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OCI홀딩스, 포천에 희귀·특산식물 보전원 조성…생물다양성 보호 확대

<사진=OCI홀딩스>

임직원·가족 70여 명 참여해 구상나무 등 자생식물 15종 315개체 식재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협력, 생육 관찰·종자 보전 추진

OCI홀딩스가 경기도 포천에 희귀·특산식물 보전원을 조성하며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을 확대한다.

OCI홀딩스는 지난 17일 경기도 포천에서 임직원과 가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멸종위기 희귀·특산식물 식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추진하는 ‘수목원 얼라이언스’ 사업의 일환으로, OCI 포천연수원 인근에 생물다양성 보전원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목원 얼라이언스는 국·공·사립 수목원이 보유한 자원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기업 및 기관과 연계해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민관 협력체계다.

식재 활동에는 OCI홀딩스를 비롯해 OCI, 장애인표준사업장인 OCI드림, 부광약품 등 4개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전문가들로부터 산림 생물다양성과 희귀·특산식물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식재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멸종위기 식물을 기존 서식지가 아닌 안전한 장소에서 보전하는 ‘현지외 보전’의 개념과 필요성을 학습했다.

이날 포천연수원 인근 약 200평 규모 부지에는 구상나무, 미선나무, 히어리, 섬국수나무, 부채붓꽃 등 자생식물 15종 315개체를 심었다. 구상나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한 한국 고유종이다.

식재 식물은 상록교목 10주, 낙엽교목 3주, 낙엽관목 54주, 초본류 250본 등으로 구성됐다. 나무와 관목, 초본류를 함께 배치하는 다층 식재 방식을 적용해 다양한 식물이 생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OCI홀딩스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와 함께 식재 이후에도 식물의 생육 상태와 개화·결실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종자 가운데 기탁 요건을 충족하는 종자는 시드볼트 등 국가 종자보전시설에 기탁할 예정이다.

OCI홀딩스 기업커뮤니케이션부 차정환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전문성과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의 식물 보전·교육 역량에 OCI 임직원과 가족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진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방향성에 부합하는 생물다양성 보전활동과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심상택 이사장은 “수목원의 전문성과 기업의 자원이 만나면 일상의 공간에서도 식물 보전을 실천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수목원과 기업·기관이 수목원 얼라이언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OCI홀딩스는 앞서 2023년부터 3년간 서울 이촌한강공원 약 900평 규모 부지에 1만 주 이상의 나무를 심는 도심 숲 조성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포천 생물다양성 보전원 조성은 기존 녹지 조성활동에서 희귀·특산식물의 보전과 종자 확보까지 환경보호 활동의 범위를 확대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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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이주형 기자, mintcondition@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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