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갈매기 ‘구조기’…루어 낚시바늘에 묶였다 ‘구사일생’
지난 18일 오후 6시30분경 해질 무렵,
충남 서천군 마서면 송석리 아목섬을 앞에 둔 바닷가
괭이갈매기 한 마리가
루어 낚싯바늘 더미에 다리를 찔려
모래사장에서 버둥대고 있다.
다가가자 파도가 부서지는
물가로 도망친다.
끌어올려 막대기로 고정시키고,
바늘을 빼냈다.
갈매기는 아목섬을 향해 훨훨 날아간다.
고맙다는 인사 할 겨를도 없이,
갈매기는 가족이 있는 곳으로
경쾌한 날갯짓을 한다.