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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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문화혁명’ 유배지서도 바둑 지킨 中진조덕과 ‘올인’ 차민수의 ‘한중 우의’
[아시아엔=차민수 드라마 ‘올인’ 실제주인공, 강원관광대 명예교수, <블랙잭 이길 수 있다> 등 저자] 중국기원 원장인 진조덕 선생과 나는 1980년 중국방문을 계기로 급속히 가까워졌다. 문화혁명 당시 모든 예술인들은 비생산적인 계급이라는 이유로 집단농장으로 쫓겨나 농사를 지으며 살아야 했다. 진 선생이나 섭위평 기사도 예외는 아니었다. 진 선생은 유배지에서도 문화혁명이 끝날 때까지 바둑을 지켰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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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빈 라덴 사살작전과 인공지능
?”세상 어디에도 숨을 곳이 없다” [아시아엔=차민수 드라마 <올인> 실제주인공, 강원관광대 명예교수, <블랙잭 이길 수 있다> 저자] 현대과학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 오래 전 한국방문길에 미항공우주국(NASA)에 근무하는 재미동포 젊은 과학자와 우연히 비행기 옆자리에 함께 앉아 여행한 적이 있다. 12시간 반 걸리는 한국행에 이런저런 이야기로 지루한 시간을 메우고 있었는데 과학 분야는 내가 문외한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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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올인’ 인생 차민수 37] “호랑이가 토끼 사냥하듯이”
[아시아엔=차민수 드라마 ‘올인’ 실제 주인공, <블랙잭 이길 수 있다>, 강원관광대 명예교수]? 예전에 실력은 있으나 큰 바둑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적이 있었다. 세고 이름난 선수들에게는 다 이기는데 무명의 선수에게 발목을 잡혔기 때문이다. 영등포에서 나에게 어려서 많은 지도를 해주셨던 최 사범님이라는 어른이 계셨다. 내게 말씀하시기를 “차 사범 호랑이가 토끼를 잡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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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올인’ 인생 차민수 36] ‘블랙잭’ 이것만 익혀도 50%는 먹고 간다
[아시아엔=차민수 드라마 ‘올인’ 실제주인공, 강원관광대 명예교수, <블랙잭 이길 수 있다> 저자] 라스베가스에 여행을 오는 사람들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딸 수 있는가 내게 묻곤 한다. 나는 쇼핑부터 하라고 권한다. 처음에는 접하는 세계적인 명품 값이 너무 비싸 보이나 떠날 때는 쇼핑한 것만 남아 있는 것이 보통이다. 예전 라스베가스호텔 현관 앞에 있는 백열전구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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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올인’ 인생 차민수 35] 갬블러들의 독특한 취향
[아시아엔=차민수 드라마 ‘올인’ 실제 주인공, 강원관광대 명예교수, <블랙잭 이길 수 있다> 저자] 미국 테네시 출신으로 라스베가스에서 게임을 하던 하이롤러 중에 트로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이 친구는 독특한 취향이 졌을 때 나오는데, 게임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카지노를 돌아다니며 아름다운 아가씨를 고른다. 그리고는 시간당 계약을 하여 돈을 주고 게임하는 자리 옆에 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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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인’ 인생 차민수 32] 포커판에 난무하는 소문의 허와 실
[아시아엔=차민수 드라마 ‘올인’ 실제 주인공, 강원관광대 명예교수, <블랙잭 이길 수 있다> 저자] 2008년 한국에 머무를 때의 일이다. 한번은 워커힐카지노에서 포커대회가 열렸다. ‘포커스터스’라는 세계 최대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회를 개최하였다. 세계각지에서 포커플레이어 400여명이 몰려 들었다. 그 중에는 네임플레이어도 섞여 있었다. 나의 친구인 테드 포레스트, 요시 나까노 등 일본에서도 많은 플레이어들이 왔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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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인’ 인생 차민수 34] 카지노서 패가망신한 사람 이야기
[아시아엔=차민수 드라마 ‘올인’ 실제주인공, 강원관광대 명예교수, <블랙잭 이길 수 있다> 저자] 라스베가스에 한인들을 상대로 택시영업을 하는 한씨 姓을 사용하는 할아버지가 있다. 한씨가 본성인지는 알 길이 없다. 나는 우연히 그의 과거를 알게 되어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포커에서 남을 유난히 끝까지 따라가는 사람을 ‘독일병정’이라고 부르는데 원조가 바로 그였다. 96년 초 라스베가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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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올인’ 인생 차민수 31] 미-중은 핑퐁외교로, 한-중은 바둑으로 빗장 풀어
[아시아엔=차민수 드라마 ‘올인’ 실제 주인공, <블랙잭 이길 수 있다> 저자, 강원관광대 명예교수] 중국인 가운데 정식으로 비자를 발급받아 대한민국을 최초로 방문한 사람은 누구일까? 미국에 유학 중이던 ‘엄중태’란 학생이다. 엄중태는 1982년 미국에서 주최하는 아마추어 바둑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한국에 이 소식을 전하니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원하는 한국에 데려올 수 없느냐고 했다. 당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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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올인’ 인생 차민수 30] 카지노의 전설 ‘권혁’···라스베거스 청소부서 부사장까지
[아시아엔=차민수 드라마 ‘올인’ 실제 주인공, 강원관광대 명예교수, <블랙잭 이길 수 있다> 저자] 내가 포커계에 혜성같이 나타나 포커계를 평정하고 있을 당시 라스베거스 트로피카나 호텔에 말단 청소부로 들어가 부사장까지 오른 입지적 인물인 의지의 한국인이 있다. ‘권혁’이란 분이다. 주먹들의 세계에서는 ‘권따로’라고 하면 나이든 건달은 귀에 읽은 이름일 것이다. 요즘은 라스베이스 호텔의 부사장이란 명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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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인’ 인생 차민수 27] ‘영원한 형님’ 김인 국수와의 추억
[아시아엔=차민수 드라마 ‘올인’ 실제 주인공, 강원관광대 명예교수, <블랙잭 이길 수 있다> 저자] 내가 김인 9단을 처음 만난 것은 대학 1학년 때이다. 한국기원에 프로와의 지도대국을 신청해 놓고 기다리니 신인왕인 유건재 사범이 나오셨다. 지도기를 받고 있는데 김인 국수께서 들어오셔서 구경을 하신다. 당시 8단으로 조남철 선생님을 권좌에서 물러나게 한 분이었고 너무나 좋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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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인’ 인생 차민수 26] 바둑 세계 최강은?···이창호 혹은 조훈현
[아시아엔=차민수 드라마 ‘올인’ 실제 주인공, 강원관광대 명예교수, <블랙잭 이길 수 있다> 저자] 바둑은 중국에서 시작되어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건너가 꽃을 피웠다. 히데요시가 임진왜란을 일으켜 주력부대를 상실한 틈을 타 이에야스는 일본을 통일시킨다. 막부의 도꾸가와 이에야스는 일본을 처음으로 통일 시킨 후 사무라이가 필요 없게 되었다. 보통의 경우 자식들에게 성을 나누어주어 성주가 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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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 인생 차민수 25] 미국에 바둑 보급하며 ‘차 대감’ 호칭 들어
[아시아엔=드라마 ‘올인’ 실제주인공, 강원관광대 명예교수, <블랙잭 이길 수 있다> 저자] 나는 평소 장래가 있는 프로기사가 바둑판 앞에 앉아만 있는 것보다는 넓은 세상을 여행해 보는 게 바둑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넓은 세상을 본 사람은 생각 범위가 더 커지고 넓어지기 때문이다. 자녀들과 여행 가는 것은 어떤 교육보다도 스케일을 키워주는데 무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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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올인’ 인생 차민수 24] ‘블랙키와 재키’ 남매만 보면 어느새 어머님 그리워···
[아시아엔=차민수 드라마 ‘올인’ 실제주인공, 강원관광대 명예교수, <블랙잭 이길 수 있다> 저자] 나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주 같은 어린아이가 둘이 있다. 4살박이 블랙키와 두살의 재키다. 애견 이야기다. 같은 어미에게서 낳은 아이들인데 덩치가 작은 두살 어린 동생이 오빠를 이긴다. 덩치도 더 크고 싸움도 잘하는 오빠가 져주는 것인 줄은 모르겠지만 동생의 응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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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올인’ 인생 차민수23] 카지노서 만난 ‘문경지교’ 토니, 알고 보니 中태자당 출신
[아시아엔=차민수 드라마 ‘올인’ 실제주인공, 강원관광대 명예교수, <블랙잭 이길 수 있다> 저자]?문경지교(刎頸之交)라는 말이 있다. 목숨을 대신 바칠 수 있는 친구관계를 말한다. 서로 어려울 때 만나 동고동락을 같이 한 경우 일컫는 사이를 흔히 말한다. 1984년 카지노에 처음 취직하였을 때의 일이다. 우리는 작은 게임이나 중간 정도 사이즈게임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우연히 만난 친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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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 인생 차민수 21] 중국 ‘우정배’ 스폰서 하며 만난 ‘좌’와 ‘푸양’과의 인연
[아시아엔=차민수 드라마 ‘올인’ 실제주인공, 강원관광대 명예교수, <블랙잭 이길 수 있다> 저자] 프로갬블러인 필자는 사실 바둑에 더 흥미와 소질을 갖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전편에서도 소개했지만 중국 바둑의 국제화에도 나름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번 호부터 4차례에 걸쳐 중국 바둑에 대해 연속해 소개하려 한다. 1993년 나는 중국의 낙후되어 있는 기전시스템에 대하여 강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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