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진의 포토영월] 억새에 스치는 바람
억새는 바람에 흔들리며
빛을 머금고 속삭인다.
가을의 깊은 골짜기,
산의 그늘에 숨어든 햇살은
너에게 닿아 반짝이고
너는 그 빛을 받아 흘려보낸다.
바람이 부는 대로,
가을은 흘러가고,
억새는 흔들리며 말없이
계절을 노래한다.
고요한 산 그림자 속,
너의 가느다란 몸짓은
가을을 채우고,
우리의 마음을 적신다.
억새는 바람에 흔들리며
빛을 머금고 속삭인다.
가을의 깊은 골짜기,
산의 그늘에 숨어든 햇살은
너에게 닿아 반짝이고
너는 그 빛을 받아 흘려보낸다.
바람이 부는 대로,
가을은 흘러가고,
억새는 흔들리며 말없이
계절을 노래한다.
고요한 산 그림자 속,
너의 가느다란 몸짓은
가을을 채우고,
우리의 마음을 적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