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문] 코스피 6400선 흔들·외국인 의료관광 1.7조원·서울 집값 고점 돌파 확산·중동 확전 우려
경제
외국인 의료관광 1.7조원…강남 호텔 객실 대신 병원 입점
방한 외국인 환자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하면서 피부과·성형외과 등 미용 의료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외국인의 관련 지출액은 1조7000억원에 이르고, 전체 외국인 환자의 74%가 피부·성형 등 미용 진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의료상권 매출은 전년 대비 80% 증가했으며, 일부 호텔은 객실을 줄이고 의료시설을 입점시키고 있다. 의료관광 상권이 성수동과 한남동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 2030년까지 조선업 혁신에 1조4000억원 투입
정부가 2030년까지 1조4000억원 규모의 3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자율운항선박 기술의 공정 확산과 인공지능 기반 조선소 구축이 핵심이다. 산업계는 ‘조선 M.AX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고, AI 조선소 등대공장 구축에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선업의 생산성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수원, 설계 확정 전 원전 계약…1조원대 손실 논란
한국수력원자력이 설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원전 기자재 구매계약을 추진하면서 대규모 손실을 초래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기자재 구매비용은 당초 693억원에서 3915억원으로 급증했다. 충당부채 대부분은 엘다바 원전 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과정의 문제로 사업책임자 등에 대한 징계도 이뤄졌다. 사업 관리의 적정성과 계약 절차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배춧값 내려도 김장 부담…절임배추·김장 키트 인기
배추 가격은 하락했지만 무와 새우젓 등 양념 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김장 비용 부담이 여전하다. 배춧값은 6.5% 하락한 반면 무는 33%, 새우젓은 23% 상승했다. 4인 가구의 김장 규모는 5년 사이 16% 감소했고, 절임배추 구매 비중은 58.9%에 달했다. 손질 재료와 김장 키트 수요도 크게 늘면서 소포장 김치와 프리미엄 김치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 하이브리드차 EU 수출 조절…한국 자동차업계 영향 주목
중국과 유럽연합이 중국산 하이브리드차 수출 조절에 합의하면서 국내 자동차업계가 경쟁 구도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EU 측은 중국산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절반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중국은 구체적인 감축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현대차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 등의 유럽시장 경쟁 여건에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산 차량의 한국시장 유입 가능성도 우려된다.

금융
코스피 장중 6400선까지 하락…반도체주 동반 약세
코스피가 장중 6400선까지 밀리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3%대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사우디아라비아 공항 피격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미국 국채금리 5.3% 돌파, AI 인프라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 등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자사주 매입 종료에 따른 수급 공백도 우려된다. 시장에서는 반도체기업들의 내년 실적 전망이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현송 한은 총재, 선제적 금리 인상 강조…물가 2% 웃돌 가능성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높여 통화정책 대응 시간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시장 압력에 떠밀린 방어적 인상보다 선제적인 물가 대응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물가상승률은 상당 기간 2%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도체 호황은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 1333.2원…약 2년 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이 1333.2원까지 내려가며 약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원화 강세 속에 원·엔 재정환율도 2008년 초 저점에 근접했다. 환율 변화가 수출기업의 채산성과 수입물가, 해외투자 자금 흐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3분기 주식결제대금 12.4% 감소…투자 열기 둔화
3분기 일평균 주식결제대금이 8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4% 감소했다. 최근 5개 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장내 주식 거래대금은 34.1%, 채권결제대금은 17.7% 줄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거래와 결제 규모가 함께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장외채권 거래 증가…개인은 매수, 외국인은 매도
9월 장외채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높아진 금리를 활용한 이자수익을 기대하며 순매수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은 재정거래 유인이 약화되자 단기물을 중심으로 매도 규모를 늘렸다. 미국 금리 상승과 국제유가 급등도 국내 단기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업
AI 투자 과열 논란에도 삼성·SK 반도체 증설 가속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미국과 중국의 증설 경쟁에서 뒤처지면 시장점유율이 줄어들 수 있다며 선제적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청주와 용인의 생산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며, 14일 개막하는 반도체대전에서도 차세대 메모리 기술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철강 3사 생산 감축…내년 건설경기 회복 기대
건설경기 침체로 철근 수요가 줄면서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이 생산시설 가동을 축소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이달 초 인천공장 압연라인을 일시 중단했고, 현대제철은 일부 전기로와 압연라인을 폐쇄했다. 포스코도 코일철근 사업에서 철수했다. 업계에서는 건설경기가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철근 수요 회복까지는 시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대한항공·아시아나 조종사 통합교육…안전 기준 일원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에 앞서 양사 조종사를 대상으로 운항 안전 기준과 업무 절차를 통일하는 교육에 나섰다. 다음 달 13일까지 모두 22차례 진행되는 교육에는 양사 조종사 전원이 참여한다. 운항 절차와 훈련 방식의 차이를 줄이고, 상호 존중과 수평적 소통을 통해 조직 간 이질감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한·일 반도체 소재·부품 협력 확대…러·중도 생산 공조
반도체 공급망을 둘러싼 국가 간 협력이 재편되고 있다. 일본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은 평택과 청주 등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도 일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중국 기업의 생산거점 인수를 추진하면서 서방 제재에 대응하고 제조업 기반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첨단산업 공급망을 둘러싼 진영별 협력과 경쟁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중국 CXMT, 차세대 DDR5 연내 공개…한국 메모리 추격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새로운 셀 구조 기술을 적용한 DDR5 메모리를 연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차오칸위 최고경영자는 수직형 트랜지스터와 4F² 셀 구조를 통해 집적도와 전력 효율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서버용 D램 시장 진출을 확대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술 경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부동산
서울 아파트 거래 절반 이상 전고점 돌파…외곽 상승 확산
3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 가운데 54.7%가 종전 최고가 이상에서 이뤄졌다. 1분기 38.2%에서 크게 높아진 수치다. 동대문구는 81.9%, 성북구는 68.5%가 전고점 이상 거래였으며 경기 성남시 분당구는 94.1%에 달했다.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가격 상승이 비강남권과 수도권 핵심 지역으로 확산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LH 부채 372조원 우려…공공임대 확대 놓고 재정 공방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 문제와 공공임대주택 확대 정책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LH 부채가 372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이성훈 LH 사장은 시세 수준의 임대료를 받는 보편형 임대주택이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H 조직 분리와 인력 충원 문제도 논의됐다.
서울시, 2030년까지 모아타운 100곳 선정…8만 가구 공급 추진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를 확대하기 위해 모아타운 100곳을 2030년까지 선정한다. 13일부터 모아통합기획 후보지를 공모하며, 이를 통해 약 8만 가구의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통합기획 방식을 활용해 기존 정비사업 기간을 약 1년 6개월 줄이는 것이 목표다.
서울 아파트 경매 열기 주춤…경기 남부는 고가 낙찰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94.7%로 떨어지며 1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는 낙찰가율이 109.7%에 달해 감정가를 웃도는 거래가 이어졌다. 서울 일부 지역의 경매 열기가 식는 가운데 경기 남부 핵심 주거지에서는 매수세가 유지되는 양상이다.
반도체 호황에 수원 영통구 집값 14.7% 상승
수원 영통구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14.7% 상승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 호황과 성과급 지급 등에 따른 구매력 확대가 주요 배경으로 거론된다. 일부 단지에서는 전용면적 62㎡ 아파트가 13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20~30대 매수세가 동탄과 용인 수지를 넘어 영통구 등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사회
온열질환자 줄었지만 사망자 증가…80세 이상 고령층 위험
올해 온열질환자는 전년보다 8.8% 감소했지만 추정 사망자는 29명에서 36명으로 늘었다. 특히 80세 이상 사망자는 10명에서 17명으로 70% 증가했다. 실외뿐 아니라 집 안에서도 피해가 발생하면서 고령층의 냉방 여건과 돌봄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폭염 대응을 환자 수 중심에서 사망 위험이 높은 취약계층 보호 중심으로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서울역 광장 음주 금지…내년 3월부터 과태료 5만원
서울 용산구가 11월 9일 서울역 광장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한다. 내년 2월까지 홍보와 계도기간을 거쳐 3월 1일부터 광장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한다. 광장 이용객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85.2%가 금주구역 지정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킹 접근금지 위반 3년 새 2배…보복 범죄 통계 공백
스토킹 범죄 신고가 최근 3년 사이 1.5배 증가한 가운데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 위반은 2.1배 늘었다. 경찰은 이달부터 스토킹 사건을 전건 송치하는 제도를 시행하지만 접근금지 위반 이후 실제 보복 범죄가 얼마나 발생했는지에 관한 통계는 별도로 관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보호와 위험성 평가 체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업장 국민연금 체납에 근로자 피해…13만명 수급 차질 우려
사업주의 국민연금 보험료 체납으로 근로자의 가입기간이 제대로 인정되지 않는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체납을 경험한 가입자는 약 150만명이며, 연금 수급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인원은 약 13만명으로 거론된다. 특히 5만7000명은 가입기간이 한 달 부족해 연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업주의 체납 책임이 근로자의 노후소득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폐암 환자 8%에서 유전적 소인 확인…맞춤형 검사 주목
서울대병원 등이 참여한 공동연구팀이 세계 28개 폐암 연구를 분석한 결과, 폐암 환자의 약 8%에서 유전적 소인이 확인됐다. 고위험군에서는 그 비율이 32.3%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BRCA2와 ATM 등 DNA 복구 관련 유전자 변이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에 대한 유전자 검사와 조기 진단 전략을 정교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
사우디 공항 피격에 미국 참전 검토…중동 확전 위기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상황에서 공항 연쇄 피격과 미국인 사망 사건이 발생하며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사우디 측의 공습 지원 요청을 거절했으나 미국인 사망 이후 참전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직접 개입 여부에 따라 중동 전쟁의 범위와 국제 에너지시장 불안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
트럼프의 젤렌스키 퇴진론…유럽 동맹국 반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중단과 에너지 휴전을 압박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퇴진 문제까지 거론되면서 유럽 동맹국들이 반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공격을 중단하면 자국도 정유시설 공격을 멈출 용의가 있다는 입장이다. 유럽 지도부는 미국의 대러시아 유화 움직임이 우크라이나 안보와 유럽의 전쟁 억지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호르무즈 유조선 피격 급증…원유 운송량 절반으로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에 대한 공격이 늘면서 석유 운송량이 지난달 전쟁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가 다시 절반가량으로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이 해협 통제권 회복을 시도하는 가운데 미국도 군사적 압박을 이어가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호르무즈해협의 불안정은 국제유가와 해상운임, 각국의 에너지 수입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하이브리드차 유럽 수출 제한…현지 생산 확대 압박
중국이 유럽연합과의 무역협의에서 하이브리드차 수출을 조절하기로 하면서 중국 자동차업체들의 현지화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중국 업체들은 그동안 전기차 관세를 피하기 위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출을 확대해 왔다. 수출 조절이 현실화하면 가격 경쟁력과 판매 전략을 재검토해야 하며, 유럽 현지 생산시설과 공급망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인도 선관위원장 퇴진 시위 확산…청년층 정치운동 주도
인도에서 선거관리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확대되고 있다. Z세대 중심의 온라인 정치운동 단체와 야권이 시위에 가세하면서 지난 주말 수도권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가 이어졌다. 시위대는 선관위원장이 물러날 때까지 항의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선거관리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주요 정치적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