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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섭의 대만 이야기] 라이칭더 총통의 ‘대만 독립론’에 깔린 몇 가지 질문
[아시아엔=허영섭 언론인] 대만 독립론이 지난 5월 라이칭더(賴淸德) 총통 취임 이래 본격적인 흐름을 타는 분위기다. 중국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움직임이다. 과거 국민당 정부의 기조와는 달리 천수이볜·차이잉원 총통 등 민진당 집권 시절을 거치며 대만의 독자성에 기반한 독립론이 강조되어 왔지만 라이 총통 정부에 들어서는 더욱 다각적인 움직임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올해가 그의 집권 첫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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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석의 新쾌도난마] 용산 미군기지 단상
한글날 ‘드래곤힐 라지 레스토랑’에서 천주교 신부와 언론사 간부 등과 식사를 했다. 음식 싸고 맛있기로 정평 나 있다. 스테이크, 연어 등속의 메뉴가 15달러 안팎. 지금은 평택 이전이 거의 끝나 기지 경내는 고요하며 숲만 무성하다. 들어갈 때 맡긴 신분증 찾고 정문을 통과하기 직전, 갈색 표지판 하나가 눈에 띈다. ‘일본군초소’. 광복 후 최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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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권 칼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이들의 피난처”
집요하게 빼앗으려 달려드는 삼촌 라반 앞에서 야곱이 담대할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 이삭이 경외하는 분, 모리아 산에서 아버지의 생명 대신 번제로 드려진 숫양, 대속주로 오실 메시아,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기도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 이름의 망대를 세워 정시기도, 무시기도, 집중기도 속에 있었던 야곱의 기도는 라반의 가정도 구하고 자신의 소유와 생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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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노벨평화상 日원폭피해자단체 100세 사이토씨 “남은 생애도 핵폐기에 바치겠다”
[아시아엔=정연옥 일본어 통·번역가] 12일 마이니치신문 하루마쇼타 기자에 의하면 일본 원자수소폭탄 피해자단체 협의회(일본 피단협)의 노벨평화상 수상 결정을 듣고 피폭자로 70년여년 핵무기폐기를 호소해 온 사이토 마사이치(100)씨 “이날을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있었다. 살다 보니 이러한 수상소식을 접하게 되어 이렇게 고마울 수 없다”고 울먹였다고 한다. 79년 전 그날 사이토씨는 통신부대 소위로 히로시마에 있었다. 폭심지(爆心地)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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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에코줌] 어렴풋 저어새 저 모습…현실일까, 꿈일까?
10월 첫 토요일 오랜만에 고양환경운동연합 일부 회원들과 화성호 탐조를 다녀왔다. 영종도 홍대염전에서 보지 못한 저어새(Black-faced Spoonbill)를 만나고 왔다. 약 120여마리 저어새와 일찍 남하한 노랑부리저어새와 섞여있다. 한반도에서 태어나 월동지로 떠나기 전 일부 무리가 화성호 습지에서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다. 만조시간 지나고 날이 어두워지자, 쉬고 있던 무리들이 서서히 활동을 한다. 어렴풋 보이는 저어새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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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이·아·세]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바람만이 아는 대답’처럼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한강 2024년 노벨문학상 선정’이라는 TV 자막을 보고 긴가민가했다. 서가를 보니 한강의 소설과 그의 아버지 한승원 선생의 책들이 나란히 꽂혀 있다. <여수의 사랑>과 <내 여자의 열매>는 초판 1쇄이고,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는 초판 4쇄라고 찍혀 있다. 오래 전부터 나는 이청준 선생의 <당신들의 천국>이나 최인훈 선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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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권 칼럼] “하나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야곱과 라반 사이에 맺은 미스바 언약은 단순한 화해를 넘어 적의 공격을 깨뜨리는 창세기 3장 15절의 언약 안에 있으면 두려울 것도 없고 겁날 것도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다 ‘내 것’이라고 주장하는 탐욕덩어리들과 말로 대응하면 원수가 되지만 간교한 뱀의 머리를 깨버린 창세기 3장 15절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망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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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인생 길 ‘행복한 여행객’의 꿈
2007년 7월 25일 수요일이었다. 내가 탄 25000톤의 여객선은 블라디보스톡을 가기 위해 동해바다 위를 미끄러져 가고 있었다. 점심을 먹고 갑판을 산책하다가 구석에서 햇볕을 쬐던 40대 중반쯤의 남자와 얘기를 나누게 됐다. 여행길에서 만나면 마음이 활짝 열리게 마련이다. 그가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저는 익산이 고향인데 아버지한테 논 삼십 마지기를 받았어요. 그 돈으로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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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석의 시선] 한글날 양화진에서 베델과 헐버트 선교사를 만나다
8일 오전 양화진엘 갔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그곳엔 양대 종교의 성지인 양화진성지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한강에 면한 성지는 절두산 순교성지(국가 사적 제399호). 이곳에만 오면 왠지 숙연해지는 맘을 주체할 수 없다. 가톨릭이 주는 특유의 엄숙함, 게다가 이따금 마주치는 상대도 로만 칼라의 사제나 무채복색의 수녀가 대부분이니 나도 모르게 주눅이 들 수밖에.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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