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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엄상익의 촌철] 실버타운 ‘노인 왕따’
2년이란 시간이 흐르니까 내가 묵는 실버타운의 은밀한 속살이 보이는 것 같다. 어제 90대의 노인 부부가 내게 하소연을 해왔다. 80대쯤인 부인이 분노가 가득한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우리 회원들이 실버타운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가서 파크 골프를 치고 돌아오는 게 중요한 일과예요. 어제 아침 셔틀버스에 탔는데 내가 모자를 가져오지 않았지 뭐예요. 그래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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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말씀이 나를 읽을 때까지
시편 1편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 1:1-2) 대부분의 사람들은 묵상을 잘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탁월하기까지 합니다. 하루 종일 주식 차트를 본다든가, 업무를 생각한다든가, 돈 걱정을 하는 것도 묵상입니다. 또는 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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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아름다운 동행] 확실하게 아는 한가지
성경본문 요한복음 9장 24~41절 9:24 바리새파 사람들은 눈멀었던 그 사람을 두 번째로 불러서 말하였다.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라. 우리가 알기로, 그 사람은 죄인이다.” 9:25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그분이 죄인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다만 한 가지 내가 아는 것은, 내가 눈이 멀었다가, 지금은 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9:26 그래서 그들은 그에게 물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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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엄상익의 정보기관 변론⑩] “주제사상 본질 등 가려있던 창을 열어주다”
정보기관은 내게 가려져 있던 창을 열어주었다. 냉전시대 반공을 위해 금지됐던 책들을 마음대로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정보기관의 자료실에는 김일성 주체사상이 있고 김일성 선집들이 있었다. 마르크스 레닌주의 모택동주의에 관한 책들이 있고 중공이나 북한 사회의 현실을 리얼하게 표현한 소설들이 있었다. 남한의 운동권에서 사상 교양을 강화시키기 위해 만든 각종의 지하 유인물들이 있었다. 반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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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최진석 칼럼] 시스템과 환경 탓하기보다 강하고 선한 개선 의지를
이 시대 젊은이는 어떤 길을 찾아야 할까? 현실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리고 섣불리 위로의 말을 해주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하나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 젊은이들에게 현실이 호락호락했던 적은 인류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내용이 시대마다 다를 뿐이다. 지금 젊은이들에게는 일자리가 없는 것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현실이다. 그런데 어떤 젊은이들은 태어나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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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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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박명윤 칼럼] 패혈증···치명률 치료시 20%·방치때 100%
패혈증(敗血症, Sepsis)이란 말 그대로 피(血)가 썩는(敗) 병(症)으로 치명률은 방치 시 100%, 치료 시 20-35%인 무서운 병(국제질병분류기호 A40-A41.0)이다. “웃고 살면 무병장수한다”고 외친 ‘신바람 전도사’ 황수관 연세대 의대 교수(생리학)도 패혈증으로 2012년 12월 향년 6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원인은 장내 세균에 의한 간농양으로 밝혀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7년 총회에서 패혈증을 전세계 최우선 보건과제로 선정하는 결의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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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터뷰] 소리꾼 변신 ‘어둠의 자식들’ 작가 이철용 전 국회의원
이상기가 묻고 이철용이 답하다 ‘조각배’ ‘하얀 눈물 꽃‘ 두 곡을 연달아 부르는데 질러대면서 열창하는 소리가 스피커를 타고 울려퍼진다. 목소리만 듣고서 누구든 76세 노인이라고 하지 못할 것이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높은 고음까지 세련되게 소화해내는 그를 누가 76세 노인이 부르는 노래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철용 선생은 “나이와 상관없이 연습량에 따라 노래가 익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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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만수 칼럼] “야구야 고맙다”···아들·손자?3대에 걸쳐 행복 전해줘
큰며느리가 한달 전부터 기회가 되면 집에 놀러와서 야구하는 아이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해달라고 했다. 큰아들이 사는 아파트에는 요즈음 보기 드물게 어린아이들이 많이 살고 있다. 큰며느리는 아이들이 매일 공터에 나와 자기들끼리 야구를 한다며 “시간이 되시면 한번 아이들을 위해 짧게라도 야구를 가르쳐 달라”고 한다. 지난 6월 2일 모처럼 시간이 되어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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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우근 칼럼] ‘호국보훈의 달’ 6월에 순교자들을 생각한다
[아시아엔=이우근 변호사, 숙명여대 석좌교수]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기독교 공인(公認) 이전, 크리스천들은 혹독한 박해와 순교의 위험 속에서 살았다. 사도바울이 활동했던 시절의 네로 황제와 요한계시록의 시대적 배경이 된 도미티아누스 황제 시절의 박해는 매우 잔혹했다. ‘세계 최초의 백과사전’으로 평가되는 <박물지>(博物誌)의 저자 대(大)플리니우스(Gaius Plinius Secundus Major)는 네로에게 ‘인류를 파괴하는 세상의 독(毒)’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현인(賢人)황제로 알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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