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문] 한화·HD현대·4대그룹 임원 인사 앞당겨·IMF 한국 성장률 3.3% 상향·코스피 6% 급락·수도권 44개 기관 세종 이전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대폭 상향했지만, 국내 증시는 AI 관련주 매도세에 코스피가 6% 급락했다. 원화 강세와 대출금리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가운데 반도체 산업 투자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현장 투입이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44개 기관의 세종 이전을 추진하며,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공항 피격과 경유 공급 불안이 국제경제의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부각됐다.
《경제》
IMF, 한국 성장률 3.3%로 상향…선진국 중 최대폭 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높였다. 전망치 상향 폭은 선진국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보다 0.3%포인트 높은 2.8%로 조정했다. 반도체와 AI 관련 산업의 성장세가 경제 전망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등 아시아 10개국, 좀비기업 급증…16년 만에 두 배
IMF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10개국에서 영업활동으로 채무를 정상적으로 상환하기 어려운 이른바 ‘좀비기업’의 비중이 16년 만에 두 배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일부 기업은 채무 상환유예에 의존해 생존하고 있어 금융시스템의 위험 요인으로 지적됐다. 중국의 좀비기업 증가 추세는 약 30년 전 일본의 상황과 유사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세계 경유 공급 불안…한국 정유업계에 구매 문의 쇄도
중동 긴장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세계적인 경유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각국이 경유 확보에 나서면서 국내 정유업체에도 해외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수출제한 조치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수출 물량을 확대해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손실을 보전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휴머노이드 로봇 20대, 반도체·자동차 생산공정 투입
산업통상부가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어 AI·로봇 분야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휴머노이드 로봇 20대가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공정에 투입된다. 네 발로 걷는 순찰로봇의 보도 통행도 처음 허용된다. 정부는 AI 가전의 기술표준 제정에도 착수해 산업현장의 자동화와 지능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호남 반도체 투자 800조원 구상…기반시설 비용 논란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구체화하면서 기반시설 비용 부담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산단 조성에 약 9조원, 전력망 구축에 1조4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조기 착공 의지를 밝히고 정부도 전담 조직을 신설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업의 부담과 2030년 양산 가능성, 장기 수요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
아시아 증시 AI주 매도세…코스피 6% 급락
아시아 주요 증시가 AI 관련주 매도세에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6%, 코스피는 6% 떨어졌으며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도 1.5% 하락했다.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브로드컴 최고경영자가 AI 분야의 투기적 투자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기술주 고평가 우려도 다시 부각됐다.
원화 강세에도 코스피 하락…환율 2년 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이 최근 3개월 동안 14% 급락하면서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사상 최대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가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환율이 1200원대로 내려갈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급락세를 보이며 원화 강세와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가 향후 환율의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청년미래적금 2차 가입 16일 마감…최고 연 19.4% 효과
청년미래적금 2차 가입 신청이 10월 16일 마감된다. 기본금리 연 5%에 우대금리와 정부 기여금, 비과세 혜택을 합산하면 최고 연 19.4% 수준의 수익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매달 50만원씩 3년간 납입하면 최대 225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는 신규 신청과 계좌 개설을 마친 뒤 기존 계좌를 특별해지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가총액 미달 상장폐지 기준 논란…금융위 절차 보완 검토
정부가 추진하는 저성과기업의 신속한 상장폐지 정책에 제동이 걸렸다. 법원의 판단에 이어 중소벤처기업부와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시가총액만을 기준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부실기업의 시장 퇴출이라는 정책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일부 절차를 보완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 가계대출 절반, 연 4.5% 이상 금리 적용
은행권 가계대출에서 연 4.5% 이상 금리를 적용받는 대출의 비중이 절반 수준으로 늘었다. 연 4% 미만 금리 대출의 비중은 1년 사이 60%에서 13%로 급감했다. 반면 연 4.5~5% 구간의 대출 비중은 9배 증가했다. 금리 부담 확대가 가계의 소비 여력과 채무 상환 능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삼성·LG, 한국전자전서 AI 기술 경쟁…산업현장 혁신 가속
한국전자전(KES 2026)이 개막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를 활용한 미래 산업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AI 가전과 모바일 기술을, LG전자는 로봇과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을 중심으로 전시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사장은 AI가 산업 변화와 기업 성장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와의 협력을 통한 해외 진출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LS머트리얼즈, 700억원 규모 수주…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
LS머트리얼즈가 약 7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확보했다.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의 2.4배 수준으로, 내년 4월부터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회사는 기존 산업용 중심의 울트라커패시터(UC) 사업을 AI 데이터센터용 중대형 제품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추가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연매출 5조원 시대 가시화
국내 바이오산업을 대표하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나란히 연매출 5조원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 4조원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노사 갈등과 환율 변동 등 경영 불확실성 속에서 실적을 유지해 4분기 성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화 필리조선소, 높은 생산비와 숙련공 부족에 사업성 시험
한화그룹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가 생산비와 인력 확보 문제에 직면했다. 한화 계열사 외부에서 수주한 상선 잔량은 3척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 수가 2500명을 넘지만 숙련공 부족이 계속되고 있으며 선박 건조비도 한국과 중국보다 높은 수준이다. 미국 조선업 부활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의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대기업 임원 인사 앞당겨져…내년도 경영전략 조기 준비
한화와 HD현대가 10월 중 임원 및 사장단 인사를 실시하는 등 주요 기업들의 연말 인사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도 이르면 10~11월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도 사업전략 수립과 조직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부동산》
서울 재건축 이주 수요, 전월세가격 최대 5% 추가 상승 우려
대규모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가 서울 전월세가격을 최대 5% 추가 상승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학회 정비사업 이주대책 토론회에서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속도를 늦추기보다 이주 가구를 위한 전월세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주 수요의 특정 지역 집중을 완화하는 방안도 과제로 꼽혔다.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 105.7…3개월 만에 기준치 회복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105.7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수도권 전체 지수도 92로 전월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80.2로 하락해 미분양 부담이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 주택시장의 분양 전망 차이가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목동 재건축 이주 2만6629가구…2028년 초 시작 가능성
서울 양천구 목동 재건축사업이 사업시행인가를 앞두면서 이주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체 이주 예상 물량은 2만6629가구로, 6단지의 이주가 이르면 2028년 초 시작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규모 이주에 따른 전세시장 불안 우려가 있지만, 학계에서는 이주 지역을 수도권으로 넓히면 사업 지연 없이 대응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새만금 수변도시 단독주택용지 48.8% 낙찰
새만금개발공사가 실시한 수변도시 1차 단독주택용지 공급에서 전체 물량의 48.8%가 낙찰됐다. 주거전용 14필지와 점포겸용 8필지가 공급계약 대상으로 선정됐다. 공사는 미분양된 잔여 23필지에 대해 재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린벨트 훼손 5419건…복구는 1446건에 그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서울지역 개발제한구역 관리 실태를 분석한 결과 위법행위 5419건 가운데 복구된 사례는 1446건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면서 기존 훼손지역의 관리와 복구에는 소홀하다고 비판했다. 개발제한구역 보전과 주택 공급 사이의 정책적 균형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사회》
금융위 등 수도권 44개 기관 세종 이전…공무원 9929명 이동
정부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수도권 소재 44개 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상 공무원은 9929명이며 내년에 27개 기관이 먼저 이전할 예정이다. 신청사 건립에는 약 3조1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임시청사 운영비도 추가된다.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은 별도로 검토해 올해 4분기 발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 상가 흉기 난동…시민들이 의자로 막아 피의자 제압
인천의 한 상가에서 양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식당가와 주차장 등에서 사람들을 공격해 1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지고 7명이 다쳤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의자 등을 이용해 공격을 막고 힘을 합쳐 피의자를 제압한 뒤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입 논술시험에 AI 스마트 안경 악용…대학가 부정행위 비상
연세대와 서울시립대 논술시험에서 AI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부정행위 사례가 발생해 대학들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일반 안경과 스마트 안경을 바꿔 착용하는 수법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지만 교사노조는 일선 학교의 대응체계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초대 공소청 수장 인선 착수…추천위원장에 문무일 전 총장
정부가 초대 공소청장 후보자 선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후보자 제청위원회 위원장은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맡았다.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국민을 대상으로 후보자 천거를 받은 뒤 심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개혁에 따른 새로운 수사·기소 체계의 출범 과정에서 초대 수장 인선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학생 수 감소에도 교과서 구입비 4년간 82% 증가
학생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정부의 교과서 구입비 지출은 최근 4년 동안 8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교과서 구입 집행비는 8360억원으로 4년 전 4590억원보다 3770억원 증가했다. 물가 상승과 교과서 생산단가 인상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교과서 가격 및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제》
IMF 총재 “AI는 느리게 움직이는 쓰나미”…세계 일자리 40% 영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인공지능 확산을 ‘느리게 움직이는 쓰나미’에 비유하며 고용과 재정에 미칠 영향을 경고했다. AI가 전 세계 일자리의 약 40%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노동소득이 감소하면 정부 세수도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생산성 향상이 인구 감소에 따른 성장 둔화 압력을 완화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미국 필리조선소, 한국·중국보다 건조비 두 배…50억달러 투자 시험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조선업 재건의 상징으로 내세운 한화 필리조선소가 높은 건조비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의 선박 건조비는 한국과 중국의 약 두 배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연간 선박 건조량을 2척에서 20척으로 늘리고 5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지만 숙련인력 확보와 신규 수주가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사우디, 후티 공습 차단 실패 조사…리야드 공항 운영 차질
사우디아라비아가 후티 반군의 리야드 공항 공격을 막지 못한 원인에 대한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드론 교란 전술과 변칙적인 미사일 기동이 방공체계의 요격에 혼선을 일으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공격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킹 칼리드 국제공항의 운영이 잠정 중단돼 국제항공편 정상화도 지연되고 있다.
사우디 안보·경제 동시 압박…’비전 2030′ 사업에도 불확실성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세가 이어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안보 불안이 경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리야드 공항을 겨냥한 공격과 중동 정세 악화로 해외 투자 유치에 차질이 우려된다. 일부 초대형 개발사업의 중단과 재검토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사우디의 경제 다변화 전략인 ‘비전 2030’ 추진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미국·러시아 종전협상 난항…우크라이나 압박 논란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완화를 추진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에는 공습 중단 등 종전 조건 수용을 압박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마이애미 회동에서는 미국의 정보 지원 중단 가능성까지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특사단의 러시아 방문도 보류되면서 협상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구상을 둘러싸고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과 협상 주도권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