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국제다큐영화제, 고양시서 다큐멘터리 3편 무료 특별상영

10월 31일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서 ‘고양 가을 시네마’ 개최… EIDF2026 주요 상영작 재상영
성장·가족·난민의 삶 다룬 작품 선보여… 29일까지 관람 신청 접수
제23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6)가 고양특례시와 함께 오는 31일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에서 다큐멘터리 특별상영회 ‘고양 가을 시네마’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고양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EIDF 사무국과 고양특례시는 매년 무료 다큐멘터리 특별상영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EIDF2026 상영작 가운데 시청자와 관객들의 호응을 얻은 작품 3편을 선정했다.
첫 번째 상영작 ‘으랏차차! 씨름소년단’은 경남 마산의 한 초등학교 씨름부 소년들이 6개월 동안 겪는 성장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전국대회에서 우승했던 선배들이 졸업한 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아이들이 기대와 부담, 승리와 좌절을 경험하며 자신들만의 씨름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기록했다. 모래판 위에서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성장의 의미와 우정, 연대의 가치를 조명한다.
두 번째 작품 ‘용접공 소녀’는 어린 시절 알코올 중독에 빠진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경험을 지닌 카탸의 이야기를 다룬다.
카탸는 어머니가 어린 딸 아미나를 낳자 자신의 어린 시절이 동생에게 되풀이될 것을 걱정한다. 동생을 보호하면서 가족 관계를 회복하려는 카탸의 노력은 서로 다른 금속 조각을 하나로 연결하는 용접 작업과 교차하며 전개된다. 작품은 가족 간 상처와 화해의 과정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짚는다.
마지막 상영작 ‘아이샤 이야기’는 요르단 바카(Baqa’a) 난민캠프에서 약 35년 동안 남편과 함께 가족 방앗간을 운영해 온 팔레스타인 여성 아이샤 아잠(Aisha Azzam)의 삶을 기록한 작품이다.
밀을 수확하고 곡식을 빻아 음식을 만들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식사하는 일상적인 풍경을 통해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삶을 보여준다. 강제 이주와 난민 생활, 문화적 기억과 세대 간 전승, 공동체의 생존을 한 여성과 가족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아이샤 이야기’ 상영 후에는 박동수 영화평론가의 진행으로 팔레스타인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다큐멘터리 토크가 마련된다. 관객들은 작품의 배경이 되는 역사적·문화적 맥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이번 특별상영회는 10월 31일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에서 진행되며, 세 작품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행사에 참석한 관객들에게는 상영 회차별 기념품도 제공된다.
관람 신청은 EIDF 공식 홈페이지(eidf.co.kr) 공지사항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 마감은 10월 29일 오후 11시 59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