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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신현확 전 총리 친일 둘러싼 법정 공방…아들 신철식의 부친 ‘누명 벗기기 투쟁’
민족문제연구소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들이 친일인명사전 수록 인물 1차 명단 발표를 하고 있다. 411호 법정. 오전 10시. 사십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판사가 들어왔다. 안경 너머로 법대 위의 서류를 훑는 그의 눈빛이 날카로웠다. “신청인 측, 주장을 요약해 주십시오.” 나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신현확은 고등문관시험에 합격, 도쿄의 상공성 사무관 시보로 발령받아 1년간 실무 수습을 했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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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에 인권·민주주의·정의 헌신 ‘한승헌 변호사’ 기념 도서관 개관
한승헌 변호사(가운데)가 자신이 변호했던 연세대 김동길 교수(오른쪽)가 1975년 2월 형집행정지로 풀려난 김 교수를 마중하고 있다. 당시 김동길 교수는 1974년 긴급조치 4호 위반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왼쪽은 김 교수 누나인 당시 이화여대 김옥길 총장. 산민(山民) 한승헌 변호사(1934~2022)는 김대중 대통령(1924년생)보다 정확히 열 살이 적다. 김대중 대통령이 권력에 의해 고통받으며 법정에 설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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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아침 볕 드는 설악산 내원암
, 설악산 내원암은 조선 후기 승려들이 은둔하며 수행하던 작은 암자로, ‘내원’은 산속 깊은 수행 공간을 뜻한다. 울산바위와 권금성 사이 계곡 깊숙한 곳에 자리해 예부터 외부와 자연스럽게 단절된 덕분에 정진처로 쓰였다. 18~19세기 무렵 암자 형태가 갖춰졌고, 이후 설악산 사찰들의 수행 공간으로 이어져 왔다. 현재 내원암은 설악동에서 권금성으로 오르는 탐방로 중간 암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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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중재위원회, 저작권·시정권고·분쟁 해결 ‘2025 제4차 언론인 전문 연수’
언론중재위원회는 ‘2025년도 제4차 언론인 전문 연수’를 12월 11일(목) 오후 1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언론 분쟁 예방과 책임 있는 보도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현업 기자 및 언론 분쟁 해결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연수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김지수 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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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미외교포럼…’글로벌 도전과 한미협력의 미래’ 11월 20일
한미외교포럼 포스터 한미의원연맹 창립기념, “글로벌 도전과 한미 협력의 미래” 주제 논의 한미의원연맹(공동회장 조정식 조경태) 창립을 기념하는 제1회 한미외교포럼이 오는 11월 20일(목)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미동맹의 새로운 협력 방향과 초당적 외교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주제는 ‘글로벌 도전과 한미 협력의 미래(Global Challen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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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변호 필요 없어…군중의 동의보다 혼자라도 진리편에 서는 게 ‘능력’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닷새 후에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어떤 장로들과 한 변호사 더둘로와 함께 내려와서 총독 앞에서 바울을 고발하니라”(행 24:1) 이 상황에서 정작 변호사가 필요한 사람은 아나니아가 아니라 바울이었습니다. 종교 권력의 상징인 대제사장, 그 권력을 변호하는 한 변호사, 그리고 정치 권력의 상징인 벨릭스, 이 세 사람 앞에 홀로 서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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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리더의 스피치가 난제 해결의 시작점”…제123회 동반성장포럼
최효정 경남일보 상무는 “오늘날 한국 사회의 구조적 난제는 정책 실패보다 ‘소통 절벽’에서 비롯된다”며 “진정한 공감과 합의가 사라진 시대, 리더의 말하기야말로 문제 해결의 유일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소통 부재 시대, 리더의 말하기가 공동체 회복의 열쇠”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11월 12일 열린 제123회 동반성장포럼에서 ‘리더의 스피치’가 화두로 떠올랐다. 사단법인 동반성장연구소(이사장 정운찬)가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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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청춘은 나이가 아니라 태도다”…일흔 이후 다시 쓰는 인생사전
피카소(Pablo Picasso) 미국의 여성 수영선수 토렌스는 41살 나이에 역대 최고령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다. 그는 “20살 이상 차이의 선수들을 어떻게 극복했느냐”는 질문에 “수영장의 물은 선수의 나이를 모른다”는 명답을 내놨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한 방 먹인 거다. 1953년생 뱀띠로 72살인 필자는 쏜살같이 가버린 세월이 아쉬워 70대 이후에 큰 일을 이룬 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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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친일 논란 신현확 전 총리가 12·12 법정에서 남긴 증언
최규하 대통령(오른쪽)과 신현확 총리 1996년 8월, 417호 법정. “이 새끼들이 우리 아버지를 이완용보다 더한 친일파라고 해.” 신철식이 두툼한 서류 뭉치를 내 책상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분노에 찬 목소리였다. “뭐라고?” “민족문제연구소 답변서에 그렇게 나와 있어요.” 나는 서류를 집어 들었다. A4 용지 20장이 넘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펼쳤다. 『신현확은 우리가 친일파로 인식하고 있는 이완용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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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연근’…국경을 넘어 마음을 잇는 하나의 뿌리
연근 *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파키스탄 신드주(Sindh Province)는 강과 호수가 삶의 리듬을 만들어내는 물의 땅이다. 그곳에서 연꽃은 자연의 시처럼 피어난다. 아름다움의 상징인 꽃, 그리고 ‘베(Beh)’라 불리는 그 뿌리는 신드 지역 요리와 문화의 필수 요소다. 신드인들은 파키스탄, 인도, 혹은 전 세계 어디에 살든 연근 요리를 정성껏 만든다.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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