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문] 물가에 깎인 월급, 불어난 대출이자…대미투자·AI 안전성도 쟁점·‘부캉이’ 외해 유도 실패

10월 1일 주요신문은 실질임금 감소와 대출금리 상승, 한국의 대미투자를 둘러싼 한미 간 입장 차이를 비중 있게 다뤘다. 기업면에서는 업무를 수행하는 AI의 확산과 안전성 문제가 함께 부각됐다. 부동산면은 지역별 집값 격차와 장기 공실 임대주택, 사회면은 건강수명과 의료 접근성에 주목했다.
《경제》
월급 올라도 구매력은 넉 달째 감소
7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431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올랐다. 그러나 소비자물가 상승률 2.8%를 밑돌면서 실질임금은 360만4000원으로 0.3% 줄었다. 실질임금 감소는 4월부터 넉 달째 이어졌다. 임시·일용근로자의 명목임금도 2.6% 감소했다.
한국은 텍사스부터, 미국은 알래스카까지
한국의 대미투자 사업을 둘러싼 발표 범위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한국 정부는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첫 사업으로 추진하고, 미국 내 원전 건설과 알래스카 LNG 개발은 추가 협의 과제로 분류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간 9월 30일 발표에 알래스카 LNG 개발 등을 포함했다. 미국의 발표와 한국 정부가 확정한 투자 범위에 차이가 드러났다.
생산·소비·투자 감소…정부는 반등 전망
8월 생산·소비·투자가 함께 감소했다. 정부는 자동차업계의 집중 휴가 등 일시적 요인이 작용했다며 9월 지표 반등을 전망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은 사회 진출 전 금융교육을 직업계고까지 확대한다. 신용·대출·투자와 금융사기 예방에 더해 월급 관리와 퇴직연금 등 취업을 앞둔 학생에게 필요한 내용을 제공한다. 서울 명동에서는 백화점들이 연말 조명과 광장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금융》
가계대출 금리 4.76%…신용대출은 6%대
8월 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금리는 연 4.76%로 넉 달 연속 상승했다. 2024년 11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66%, 신용대출 금리는 6.33%였다. 물가 상승으로 실질임금이 줄어드는 가운데 대출이자 부담도 커졌다.
국민연금 기금, 한 달 새 약 182조원 감소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6월 말 1866조원에서 7월 말 1684조원으로 약 182조원 줄었다. 국내주식 평가액 감소분은 124조원이었다. 다만 7월 말 기준 연초 이후 기금 수익률은 14.84%로 플러스를 유지했다. 한 달간의 평가액 감소와 연간 누적수익률은 구분해야 한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세수 전망도 반도체에 좌우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과 국채·회사채 간 자금 확보 경쟁이 금융면의 주요 뉴스로 다뤄졌다.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발언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시장 전망도 움직였다. 국내에서는 AI 예측 모형 도입에도 세수 전망 오차가 커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내년 세입 전망 역시 반도체 기업의 실적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제시됐다.
《기업》
업무 맡는 AI 확산…통제와 안전성도 시험대
삼성 AI 포럼에서는 ‘에이전틱 AI’가 주요 화두로 제시됐다. 질문에 답하는 기능을 넘어 목표에 맞춰 업무를 수행하는 AI가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오픈AI가 내부 시험에서 드러난 안전성 결함을 이유로 차세대 모델 출시 계획을 철회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AI의 업무 수행 능력과 함께 감시·통제 체계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HD현대중공업 잠정합의…한화오션 교섭 계속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기본급 12만원 인상과 일시금 1100만원·200% 지급 등이 담겼으며, 조합원 투표가 남아 있다. 조선 대형 3사 가운데 한화오션은 교섭을 이어간다.
대한항공 무인기 수출 추진…스타십 엔진 결함 주목
대한항공은 자율비행과 군집비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해외 기업과 협력을 넓히며 무인항공기 수출을 추진한다. 산불 대응과 항공기 정비 등으로 사업 범위도 확대한다. 우주산업에서는 스타십의 궤도 진입 성과와 함께 엔진 고장이 NASA의 달 착륙 일정에 미칠 영향이 다뤄졌다.
《부동산》
수도권 집값 상승…전국 가격 격차 확대
용인·동탄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의 집값 상승세와 전국 아파트 가격 격차 확대가 부동산면에 실렸다. 반도체 산업 투자와 교통 여건 등이 경기 남부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10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약 4만6000가구지만 서울은 1869가구에 그친다는 내용도 다뤄졌다.
2년 넘게 빈 LH 임대주택 약 1만가구
2년 넘게 비어 있는 LH 임대주택이 약 1만가구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장기 공실은 지방과 소형 주택 등에 집중됐다. 입주 자격 제한과 주택 규모·위치가 실제 수요에 맞지 않는 문제가 지적됐다. LH는 초소형 세대 통합과 일부 주택의 유형 전환을 추진한다.
전북 농지 심층조사…고양 주상복합용지 공급
전북에서는 기본조사를 마친 농지 106만 필지 가운데 약 53만 필지가 심층조사 대상으로 분류됐다. 투기 목적 취득과 불법 이용 등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기존 임차농의 피해 문제도 제기됐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고양방송영상밸리에 201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용지를 공급한다. 예정가는 6503억원이며 10월 26일부터 입찰을 진행한다.
《사회》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격차 약 15년
2023년 기대수명은 83.49세, 건강수명은 68.56세로 두 지표의 차이가 14.93년에 이르렀다. 건강수명은 전년보다 1.33세 줄었다.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건강수명 격차는 8.13년으로 제시됐다.
항암제 급여 확대…백신 품질 관리 강화
폐암·위암·요로상피암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 소식이 다뤄졌다. 다른 제약사 신약을 함께 사용하는 병용요법에도 급여가 적용된다. 백신 품질 이상이 신고되면 제약사가 72시간 안에 수거하고 15일 안에 1차 조사하도록 하는 관리체계도 추진된다.
쿠팡 화재 원인 조사 난항…‘부캉이’ 외해 유도 실패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는 발화층을 6층으로 좁혔지만, 현장과 수거물이 심하게 불타 발화물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머무는 상어 ‘부캉이’는 선박과 워터펌프를 동원한 외해 유도에도 이동하지 않았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바다로 보내야 한다는 의견과 그대로 두자는 의견이 엇갈렸다.
《국제》
트럼프의 김정은 핵능력 언급…북미대화 해석 분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핵능력을 가진 친구로 표현한 발언이 주요 뉴스로 다뤄졌다. 북한의 핵능력을 전제로 대화하려는 메시지라는 해석과 함께 비핵화 협상에 미칠 영향이 쟁점으로 제시됐다.
시진핑 환대에 공화당 반발…빅테크 오찬도 주목
시진핑 주석에 대한 레드카펫과 국빈만찬 등 환대 방식에 미국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나왔다는 보도가 실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빅테크 초청 오찬에서는 AI 업계의 자율 규제와 백악관·기업 간 관계가 다뤄졌다.
미국·이란 협상 교착…예멘 전선 긴장
미국과 이란은 카타르의 중재에도 봉쇄 해제와 핵 문제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전투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수니파 국가들의 압박 움직임도 보도됐다. 홍해 항로와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국제면의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