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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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이병도·천관우·이기백···그들의 공과를 되새겨보다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한국사 연구에서 이병도가 차지하는 몫은 간단치 않다. 이병도는 1925년 3·1운동 후 조선총독부가 설립한 조선사편수회에서 수사관보로 일했다. 편수회는 일본, 조선 만주 등에 흩어져 있는 조선사 관련 사료를 광범위하게 모았다. 편수회의 자료 수집은 압도적이었다. 문제는 이를 조선인의 의타성, 사대성을 부각시켜 조선의 식민지화가 불가피했다는 것을 정립하는 것으로 이용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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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육사 출신 학자들을 다시 생각해 본다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하버드대를 나온 김경원 박사나 예일대를 나온 이홍구 박사 같은 분은 집안의 도움을 받았지만 당시 자력으로 미국에 유학을 갈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김재익의 부인이 세우고자 한 장학재단은 풀브라이트 장학금과 같이 제3세계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 김재익의 부인은 이 문제로 아들과 일체 상의하지 않았는데, 아들도 어머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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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국 근대수학의 개척자 이상설②] 130년전 ‘수리’ 붓글씨 본 간행
[아시아엔=이상구 성균관대 수학과 교수] 이상설이 수학을 공부한 시기는 한국 수학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시기가 한국 수학사에서 신구 수학이 양립·병행한 중첩의 기간을 공식적으로 결정한다는 점이다. 고종 25년(1888)에도 산사 17명을 뽑았다는 기록이 있으니 이상설은 ‘신구 수학 교체’의 시기 중에서 신구 수학이 양립·병행한 중첩기에 수학을 학습한 셈이다. 인하대 역사학과 윤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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