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개혁위원장 장영달 누구?
[아시아엔=편집국] 2일 오후 기무사 장영달 기무사 개혁위원장이 기무사 개혁안을 발표했다.
올 봄 우석대 총장으로 취임한 그는 90년대 중·후반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군과 인연을 맺어왔다. 특히 국방위원장 시절 예비군복을 입고 국방위 전체회의 사회를 맡아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전북 남원 출신은 그는 2012년 총선에서 지역갈등 해소를 실천하겠다며 경남 의령·함안·합천에 출마했다. 전주고,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그는 한국기독교학생회총연맹(KSCF) 기획실장을 역임하다 1974년 민청학련사건으로 구속되는 등 6년 10개월의 투옥생활을 했다.
1981년 석방 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부의장과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 총무국장, 서무처장, 경기북부민통련 의장을 역임했다.
1986년 5·3인천항쟁과 서울대집회건으로 1년간 다시 수감생활을 했다. 이후 평화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운수노동자의 실태를 분석한 <새벽부터 새벽까지> <참과 거짓이 싸울 때 어느 편에 설 것인가>(옥중기록) 등이 있다.
유신시절 장영달 위원장이 한국기독교학생회총연맹 활동을 하며 즐겨부르던 ‘어느 민족 누구게나’의 몇 대목이다.
“어느 민족 누구게나/ 결단할 때 있나니/ 참과 거짓 싸울 때에/ 어느 편에 설 건가(중략) 악이 비록 성하여도/ 진리 더욱 강하다/ 진리 따라 살아갈 때 어려움도 당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