를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나와 같은 1973 동아일보신춘문예 동기로 동화 ‘꽃다발’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간결하면서도 깊은 울림이 느껴지는 동화로 많은 독자의 심금을 울렸다. 대표작으로는 ‘오세암’, ‘물에서 나온 새’, ‘바보 별님’, ‘가시넝쿨에 돋은 별’, ‘첫 마음’, ‘꽃그늘 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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