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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군사독재 부역’ 스승께 40년만에 묻다···”그 길 굳이 가셔야만 했나요?”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김춘수(金春洙, 1922~2004) 시인은 내 대학원 석사과정 시절의 지도교수였다. 학부시절부터 워낙 강의에 심취하고 시인적 풍모에 몰입했던 터라 그분을 대학원 지도교수로 모신다는 것이 참으로 마음 속에서 흐뭇했고, 또 그분의 직계 제자란 것이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말씀이 너무도 적은 편이라 같은 곳에 둘이 함께 있어도 말수가 거의 없이 조용하기만 했다. 나는 존경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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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재의 대선 길목 D-73] 네거티브로 과연 국민 맘 얻을 수 있을까?
3.9 대선을 비호감 대선이라고 말합니다. 불안한 선거라고도 합니다. 비호감이라는 건 정치세력 간의 공방이 정책이나 비전을 놓고 벌어지지 않고 유력한 두 후보의 약점이나 비리 터뜨리기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네거티브로 서로 치고받는 볼썽사나운 모습만 보입니다. 언론은 주로 이런 싸움을 부각시키고 이걸 바라보는 시민은 불편합니다. 불안한 선거라는 건 서로 상대 후보가 구속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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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러시아 고려인사회 이번엔 …코로나시대 더 빛나
2021년은 지구촌 어디나 그렇듯, 러시아 역시 코로나 위기로 고려인동포들 활동도 크게 위축된 한해였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에는 음과 양이 있듯, 오프라인 행사가 축소된 대신 고려인 사회에선 의미 있는 ‘사건들’이 상당수 쏟아졌다. 바로 동포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하여 여러 저작들의 출간이 이어진 것이다. 한-소 수교 숨은 공신인 리 바실리예비치 추모집 <타올라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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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김장·김치②] 기능성 표시 김치 1호 ‘뜨레찬 배추김치’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외국 사람들은 ‘김치’는 알지만 ‘김장’은 잘 모른다. 김치를 만들고 나눠주는 문화가 ‘김장문화’다. 이에 김치를 외국에 수출할 때 김치와 김장문화 스토리텔링이 함께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1970년대만 해도 기업체에서 직원들에게 ‘김장 보너스’를 주기도 했다. 요즘 가족해체 시대에 식구들이 모두 참여하는 ‘김장문화’ 진작이 필요하다. 제2회 ‘김치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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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12.26] 퀴리 부인 라듐 발견(1898)·제1회 아시아-아프리카회의(1957)·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기념관으로(2018)·모택동 출생(1893)
“외로운 사람아/외로울 땐/나무 옆에 서 보아라//나무는 그저 제 자리/한 평생 묵묵히/제 운명, 제 천수를/견디고 있나니/너의 외로움이/부끄러워지리 //나무는 그저 제자리에서/긴 세월을 하늘의/순리대로 살아가면서 //상처 입으면 입은 대로/참아 내며/가뭄이 들면 드는 대로/이겨 내며//의연히 제 천수를/제 운명대로/제 자리를 지켜서/솟아 있을 뿐//나무는 스스로/울질 않는다//바람이 대신 울어 준다//오, 나무는 미리/고민하지 않는다/미리 근심하지 않는다/그저 제 천명을 다하고/쓰러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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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황희·유성룡·채제공···이런 공직자 어디 없소?
조선은 관료가 중요했다. 그중에도 삼정승이 중요하다. 세조는 육조가 정승을 거치지 않고 왕에게 보고하는 육조 직계제를 만들었다. 황희는 조선 초기 재상의 대표다. 갑을의 다툼을 중재하며 갑도 옳고 을도 옳다. 항의하는 병도 옳다는 일화는 황희의 원만함을 보여준다. 세종대왕의 치세는 황희, 맹사성 등의 유능한 정승과 같이 간다. 유성룡은 영의정이자 도체찰사로 임진왜란을 지휘했다. 오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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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당신은 언제까지 바벨탑과 모래성 쌓기를 계속 하시렵니까?
[아시아엔=김서권 예수사랑교회 담임목사] 안전지대가 없는 이 세상을 바라보며 눈물의 기도가 있습니까? 사도 바울은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의 눈물 속에서 영혼을 사랑하고 기도하는 거짓 없는 믿음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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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분 명상] 세포 하나가 아프면 몸 전체가 영향받듯이 한 사람의 불행은···.
[아시아엔=정명호 본명상 원장] 1. 공도의 이는 나와 세상 모든 것을 이롭게 하는 것입니다. 2. 우리는 모두 일점에서 나왔고 하나의 세포가 아프면 몸 전체가 영향을 받듯이 한 사람의 불행은 모두에게 영향을 줍니다. 3. 이렇듯 대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상호작용에 의해 에너지를 주고받습니다. 그렇기에 한 인간이 우주와 동화될 수 있고 우주 전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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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내고향 영멀①] 고구마 반쪽의 행복···1950년대 서천 시골 아스라이
어린 시절 추억은 누구에게나 아련하고 소중하기만 합니다. 힘들고 고단할 때는 그 시절을 자주 재생해 내곤 합니다. 기억은 추억을 낳고 추억은 어느새 전설이 됩니다. <아시아엔>은 젊은시절 신춘문예를 두드리며 고향의 향기를 글로 담아온 우기복씨의 수필을 독자들께 전합니다. 충청도 향토색 짙는 언어와 살아오면서 채워지지 않는 순간 순간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아시아엔=우기복 자유기고가] 어려웠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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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만종’ 밀레와 ‘사회계약론’ 루소의 우정
조선 영조대 부정한 관리를 적발한 암행어사로 이름이 높은 정치가 어사 박문수(朴文秀, 1691~1756)의 일화 중 이런 이야기가 전해온다. 한번은 친척 집에 잔치가 있어 밤을 새웠다가 다음날 일어나서 세수를 하기 위해 박문수는 밖으로 나왔다. 그러자 바로 앞서 세수를 하던 친척의 행동에 박문수가 불쾌해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당시에는 대가족이 함께 모여 살아 내것 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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